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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6호 목차 › 선교기행

나이지리아 포타코트 주지사 오딜리(Odili)

246호 · 2004-11-10

나이지리아 도착 첫날, 우리는 카퍼레이드와 간단한 환영식을 마치고 포타코트(Port Harcourt) 주지사 관저로 초대를 받았다. 우리 집회팀과 20여 명의 경호원들이 두 대의 차로 분승하여 도착한 주지사 회의실에는 이미 주 행정관리들과 시의원들이 자리하고 있었다. 정해진 자리에 착석하자 비서관이 나와 진행과정을 설명하고 잠시 후 오딜리(Odili) 주지사가 들어왔다. 중절모를 눌러쓴 그의 모습은 아주 친근한 인상이었다.

모두가 자리에 앉자 사회자는 한국에서 온 우리 일행을 환영하며 모세 목사에게 소개를 부탁했다. 상견례가 오간 후 총회장 목사님은 먼저 하나님께 기도하고 다함께 하나님을 찬양하자며 선창했다. 그 자리에 모인 모두가 두 손을 들고 하나님을 찬양했다. 오딜리 주지사는 참으로 겸손한 하나님의 사람이었다. 총회장 목사님이 기도를 시작하자 쓰고 있던 모자를 벗어 단정히 내려놓고는 깊이 머리를 숙여 기도하는 것이었다. 찬양하는 중에도 그는 계속 기도를 멈추지 않았다. 그는 환영사를 통해 우리 교회 이름에 깊은 관심과 동감을 표시했다.

“예수중심교회, 예수중심세계하나되기운동, 이름이 참 독특합니다. 그러나 우리 삶에 예수가 중심이 된다면 반드시 성공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 이름처럼 목사님의 목회와 선교에 반드시 부흥과 성장만이 있을 줄 믿습니다. 목사님을 비롯하여 통역관인 임훈 박사, 그리고 한국에서 오신 모든 분들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이번 집회가 반드시 성공하시길 바라며, 이 집회를 통하여 포타코트 시민들 가운데 예수를 모르는 사람들은 예수를 만나 구원을 받고, 이미 예수를 믿는 자들은 새롭게 변화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이 도시가 목사님을 통하여 새롭게 변화되기를 바라며 언제든지 찾아오셔서 진리의 길로 인도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참으로 하나님을 경외하는 겸손한 하나님의 사람이었다. 총회장 목사님은 답사를 통해 이런 하나님의 사람이 주지사로 있다는 사실에 참으로 하나님께 감사한다고 말했다.

“먼저 이토록 환대해 주신 점에 감사드립니다. 귀하는 참으로 하나님께서 사랑하는 아들입니다. 당신 같은 믿음의 사람이 주지사로 있다는 것은 이 나라의 복입니다. 나는 하나님께서 보낸 하나님의 종으로서 말씀드립니다. 귀하가 하나님의 말씀을 등불 삼아 항상 그 말씀을 붙잡고 따라간다면 귀하가 기도하고 소원하는 모든 일에 하나님께서 함께하셔서 만사형통의 복으로 인도해 주실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 나이지리아와 포타코트 시를 축복하시기 원합니다.”

그리고 시편 119편 165절의 ‘주의 법을 사랑하는 자에게는 큰 평안이 있으니 저희에게 장애물이 없으리이다’는 말씀을 주셨다.

오딜리 주지사는 총회장 목사님의 말씀을 경청하고 방문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준비한 감사패를 선물했다. 그리고 그는 현관까지 총회장 목사님의 손을 꼭 잡고 따라 나와 전송하며 작별을 아쉬워했다.

그는 차기 대통령을 꿈꾸고 있었고, 참으로 나이지리아를 사랑하는 애국자였다. 그러나 무엇보다 우리를 감동시킨 모습은 하나님을 경외하고 하나님의 종을 섬길 줄 아는 그의 겸손한 자세였다. 사무엘 한 사람이 있어 이스라엘의 외침이 없었고, 요셉이 보디발의 집에 들어가니 그 집이 흥했다. 하나님의 사람 하나가 나라를 바로 세울 수 있는 것이다. 오딜리 주지사가 반드시 나이지리아를 발전시킬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하나님의 은총이 그와 함께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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