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하산을 펴라
해병대시절, 비행기를 타고 올라가 고공에서 낙하산 하나만 의지하고 창공으로 뛰어내린 적이 있다. 처음 낙하할 땐 ‘낙하산이 펴지지 않으면 어쩌나’ 하는 걱정으로 다리가 후들거렸으나 점차 그것이 나의 기우였음을 알게 되었다.
나는 마음이 낙하산과 같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펴지지 않는 낙하산은 아무 짝에도 소용없고, 목숨을 앗아갈 수도 있는 위험천만의 무기가 되듯이, 마음이 펴지지 않고 늘 위축되어 있거나, 소심하여 아무 것에도 도전하지 않으면 평생 한 번 날아보지 못하는 죽은 인생이 되기 때문이다.
낙하산을 접어놓으면 작다. 그러나 그것을 펴면 넓게 펼쳐진다. 마음도 이렇듯 펴면 무한하게 커지는 것이다. 거기에는 관용도 있고, 야망도 있고, 용기와 힘이 어우러져 있다. 마음을 펼 때 이 모든 것들이 표출되며 동시에 그것이 삶의 날개가 되어 희망의 창공, 성공의 창공을 날게 하는 것이다.
낙하산을 땅에서 펴는 사람은 없다. 네 삶을 창공으로 던져라. 할 수 없을 것 같은 일에 도전하고, 모험하고, 시도하라. 네게 낙하산만 있다면, 쫙 펼쳐질 마음만 있다면 무엇이 두렵겠는가?
처음 낙하는 두려우나 낙하산을 믿으면 자신감이 붙는다. 마찬가지로 처음 도전하고 시도하는 것은 두려운 일이다. 그러나 마음을 펴는 순간 용기와 능력이 나타난다는 것을 알게 되어 두려움은 사라질 것이다. 낙하산만 있으면 고도가 얼마든 두렵지 않듯, 자신만만하게 펼친 마음이 있는 한 세상에 두려울 것이 없다. 자! 낙하산을 타고 하늘을 날 듯, 마음을 펴고 날아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