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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8호 목차 › 성도들의 간증

급성 골수성 백혈병을 고쳐주신 하나님!

208호 · 2004-02-20

저는 급성 골수성 백혈병을 앓고 있는 서지현(5살)의 엄마입니다. 우리 지현이가 무사히 골수 이식을 받고 퇴원하여 회복과정에 있음을 주님께 감사드리며 이 글을 올립니다. 주님께서는 감당치 못하는 시험은 주시지 않는다고 하시더니 저와 가족들 무엇보다도 지현이가 힘든 치료과정을 견디게 하신 주님께 영광 돌립니다.

저는 예수중심교회에 다닌 지 14년째가 다 되어 가지만 신앙이 그리 깊지 않았습니다. 교회에 다니는 것을 그저 행사처럼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뜻밖에 건강했던 지현이에게 백혈병이 발병하면서 기도의 위력과 중요성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저희는 결혼 4년 만에 내 집을 마련하고 새 아파트로 이사했습니다. 아무 걱정이 없었고, 승승장구로 주위의 부러움까지 샀습니다.

가끔 꿈속에 귀신이 나타나 불안하기는 했으나 대소롭지 않게 생각했습니다. 이사한 지 5달쯤 되었을 때 청천병력 같은 소리를 들었습니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내 자식이 ‘백혈병’이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때부터 너무나 힘든 하루하루가 시작되었습니다. 우리가 쌓아놓았던 행복은 멀리 날아가 버렸습니다.

골수 이식을 위해 무균실에 들어간 지현이는 아이답지 않게 늘 찬송을 틀어달라고 했고, 저는 그제서야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1달이 넘은 후 격리병실로 이실 되었는데 지현이의 컨디션은 의사들도 놀랄 정도로 잘 먹고 잘 놀았습니다. 저도 어느 정도 안심이 되자 다시 기도에 나태해졌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CMV바이러스가 나타났는데 보통의 경우 21일 동안 약을 쓰면 없어지는 바이러스가 50일을 넘겨도 750개까지 올라가는 것이었습니다. 국가에서 보조해 주는 희귀 약품으로 바꾸었지만 그 약도 듣지 않았습니다. 또 아주 드물게 나타나는 다른 바이러스 감염으로 목에 종양이 생겼다는 것입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지현이는 물 한 모금 먹기 힘든 상황이었고 항암제를 더는 쓸 수도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모든 것이 끝이라는 생각이 들 무렵, 어느 날 목사님이 병원 문을 활짝 열고 들어오시는 꿈을 꾸었습니다. 목사님께서 우리의 손을 잡고 건물을 빠져나오는 꿈을 꾸었습니다. 문득 귓전으로만 들었던 총회장 목사님의 설교가 생각났습니다. ‘하나님은 꿈으로 계시하신다. 그것을 믿고 기도하라.’

한편으로 의사 선생님은 더 이상의 약이 없어 병원에 있어도 별로 해줄 것이 없다며 퇴원을 권고했습니다. 저는 꿈을 믿고 퇴원했습니다. 사실 저에게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고, 제가 의지할 것은 오직 하나님뿐이었습니다. 퇴원하자 50개였던 바이러스가 70개로 늘었으나 저는 의심하지 않고 열심히 기도했습니다.

기도하다가 잠이 들었는데 꿈에 등이 훤히 페인 소 열댓 마리가 드러누워 있다가 일어나 나가는 것이었습니다. 그 다음날부터 저는 기도처에서 있던 다니엘 기도회에 나가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남편은 아이를 두고 어디를 가느냐고 막았지만 저는 굽히지 않고 나갔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일들이 일어났습니다. 기도회 첫날 바이러스가 3개로 줄었고, 그 다음날 2개에서 0개로 바이러스가 없어졌습니다. 목의 종양도 점차 줄어들어 거의 없어졌습니다. 그렇게 반대하던 남편도 이것은 전적으로 당신의 기도 덕이라며 마음을 같이 해 기도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 가족을 사랑하사 우리 지현이를 도구로 쓰셨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 가족을 구원하기 위해, 엄마의 잠자는 믿음을 깨우기 위해 지현이가 힘든 십자가를 졌다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끊임없이 기도해야 우리 지현이를 지킬 수 있음을 알고 더 열심히 기도하리라 다짐했습니다.

그동안 기도로 애써 주신 목사님, 전도사님, 성도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이 모든 영광을 주님께 돌립니다.

김경원 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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