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돌파구를 찾았습니다
이번 라트비아, 에스토니아 집회에는 인천 예수중심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이기도 목사가 동행하였다. 지난 몽골 1차 집회 후 몽골선교에 집중적인 관심을 보여 오신 총회장 목사님의 몽골선교 전략에 따라 급히 몽골에 파견되어 수도 울란바토르에 머물고 있던 이기도 목사를 라트비아로 불러 몽골 현지 상황을 청취하고, 이번 집회에 함께 동역하며 세계선교에 대한 총회장 목사님의 비전과 계획을 심어주기 위함이었다.
울란바토르에서 모스크바를 거쳐 베를린 공항에서 리가 행 비행기를 7시간 동안 기다리면서 그는 동성연애 등 타락해 가는 독일의 모습을 보았고, 짧은 영어지만 옆에 앉은 대학 교수라는 여인에게 복음을 증거하며 하나님의 급한 뜻을 확인하게 되었다고 고백했다.
리가에 도착한 이기도 목사에게 총회장 목사님은 늘 함께 동행, 동석하며 지구촌 선교 대업을 꿈꾸는 중차대한 일에 교단의 능력 있는 종들이 먼저 해외사역지에 나가 총회장 목사님과 더불어 일 해줄 것을 주문했다.
그도 또한 세계 선교를 위해 15년 이상 기도하며 그동안 약 11개국을 다녀왔다. 그러는 와중에 중국으로부터는 복음을 전한다 하여 입국금지조치를 받는 일까지 당하기도 하였다. 그는 늘 북한의 영혼을 위해 울며 기도한다고 입버릇처럼 말했다. 중국선교에 힘을 쏟은 것도 북한 선교를 위한 전초를 마련하기 위함이었던 셈이다. 그런데 중국으로부터 그런 조치를 당하고 보니 다른 돌파구가 필요했다. 말하자면 이번 몽골 파송은 그에게는 새로운 돌파구를 여시는 하나님의 응답이었던 것이다.
총회장 목사님은 그동안 나름의 고민이 있었다. 교단의 종들 중에 간혹 지방이나 해외 파송을 꺼려하며 하나님의 일보다 가족의 안위를 더 도모하는 경향이 있어 부르는 곳은 많은데 보낼 사람을 찾기가 어려웠던 것이다. 그리고 막상 파송해 놓으면 선교보다는 자신들의 입지를 굳히는데 더 신경을 쓰는 모습도 보였다. 물론 그러는 데는 총회장 목사님의 뜻을 곡해하여 자신들을 버리는 게 아닌가 하는 소외감이 작용한 듯하다.
그러나 예수님은 자신을 팔려는 가룟 유다까지도 마지막까지 버리지 않으시고 돌아오길 바라셨다. 그게 스승의 마음이다. 자신이 기르고 안수한 제자가 실패하고 버림 받길 원하는 스승이 어디 있겠는가! 스승의 가장 큰 기쁨은 제자가 스승보다 더 큰 능력을 발휘하며 어느 곳에서든지 자신의 역할을 잘 감당하고 성공하는 모습 아니겠는가! 그런 측면에서 이번 이기도 목사의 몽골 파송은 교단의 가장 능력 있는 종을 전투의 전면에 내세워 지구촌 공략의 선봉을 삼는 중대한 결정이었다.
이기도 목사는 지난 주일 파송예배에 설교하며 안디옥 교회가 바울과 바나바를 파송하며 복음의 돌파구를 마련한 것처럼 자신이 이번 파송을 계기로 세계 복음화의 돌파구가 되겠다는 굳은 의지를 밝혔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항에서 총회장 목사님과 헤어지며 복음의 돌파구가 되겠다는 각오를 보였을 때 총회장 목사님의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였다. 진실과 진실이 통하고 마음과 마음이 통할 때 대업은 이루어지는 것이다. 순수한 열정과 마음이 확인되는 순간 온 우주를 다 내주어도 아깝지 않은 희열이 서로를 연결시켜 주는 법이다.
눈물로 그동안 자신을 아껴준 성도들에게 인사하며 떠나는 이기도 목사의 모습은 모든 성도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고 복음에 대한 열정을 새롭게 하기에 충분하였다. 이제 그의 가는 길에 하나님의 영광만이 가득하기를 간절히 기도할 몫이 우리에게 있음을 잊지 말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