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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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호 목차 › 붕우칼럼

놀부 심보를 버려라

240호 · 2004-09-26

우리나라 속담에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는 말이 있다. 우리나라 사람은 배고픈 것은 참아도 배 아픈 것은 못 참는단다. 무슨 얘긴가 하면 사촌이 땅 사는 것은 죽어도 못 보고 못 참겠다는 말이다. 이게 무슨 심보인가?

사촌이 땅을 사면 축하해 줘야지, 왜 배가 아프냐 이 말이다. 이 병은 병원 가야 약도 없다. 이 나쁜 심보를 버려야 아픈 배가 가라앉는다. 배 아프면 화장실로 가라. 화장실로 가서 이 나쁜 것들을 빼내고 쏟아 버려라. 놀부는 오장육부(五臟六腑)에 심술보가 하나 더 있었다. 그래서 흥부가 제비 다리 고쳐주고 부자가 되자 배가 아파하다 제비 다리를 억지로 부러뜨리고 박을 타더니 재앙을 만나 고생했다.

‘슬픔은 나누면 반이 되고, 기쁨은 나누면 배가 된다’고 했다. 남이 힘들 때 위로가 되고, 남이 잘 되었을 때 기뻐한다면 내가 어려울 때 그들이 힘이 되어 줄 것이고, 내가 잘 되었을 때 그들이 자신의 일처럼 기뻐해 줄 것이다. 모든 것은 뿌린 대로 거두는 것이 만고의 진리이기 때문이다.

마음이 옥토가 되어야 한다. 마음에 자갈이 많으면 자꾸 이것저것이 걸리고, 마음에 가시가 많으면 여기저기를 찌르게 되어 있다. 그러나 마음이 고른 옥토면 아름다운 열매를 거두게 되어 있다.

남이 잘 되었을 때 박수를 보내는 여유로운 사람이 되자. 사촌이 땅을 사면 꽃다발이라도 보내는 넉넉한 사람이 되자. 또 그렇게 행할 수 있는 자신에게도 박수를 보내고 스스로에게 꽃다발을 건네 보자. 놀부 심보를 버리고 하나님의 마음, 하나님의 생각을 가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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