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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를 기울이세요
208호 · 2004-02-20
한 젊은이가 시골 외진 길로 차를 몰고
가고 있었습니다. 길이 험하고 가파른
곳이라 그런지 인적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한참 차를 몰고 가는데 한
할머니가 머리에 짐을 이고 걸어가고
있는 것입니다. 젊은이는 차를
세웠습니다. “할머니, 어디 가세요?
가는 길이 같다면 모셔다 드릴 게요.
” 할머니는 “저 아랫마을 딸네 집에
가는 길이라오. 나는 괜찮으니
젊은이는 갈 길이나 마저 가소.”
그래도 젊은이는 다시 말을 건넸습니다.
“모셔다 드릴 게요. 타세요.” 그러자
할머니는 미안하다는 말을 거듭하며
차에 올랐습니다. 젊은이는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 할머니를 백미러로 보고는
깜짝 놀랐습니다. 할머니가 머리에 짐을
그대로 이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아니,
할머니 왜 짐을 머리에 이고 계세요?”
할머니는 “태워준 것만도 고마운데 어떻게
짐까지 내릴 수 있겠수?”
이 모습이 당신의 모습은 아닙니까?
예수님이 당신의 모든 짐을 다 지고
십자가에 오르셨던 것을 잊으셨습니까?
주님 앞에 무거운 짐을 모두 내려놓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