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감동시켜라
비행기가 착륙을 준비하며 고도를 낮추는 가운데 창밖으로 보이는 인공의 낙원, 싱가포르 항구의 모습은 세계 제일의 중계무역항답게 선적을 기다리는 배들로 장사진을 이루고 있었다. 마치 군무를 펼치듯 항구 앞바다에 펼쳐진 상선들의 위용은 싱가포르 경제의 넘치는 활력을 보여주는 듯했다.
서울 크기 정도밖에 되지 않는 작은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지도자와 국민의 일치단결된 노력으로 건국 30여년 만에 일류국가를 일구어낸 저력은 세계가 공인하는 바이다. 싱가포르 창이 국제공항에는 싱가포르 베다니 교회 담임 조안 목사가 한국 사역자 75명을 인솔해 나와 있었고, 또 대학부 선교여행에 70여 명의 대학생들을 성심으로 돌봐준 비홍 집사 등이 나와 우리 일행을 반갑게 맞아주었다.
이번 싱가포르 세계목회자 세미나를 주관하고 있는 조안 목사의 설명에 따르면, 이번 세미나에는 세계 60개국에서 참가했는데 작년 한국의 세계 목회자 영성세미나에서 배운 점을 실천에 옮겨 가난한 나라에서 오는 목회자들을 위해서는 항공요금을 제공했고, 숙식도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한다.
특히 이라크를 비롯한 아랍지역에서 참가를 원하는 목회자들이 국제적인 테러비상으로 입국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소식에 세미나 준비팀은 그들의 무사입국을 위해 간절히 기도했더니 정부에서 모두 허락하여 무사히 입국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튿날 주일을 맞아 우리는 조안 목사의 싱가포르 베다니 교회를 방문하였다. 시내 하얏트 호텔을 빌려 교회로 쓰고 있는 싱가포르 베다니 교회는 주로 싱가포르 거주 인도네시아 인들을 위한 교회이다. 작년에도 이곳에서 총회장 목사님께서 집회를 하셨는데 이번에도 세미나에 앞서 다시 초청한 것이다.
총회장 목사님은 통역관 임훈 박사와 등단하여 하나님을 감동시킨 성경의 인물들을 소개하며 자신들의 집은 있으면서 하나님의 전이 없는 현실을 회개하라고 촉구하셨고, 이제 성전건축과 싱가포르 제일의 교회를 만들어가기 위해 하나님을 감동시키는 신앙으로 나아가라고 강력히 외치셨다. 총회장 목사님 자신이 어떤 자세로 오늘에 이르렀는지 진솔히 고백하고 이제 모두가 한 맺힌 기도로 하나님을 감동시키는 믿음을 보일 때라며 통성으로 기도하기 시작했다. 모두가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간절히 방언으로 기도했다.
기도하는 가운데 처처에서 귀신이 요동하기 시작했고 총회장 목사님은 더러운 귀신들을 쫓아내며 각색 병자들을 불러내 일일이 안수해 주었다. 성령의 강력한 역사 속에 더러운 귀신들이 소리를 지르며 떠나갔고, 목발을 짚은 여인이 목발을 들고 걷는 순간, 모여든 모든 성도들은 박수를 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신앙은 하나님께 관심을 끄는 것이다. 하나님을 감동시킨 믿음만 가진다면 누구나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는 믿음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