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호 목차 › CORNER STONE
위대한 아내
240호 · 2004-09-26
처칠과 더불어 영국에서 가장 훌륭한 정치가로 손꼽히는 디즈레일리의 성공 뒤에는 훌륭한 아내가 있었다. 디즈레일리의 아내는 그의 하녀로 들어가 디즈레일리와 결혼하였다. 그래서 장안에서는 ‘그녀의 미모 때문’이라는 소문도 있었으나 사실 디즈레일리를 사로잡은 것은 그녀의 현숙함이었다.
이런 일화가 있다. 디즈레일리 수상이 아내와 함께 국회에 연설을 하러 가려고 마차에 오르는데 그만 아내의 손가락이 문틈에 끼었다. 그런데 이것을 모르고 디즈레일리는 연설원고만 읽고 있었다. 그녀는 자신의 경망스런 행동이 부끄럽기도 하고 남편을 방해하지 않으려고 국회에 도착할 때까지 꾹 참고 그대로 갔다. 국회에 내린 그녀의 손은 시퍼렇게 멍이 들어 있었다.
손은 부었지만 남편이 연설을 잘 마치고 오자 그녀는 그 손으로 박수를 보냈다.
현숙한 아내는 하나님의 선물이다. 아름다운 것은 헛되나 하나님을 경외하고 현숙한 여인은 칭찬을 받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