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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선한 목자인가?

263호 · 2005-03-09

예수중심제자원 ‘제13회 전기 졸업 및 입학예배’가 지난 3월 4일 금요철야예배 시간에 교단의 모든 주의 종들, 성도들과 함께 위성과 인터넷 방송으로 생중계되는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이날 총회장 목사님은 ‘선한 목자(요10:7~18)에 관한 예수님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계산 없이 양들을 사랑하고 양을 위해 목숨을 버리는 선한 목자가 되어줄 것’을 촉구하셨다.

“하나님은 당신이 맡긴 양을 위해 목숨을 버릴 각오가 되어있는 선한 목자를 기뻐하신다.

그리고 그런 자들과 동역하여 하나님 나라를 확장해 가신다. 목자라고 해서 다 똑같은 목자이겠느냐. 사랑은 목숨을 내놓는 것이며, 조건을 따지지 않고 모든 양 떼들을 사랑하는 자라야만 참 목자라 할 수 있다. 주님도 베드로에게 ‘나를 사랑하느냐’고 세 번이나 물으신 뒤 양을 맡겨주셨다는 사실을 명심하라. 졸업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매사에 최선을 다하라.

하나님의 축복을 받은 믿음의 선진들을 살펴보라. 아브라함은 본토, 아비, 친척을 버리고 하나님이 지시한 땅으로 떠났으며 백세에 얻은 독자 이삭을 기꺼이 바쳤다. 이삭은 순종의 모범을 보였고, 야곱은 장자권을 침노하여 거부가 되었으며, 요셉은 끈기와 인내로 애굽의 총리가 되어 온 가족을 구원하지 않았는가. 나 또한 바울 사도처럼 오직 예수만을 외치며 지난 20년 세월을 수일같이 걸어왔다. 왕에게는 왕도가 있고, 목회자에게는 목자의 도(道)라는 게 있다. 많이 심는 자가 많이 거두고, 전심으로 기도하는 자가 능력을 행하는 것이 목자의 법도다.”

총회장 목사님은 또한 ‘능력 있는 목회자의 덕목’에 관해 역설하셨는데, 사역 초년병인 졸업생들과 교단산하 목회자 전원은 이 가르침으로 영적 전투에 임할 각오를 새롭게 다졌다.

“조직과 단체를 이끄는 리더는 절대적으로 포용력과 실력을 겸비해야 한다. 가정이나 기업, 국가는 말할 것도 없고 교회 또한, 능력 있는 리더가 이끌어야 발전이 있고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 특별히 양 떼를 바른 길로 인도하기 위해서 주의 종은 무엇보다 충성되며 정직해야 한다. 목자가 양의 눈치나 살피며 이리 저리 양에게 끌려다니는 것은 스스로 떳떳하지 못한 진실의 결핍 때문이다.

사역의 출발점에서 어떤 것을 선택하느냐가 중요하다.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을 붙잡아라. 우주가 파괴되어도 떨어지지 않는 하나님의 말씀을 푯대삼아 진실성으로 일관할 때, 성도들이 마음으로 복종하게 되고 교회도 부흥된다. 선한 목자가 되고 싶은가? 양을 위해 목숨을 버려라. 진심으로 양을 사랑하면 양의 허물이나 나쁜 점은 보이지 않게 되어있다. 문제 있는 양을 잘 보살필 때 실력이 향상되는 법이다.

고객의 불평으로 기업의 제품은 나날이 좋아지고, 성도의 불만으로 아름다운 목자가 나오는 것이다. 순간 따먹기에 급급한 장기인생이 되지 말고, 멀고 긴 포석을 두어야하는 바둑 인생을 선택하라. 사석을 떼지 않고 마지막에 가서 결산하는 게 바둑게임 아닌가. 교수는 실력이 안되는 학생을 자를 수 있으나, 목자는 한 마리의 양도 버리지 않고 다 데리고 가야 한다. 추수 때까지 가라지를 뽑지 말라 하신 예수님의 가르침을 상기하길 바란다.”

난제와 위기가 올 때 지도자는 더욱 강해지는 법이다. 예수를 만나본 자라야만 예수에게 전염되는 것처럼, 우리 교단 식구들이 그간 총회장 목사님에게서 보고 배운 것은 오직 ‘예수’ 뿐이다. 그러기에 예수의 이적과 행적을 밟아 지구촌을 예수중심으로 이끌 수 있었고, 그 행진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몸이 아픈 자에게는 명의가 복음이고 오랜 가뭄에는 촉촉한 단비가 복음이듯, 삶의 고통과 상처로 쓰러져 가는 현대인들에게는 주님의 위로와 영생을 선물로 안겨주는 것이 진정한 복음이다.

지금이야말로 우리 교단의 종들이 ‘복음의 영광과 감격’을 안고 세상을 향해 나아갈 때다. 그리하여 악한 마귀의 세력을 소멸하고 땅 끝까지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이 되는 과업을 완수해야 한다. 이것이 우리 교단에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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