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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를 기울이세요
263호 · 2005-03-09
김천의 한 설렁탕 집 이야기를 할까 합니다.
‘예수님이 드셔도 만족하실 만한
설렁탕을 끓인다.’는 것이 그 집 주인의
장사양심이었습니다. 그래서 언제나
주재료인 뼈와 고기는 물론 양념도
가장 좋은 것으로 사서 설렁탕을 끓였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여느 때처럼 국물을 냈는데
이것이 영 뽀얗지 않은 것입니다.
그래서 급히 늘 뼈를 대주는 사람에게
전화를 했더니 그 사람은 “저런 죄송합니다.
물건이 바뀌었나 봅니다. 사장님,
오늘만 크림을 타시죠. 크림을 타면
국물이 뽀얗게 됩니다. 다른 집은 다
그렇게들 장사합니다.”라고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결코
그럴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가게 문에 글을 하나 써 붙였습니다.
‘오늘은 설렁탕 재료가 좋지 못해서 쉽니다.
죄송합니다.’ 정직과 진실은 신뢰를 낳게
되어 있고, 신뢰는 성공의 가장 큰
밑천이 됩니다. 단골손님 만드는 거요?
정직하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