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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호 목차 › 나눔의 지혜

목사님과 고양이

172호 · 2003-06-13

하나님은 유머가 없는 분이라고 누가 말했나? 이것은 실화다. 어느 목사님의 집 뒤뜰에 나무 위에서 내려오길 겁내는 새끼고양이가 있었다. 달래도 소용없고 나무도 약해보였기에 그는 차에 로프를 묶고 차를 전진하며 나무를 천천히 구부렸다. 그런데 바로 그 순간 그만 로프가 끊어지고 말았다. 새끼고양이는 순식간에 공중으로 사라져버렸다. 끔찍한 일이었다. 고양이는 찾을 수 없었다. 그래서 그는 기도했다. “주여, 이 새끼고양이를 당신에게 맡깁니다.”

며칠 후 그는 슈퍼에서 한 교인을 만났는데 그녀의 쇼핑카트에 고양이 먹이가 있는 것을 보고 놀랐다. 사실 이 여인은 동네가 다 알만큼 고양이를 싫어했다. “고양이를 그토록 싫어하면서 고양이 먹이는 왜 사셨나요?” 그녀는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자초지종을 설명했다. 그녀의 어린 딸이 고양이를 사달라고 하도 떼를 써서 며칠 전, 그녀는 마침내 “만일 하나님께서 너에게 고양이를 주시면 허락하겠다.”고 말했다.

“저는 딸아이가 마당에서 무릎을 꿇고 기도하는 것을 보았지요. 그러자 실제로, 목사님, 저는 제 눈으로 똑똑히 보았답니다. 한 새끼고양이가 사지를 펼치고 창공을 날아와 정확히 기도하는 내 딸아이 앞에 내려앉는 것을….”

하나님의 능력을 결코 과소평가해서는 안될 일이다. 얼마나 유머스러운 하나님이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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