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금
글씨 크기 보통16
236호 목차 › 붕우칼럼

찢어진 돈

236호 · 2004-09-01

노란색 풍선이나 검정색 풍선이나 흰 풍선이나 그 안에 수소만 불어넣으면 둥둥 공중으로 떠오른다. 어느 색깔의 풍선이든 수소만 넣으면 하늘을 날 수 있는 것처럼, 누구든 꿈을 불어넣으면 내일을 향해 날 수 있다. 이는 남녀노소, 빈부귀천이 결코 내일의 걸림돌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뜻하며, 백인이나 흑인이나 황인이나 동등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뜻한다. 중요한 것은 그 사람 안에 꿈과 이상이 있느냐 하는 것이다.

또 구겨진 만 원권이나 빳빳한 만 원권이나 그 가치는 같다. 찢어졌다고 오천 원어치 가치만 있는 것이 아니고, 빳빳한 만 원권이라고 이만 원 취급을 받는 것이 아니다. 곧 실패한 인생이나 낭패를 당한 인생도 승승장구한 인생과 마찬가지의 잠재가치를 갖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찢어진 돈이라고 버려두면 그 가치를 인정받을 수 없다. 찢어진 돈을 봉합하여 물건을 구입하고 그 돈을 내밀 용기가 있어야 한다. 실패를 딛고 일어나는 용기가 있어야 진정한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는 것이다.

영원히 빳빳한 돈은 없다. 어느 돈이나 돌다보면 구겨지고 찢어질 수 있다. 평생을 살면서 실패를 경험하지 않는 인생은 없다. 그러니 주눅 들지 말고 용기를 가지고 다시 시작하라.

사람은 누구나 동등한 인격체로 같은 가치를 부여받았다. 그러나 달리 평가되는 것은 결국 나하기 나름이다. 꿈을 소유했느냐, 넘어졌을 때 칠전팔기의 용기로 일어났느냐에 따라 그 가치가 엄청나게 달라진다.

검정색 풍선도 하늘을 나는 풍선이듯, 찢어진 돈도 돈임을 잊지 말라.

236호 다른 글

커버스토리
Text 주일설교
옹달샘
지혜의 말씀
귀를 기울이세요
Cartoon
세상을 보는 창
내가 체험한 예수
나눔의 지혜
당신도 건강할 수 있다.
CORNER STO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