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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7호 목차 › Text 주일설교

장성한 자여, 천사를 부려라 (행 12:1~17)

227호 · 2004-06-30

우리 교회 연로하신 장로님들은 제게 아버지 같은 분들이십니다. 저를 아들처럼 걱정해 주실 때면 일찍이 아버지를 여윈 저로서는 그분들에게서 부정(父情)을 느끼곤 합니다.

한 번은 노(老)장로님들과 점심을 먹는데 한 장로님이 이런 말씀을 하시는 겁니다. “목사님, 이제 교세도 확장되었고, 세계 각국으로 바삐 뛰시는데 경호원을 두는 게 어떻습니까? 많은 교회 목사님들이 경호원을 두고 있는데 그게 안심이 되어 보입니다.” 저는 장로님들께 이런 말씀을 드렸습니다. “장로님, 저를 염려하시는 것은 감사합니다.

그런데 저는 이미 경호원을 두고 있습니다.” 장로님들은 서로 얼굴을 보며 “언제요? 본 적이 없는데요.” 하시는 겁니다. “저는 보이는 경호원을 둔 것이 아닙니다. 보이지 않는 천사를 경호원으로 쓰고 있습니다. 가장 유능한 경호원이지요.” 장로님들은 무릎을 치며 ‘맞다’고 응수하셨습니다.

112를 누르면 경찰이 달려옵니다. 119에 전화를 걸면 소방차나 응급차가 달려와 도와줍니다. 그건 믿습니까? 그럼 천사를 예수 이름으로 부르면요? 물론 옵니다. 경찰이나 소방차는 늦을 수도 있고, 혹은 안올 수도 있지만 천사는 부르는 즉시 달려오게 되어 있습니다. 이것이 하나님 나라 법입니다.

제가 황당무계한 얘기를 하는 것 같습니까? 아닙니다. 당신도 천사를 부릴 수 있습니다. 당신이 하나님의 자녀가 확실하다면 말입니다. 천사는 하나님이 부리는 영으로 구원 얻을 후사 곧 하나님의 자녀를 섬기라고 보내심을 받은 존재이거든요(히1:14). 이렇게 생각해 보십시다. 제가 만일 우리 교회 행정목사를 통하여 전국 지교회에 지시사항을 전달하면 지교회 목사들은 행정목사의 지시를 받는 것이 아니라 총회장인 제 지시를 받은 게 됩니다.

그래서 제가 지시한 대로 방침을 결정하게 되는 것이지요. 마찬가지입니다. 제가 천사를 명령하는 것은 이초석의 이름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의 이름으로 하는 것이기에 천사들이 제 명령을 따를 수밖에 없는 것이 됩니다. 이해가 되십니까?

왕이나 대통령이 직접 불나면 불 끄러 다니고, 도적이나 강도 잡으러 다니고, 휴전선에 가서 총 들고 나라를 지키는 것이 아니지 않습니까? 각 부서에 공무원들과 군인들이 각기 맡겨진 바 일을 행하는 것처럼, 예수의 명령에 의해 천사들이 각자 일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요한계시록에는 천사와 천군이 천천만만(千千萬萬)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셀 수 없이 많다는 말입니다. 하긴 하나님의 명령을 수행하고, 하나님의 자녀를 섬기려면 엄청나게 많은 숫자가 있어야 할 겁니다. 천사가 얼마나 많은 임무를 수행했는지 성경에서 살펴볼까요? 아브라함에게 아들이 있을 거라고 전언한 것도 천사였습니다. 소돔과 고모라에서 롯을 구원한 것도, 야곱이 벧엘에서 씨름했던 것도 하나님의 사자, 곧 천사였습니다.

다윗이 인구조사를 하여 하나님을 거슬렀을 때 재앙을 들고 갔던 것, 역시 천사였습니다. 다니엘, 사드락과 메삭, 아벳느고가 다른 신상을 섬기지 않아 사자굴과 풀무불에 던져졌을 때 사자의 입을 막고, 불 속에 같이 동행했던 것도 천사였습니다. 마리아에게 예수가 잉태될 것이라고 말해준 것도, 임신한 마리아로 갈등하는 요셉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해 준 것, 역시 천사였습니다.

목자들을 인도한 것도, 헤롯을 피하게 해 예수를 안전하게 보호한 것도 모두 천사가 한 일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베드로가 옥에 갇혔을 때 그를 찾아가 옥문을 열어 준 것도 천사였습니다. 성경에는 천사에 대한 기록이 무려 170여 회나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처럼 천사는 계시를 전달하기도 하고, 성도를 섬기고, 지키며, 인도하는 일을 합니다. 나중 우리를 천국에 인도하는 것도 천사가 할 일입니다.

목회하기 전의 일입니다. 그 당시 저는 육영사업을 하고 있었는데 방배동 인복유치원도 그 중 하나였습니다. 천사의 존재를 알고 난 후 저는 유치원의 경비를 담당하던 아저씨 둘을 불러 저녁이 되면 그냥 퇴근하라고 했습니다. 아저씨들은 무슨 영문인지 몰랐지만 이사장이 퇴근하라니깐 저녁이면 유치원 문을 닫고 곧장 퇴근했습니다.

저는 늘 이렇게 기도했지요. “예수 이름으로 명하노니 천사는 유치원을 지킬지어다.” 그런데 하루는 유치원에 들르게 되었는데 유치원 옆 구멍가게 아저씨가 반갑게 인사하며 저에게 “이사장님은 백이 좋으신가 봐요. 밤마다 경찰 아저씨가 총 들고 유치원을 지켜주는 것을 보면요.” 이러는 겁니다. 저는 압니다. 천사가 사람의 형상을 입고 유치원을 지킨 것을요.

요즘 세상이 좀 무섭습니까? 아이들 학교 보내기가 겁납니다. 그렇다고 만사 제쳐두고 아이들 따라 다닐 수는 없지 않습니까? 경호원을 붙여줍시다. “예수 이름으로 명하노니 천사는 아이들을 지킬지어다.” 하고 믿으면 천사가 내내 지킬 것입니다. 우리나라를 누가 지킵니까? 물론 60만 대군이 든든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돕지 않으면 파수꾼의 경성함이 헛된 것입니다. 천사가 지켜야 이 나라가 안전한 것입니다.

믿음이 장성해야 천사를 부릴 수 있는 것입니다. 아무리 주인의 아들이라도 어릴 때에는 종을 ‘아저씨’라 부르며 따라 다닙니다. 그러나 장성하면 종을 다스릴 수 있게 되는 것처럼, 믿음이 장성해야 예수 그리스도가 넘겨주신 권세를 사용하게 되는 것입니다.

돈을 손에 쥐어 주어도 가치를 모르면 굶어 동냥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가치를 안다면 돈을 가지고 의식주를 해결하고 편하게 살게 될 것입니다. 예수 이름의 권세를 손에 쥐고 있으면서 그것을 사용하지 못하는 어리석은 자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이것은 목자가 지식이 없기 때문입니다. 소경이 소경을 인도하면 다 구덩이에 빠지는 법이거든요.

천사는 부리는 영입니다. 절대 숭배의 대상이 아닙니다. 지금은 우리가 육신을 입어 천사보다 못하게 보이나 나중 우리는 천사를 심판할 수 있게 됩니다. 천사에게는 용서가 없습니다. 전장에서 군인의 명령불복종은 재판 없이 즉결처형 되는 것처럼, 천사는 한 번의 잘못도 용납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일흔 번에 일곱 번이라도 용서받지 않습니까?

사람은 천사를 부릴 수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자녀만이 할 수 있습니다. 예수를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으로 인정하면 당신은 분명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그렇다면 예수 이름으로 천사를 부릴 수 있는 권세가 주어진 것입니다.

아침에 사업장에 나가 “천사는 이 사업장에 사고가 나지 않고, 많은 바이어가 찾아오게 할지어다.” 라고 명령하십시오. 논에 나가 “예수 이름으로 명하노니 천사는 농작물에 병충해가 끼지 않도록 지켜라.” 라고 명하십시오.

우리는 아름다운 이름을 기업으로 받았습니다.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입니다. 예수가 오시기 전에는 모두 하늘나라 백성의 신분이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예수로 인하여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당당하게 천사를 부릴 수 있는 이유입니다. 왕자님, 공주님들이여! 이제 자신의 신분을 확인했으니 예수 이름으로 천사를 부리세요. 천사가 당신을 도울 것이며, 당신과 당신의 가족, 국가를 지킬 것입니다. 그리고 기쁜 소식을 전할 것이며, 주님이 일찍 오시면 하늘나라에 가자고 문을 노크할 것입니다. 늦게 오실지라도 그 나라까지 인도할 겁니다. 할렐루야!!

초보의 신앙을 버려라 믿음이 장성해야 권세를 누린다

네 신분을 확실히 알라! 하늘의 부유를 누리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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