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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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8호 목차 › 성도들의 간증

고통 가운데 계셨던 주님

228호 · 2004-07-08

해답 없는 철학과 사상 책들을 섭렵하면서 거기서 행복과 삶의 가치를 찾으려던 제가 얻은 것은 인생의 회의와 절망뿐이었습니다. 교회에 다녀보라는 친구들의 노크는 계속되었고, 고등학교 때 억지로 참석한 예배에서 형식적으로 예수님을 영접했습니다. 결혼하면 참 기쁨과 소망이 있을 것 같았는데 갈수록 회의만 더하고 인생이 꼬여만 갔습니다.

아이들이 자라 여유로워지면 사업을 하려고 저축해놓은 돈을 빌려줬는데 그만 몽땅 날려버렸습니다. 그 후유증인지 등이 이상해 병원에 갔는데 류마치스 관절염이란 것이 아닙니까! 특별한 증상이 없었지만 심각하다는 것입니다. 오진이라 여기고 다른 병원을 갔지만 역시 같은 진단이었습니다. 36살, 이때부터 저는 병마와 싸우는 긴 여정이 시작됐습니다.

온몸의 뼈 마디마디가 붓고 그 참기 힘든 고통 때문에 밤마다 가위 눌리기 일쑤였습니다. 하루라도 빨리 고통만이라도 없어진다면 지옥아랫목이라도 가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저는 제가 죽으면 아이들을 누구에게 맡기면 좋을까 궁리하며 수면제를 사 모았습니다. 그런데 우연히 잡지 속에서 모 목사님에게 안수를 받으면 낫는다는 간증을 접했습니다. 순간 나도 그 목사님에게 안수 받으면 이 고통이 사라지지 않을까란 생각이 불현듯 들었습니다.

어렵게 그 교회에 다니는 사람과 연결되어 교회 본당에 들어서는 순간 통곡이 쏟아졌습니다. 고등학교 때 엉겹결에 영접한 그 예수님을 진정한 나의 구주로 모시게 된 것이다. 하지만 저는 이제 갓 태어난 신앙이었기에 목사님이 안수해 주지 않자 실망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저를 긍휼히 여기사 그날 밤 그 목사님께서 꿈에 찾아와 저를 안수해 주시는 것이 아닙니까! 비몽사몽 간에 제가 온 방을 뒹굴기 시작했고, 그후 비로소 하나님께서 살아계신다는 느낌을 받았고, 처음으로 주님께 무릎 꿇고 감사의 기도를 드렸습니다. 점차 몸의 상태는 좋아졌고 고통은 사라졌습니다. 이후 저는 예수님과 온전히 첫사랑에 빠져버렸습니다. 조장의 직분으로 또 여러 평신도 사역자의 일을 감당하며 그 교회 전도 왕이 되기도 했습니다.

어느 날, 미국에서 오신 어떤 목사님의 집회를 도울 일이 있었는데 그 장소가 마침 이초석 목사님이 집회를 하는 학생체육관이었습니다. 저도 익히 총회장 목사님에 대해 안좋은 소문을 들은 터였지만 체육관에서 만난 목사님께서는 앰프시설은 물론 기계를 다룰 수 있는 사람까지 붙여 주시며 격려해 주셨습니다. 그것을 계기로 총회장 목사님의 설교를 계속 듣게 되었는데 정말 예수님을 사랑하는 큰 종임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예수중심교회로 옮기고픈 번민을 거듭하자 하나님께서 총회장 목사님의 인감을 저에게 주시는 꿈을 꾸도록 하셨습니다.

저는 확신하며 총회장 목사님과 신앙 여정을 함께 밟고자 결정했습니다. 90년, 저는 선한 목자가 고통 가운데 길 잃어 방황하는 양을 찾고 계시는 예수중심교회의 식구가 됐습니다. 제 남편은 지나친 믿음이라고 막기도 했지만 이제 저와 함께 예수중심의 좋은 믿음의 동역자가 되었고 직장에서는 신우회장으로 믿음의 동료들을 섬기고 있습니다.

참 목자를 만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처음은 누구나 같이 할 수 있으나 마지막을 같이 할 수 있는 사람이 되라시는 목사님의 말씀을 늘 심비에 새기며 주님 오시는 날까지 예루살렘의 일원으로 낮은 자리에서 충성할 것입니다.

송옥화 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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