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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를 기울이세요
217호 · 2004-04-21
유난히 크고 보기 싫게 태어난
오리새끼 한 마리가 있었다.
외모 때문에 다른 오리형제들에게
구박을 받고 어미에게까지 버림을
받는다. 그러나 혼자 설움을 꿋꿋하게
견뎌낸 미운 오리는 어느 봄에 백조를
만나게 된다. 그들을 따라가던 미운 오리는
저도 모르게 공중을 날게 되고 자신의
모습이 백조와 같다는 것을 알게 된다.
오리새끼는 사실은 고고하고 순결한
백조의 새끼였던 것이다. 이것은 동화작가
안데르센의 ‘미운 오리새끼’ 줄거리다.
때론 우리는 세상에서 그들과 같지 않다는
이유로 왕따를 당한다. 그들의 방법, 행동,
언어, 사고가 다르다고 손가락질을 당하고
따돌림을 당한다. 예수도 왕따를 당했다.
그러나 우리는 미운 오리새끼가 아니라
고고한 백조다. 우리는 택하신 족속이며
왕 같은 제사장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한 백성이니 세상에서 굳세어라.
빛을 발하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