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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인은 조직을 위해 죽어야 한다

235호 · 2004-08-26

장성 예루살렘 기도원 여름 산상집회가 3주간의 일정을 마무리하는 지난 8월 19일(목) 예루살렘 교단 총회가 소집되어 기도원 대성전에서 제20기 목사임직식을 가졌다. 모두 14명의 새로운 목사님들이 명실상부한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로 탄생되는 거룩한 예식이었다.

교단의 모든 목회자들과 가족, 친지들, 그리고 산상집회에 참석한 모든 성도들이 기도원 대성전을 빼곡히 메운 가운데 진행된 이날의 목사임직식을 통해 총회장 이초석 목사님께서는 ‘선한 목자가 되라’는 주제로 새로이 임직하는 목사님들에게 귀한 말씀을 선포하셨다. 총회장 목사님은 먼저 하얀 소복을 입고 새로이 임직할 종들 뒷자리에 조용히 앉아있는 사모들에게 말씀하셨다.

“오늘 아내들이 소복을 입은 것은 오늘 이 시간 이후로 여러분의 남편은 죽었다는 의미다. 이제 여러분의 남편이 아니다. 거룩한 하나님의 종이요, 성도들의 목자이다. 좌지우지할 생각일랑 애초부터 말아라.”

그리고 새로 임직하는 종들에게 말씀하시길, “문제를 양떼에게 돌리지 마라. 문제는 지도력부재현상에서 기인하는 것이다.

양이 이끄는 사자부대보다 사자가 이끄는 양의 부대가 낫다. 용장 밑에 약졸 없는 법이다. 지도력과 판단력과 통솔력을 가져라. 베드로 사도가 말했듯이 주장하는 자세로 말고 본을 보이는 자세로 양떼를 이끌어라. 별세한 로널드 레이건 전임 미국 대통령은 재임시절 대국민담화를 통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그 당시 미국은 오랜 재정적자와 경제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시절이었다. “우리는 전진을 계속해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 뒤에 아무도 남아있어서는 안됩니다.” 이는 단 한사람도 소외되는 백성 없이 모두 함께 동참시켜 번영으로 나아가자는 호소요, 국가 최고 지도자로서의 마음이 짙게 실려 있는 발언이 아닐 수 없다. 바로 지도자는 이러한 포용의 자세가 반드시 필요하다.

둘째로 큰 자가 되기 전에 먼저 깨끗한 자가 되라. 없으면 차라리 먹지 말고 구차하게 양떼에게 구걸하지 마라. 하늘의 공급하심을 받고 사는 종이 되어라.

셋째로 약속은 곧 생명이다. 성도와의 약속은 곧 하나님과의 약속이므로 반드시 지켜야 한다. 신뢰를 잃은 지도자는 어느 누구도 따라가지 않는다. 먼저 신뢰를 구축하는데 힘써라.

넷째로 조직인은 조직을 위해 죽어야 한다. 예루살렘 교단도 조직이다. 그 안에서 죽어라. 조직과 개인은 유기적인 관계를 맺고 있다. 조직이 성장하고 살찌지 않는데 나만 살찔 수 없다. 나의 성장이 곧 조직의 성장으로 연결됨을 명심하고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를 위해 예수께서 피 흘려 죽으신 그 희생의 모범을 따라 교회를 위해, 양떼를 위해 목숨을 던질 수 있는 각오로 충성을 다하라. 그런 자에게만 그날에 생명의 면류관이 예비되어 있음을 명심하라.

끝으로 돈을 조심하라, 이성을 조심하라. 악한 마귀는 하나님의 종들을 넘어뜨리기 위해 온갖 수단을 동원하여 유혹의 손길을 뻗친다. 돈에 넘어진 종들은 재기하지 못했다. 성경에 아간이나 게하시, 가룟 유다를 보라. 그들 모두 죄악 속에 죽어갔다. 여자에게 넘어졌던 자들은 다시 일어서긴 했으나 그 대가를 뼈저리게 치러야했다. 삼손이나 다윗을 보라. 그들이 받은 무서운 대가를 기억하고 언제나 깨어서 기도하는 종이 된다면 절대 넘어지지 않을 것이다.”

총회장 목사님의 말씀은 마치 열두 제자를 파송하시던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 그대로였다. 이리가 우글대는 세상에 남겨질 제자들을 안쓰러워하시던 예수님의 사랑이 가슴으로 밀려오는 느낌이었다.

부디 이날 새로이 임직한 목사님들이 목회현장에 나가 예수 이름으로 승리하는 강한 군사로서 예루살렘 교단의 선봉장들이 되기를 바라마지 않는다. 예루살렘에 부흥 있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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