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국의 길은 기도 외에는 없다
노무현 대통령이 취임 후 첫 해외 나들이를 마치고 돌아왔다. 이번 방미(訪美)의 최우선 목적은 북한의 핵문제를 둘러싼 미국과 한국 간의 의견차를 좁히는 것이다. 노(盧) 대통령이 방미와 때를 맞추어 세계 언론은 이라크의 재연이 북한에 이루어질 수 있다는 가설을 내세우고 있어 우리 측을 난감케 했다.
우리는 어떤 이유로든 다시는 전쟁의 휘몰이에 들고 싶지 않다. 아직도 전쟁의 상흔(傷痕)이 남아 있는 이 나라에 전쟁은 어떠한 이유로든 용납되어서는 안 된다. 우리나라는 우리가 지켜야 한다. 우리의 조국이기 때문이다. 미사일과 핵으로 이 나라를 사수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오산이다. 하나님이 지키시지 않으면 파수꾼의 경성함이 헛되는 것이다. ‘하나님이 보우하사 우리나라 만세.’ 수십 년 우리가 뿌린 것은 반드시 싹을 그대로 낼 것이다.
이스라엘에 블레셋이 침공하려고 하자 사무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미스바로 모으고 기도할 것을 명한다.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우상을 제하고 하나님 앞에 나와 회개하고 나라를 위해 기도하게 했다. 사무엘을 주축으로 구국 기도회를 한 것이다. 하나님은 그들의 기도를 들으시고 큰 우뢰를 발하사 블레셋을 어지럽게 하여 이스라엘 백성 앞에서 패하게 하셨다. 그리고 사무엘이 사는 날 동안 블레셋 사람들이 다시는 경내에 들어오지 않게 하사 평화를 주셨다.
우리도 하나로 모여 기도해야 할 때이다. 우리나라를 살리는 길은 미국에 있는 것도 아니고, UN에 있는 것도 아니다. 오직 하나님만이 우리나라를 도우실 분이다. 5천년 동안 셀 수 없는 외세의 침략이 있었으나 하나님이 우리를 도우셨기에 오늘까지 건재한 것이다. 6.25전쟁이 있을 때에도 하나님은 UN 역사 이래 없는 16개국을 들어 우리를 위기에서 건지셨다. 지금은 위기다. 우리의 기도가 우리나라의 숨통을 열 수 있다.
구국의 길은 기도 외에는 없다. 우리의 기도가 있는 한 우리에게 전쟁은 없을 것이고 어떠한 위협도 없을 것이다. 사무엘 같은 주의 종들이 먼저 일어나 기도에 앞장 서야 하며, 의인 열 명을 찾으신 하나님 앞에 우리가 기도로 나가야 한다. 우리는 나라 없는 서러움도 겪었고, 전쟁의 아픔과 앙금을 지금도 안고 있다. 이 나라에 다시는 그런 일들이 없도록 하나님의 자녀들이 무릎 꿇고 기도해야 한다. 우리나라 사방에 열강들이 둘러싸고 있는 것은 그들을 보지 말고 하늘만 바라보라는 하나님의 큰 뜻이 있는 것이다.
그들이 우리를 도울망정 해하지 않도록 기도하고 경제가 다시 일어날 수 있도록, 그리고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우리가 지금 기도해야 한다. 나라 없는 백성은 나라 있는 개보다 못하다는 진리를 깨닫고 나라를 위해 기도하자. 구국의 길이 총칼을 들고 나가 싸우는 것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기도야 말로 최고의 애국애족 하는 길이다. 이 나라와 민족을 위해 우리 합심하여 기도하자. 하나님의 보호와 감찰하심이 삼천리강산에 영원하도록 깨어 기도하자. 이 화려강산에 하나님의 평강이 항상 있도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