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나라를 긍휼히 여기소서
주여, 이 나라에 긍휼하심을 베푸소서.
우리를 지탱할 다른 막대기는 없습니다. 우리가 의지할 다른 지팡이도 없습니다. 우리에게는 오직 당신의 이름이 전부입니다. 당신의 노여움에 우리가 무슨 할 말이 있겠습니까? 당신이 든 채찍을 어찌 피할 수 있겠습니까? 당신은 오래 참으셨고, 많이 용서하셨고, 넘치게 베푸셨습니다.
주여, 다시 이 나라를 용서하소서.
만 명이 당신의 이름을 버렸어도 당신의 이름을 위하여 낮은 곳을 찾는 진실한 당신의 자녀들이 아직 있습니다. 오늘도 당신의 이름을 들고 산을 넘고 바다를 넘는 당신의 종들이 이 땅에 많이 있습니다. 의인 열 명만 있어도 소돔성을 멸하시지 않겠다던 주여, 이 땅의 당신의 자녀와 종들을 기억하사 이 나라를 위경에서 건져주소서. 사무엘 하나가 평화의 사수가 되지 않았습니까!
주여, 이 나라를 지켜주소서.
이스라엘이 열강에 휩싸여 곤욕을 치른 이유를 당신은 우리에게 가르치셨습니다. 당신은 이 나라를 이스라엘과 같은 환경에 처하게 하사 이 나라에 평화와 안정이 어찌해야 찾아오는지도 터득하도록 하셨습니다. 열국의 지원을 의지했던 팔을 이제 놓습니다. 우리가 스스로 파수하려던 버팀목을 이제 버립니다. 당신의 능한 팔로 이 나라를 지켜주십시오. 당신의 능력으로 이 민족을 도와주십시오. 당신 없이는 파수꾼의 경성함이 헛된 것이 되고, 당신 없이는 우리의 수고가 모래 위에 집을 짓는 것과 같음을 우리가 아오니 이 나라를 당신 손에 의탁합니다.
당신의 노여움이 결코 믿지 않는 자들을 향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압니다. 세상이 점점 어두워가고 있고, 녹슬고 썩어가는 것은 다 우리의 소임을 다하지 못한 연고입니다. 이제 다시 일어나 빛을 발하고, 이제 다시 일어나 세상에 소금을 치겠사오니 주여, 우리를 용서하소서. 고통을 제하여 주시고, 때를 따라 태양을 주시고, 비를 주시며, 우리의 원수를 제하소서. 당신만이 정복자시요, 당신만이 피난처시요, 당신만이 우리의 구원자가 되십니다.
주여, 이 나라를 축복하소서. 이 나라의 앞길을 밝혀 주시고, 은혜와 사랑으로 보호하소서. 시냇가 심은 나무같이 늘 푸르고 창대하게 하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