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금
글씨 크기 보통16
161호 목차 › ear

용서하소서

161호 · 2003-03-28

하나님은 빛이 되라 하셨으나

그늘 속에 묻어 있었고

하나님은 소금이 되라 하셨으나

길에 버려진 소금이 되었다.

하나님은 향기 되라 했으나

썩어 냄새를 피웠고

하나님은 길이 되라 하셨으나

길 잃은 자로 헤매 다녔다.

하나님은 사랑하라 하셨으나

미움과 무관심 속에 살았고

하나님은 복음을 외쳐라 했으나

숨죽여 세상 비위를 맞추었다.

방랑과 반항과 무절제했던

나를 용서하소서.

십자가 앞에 두 손 들고 왔으니

나를 용서하소서.

다시 살기를 원하오니

나를 받아주소서.

나를 써주소서.

161호 다른 글

cover
text
confession
ong
word
cartoon
boong
window
classic
healt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