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금
글씨 크기 보통16
161호 목차 › boong

닮은꼴은 시간과 정비례 한다

161호 · 2003-03-28

유유상종(類類相從)이란 말이 있다. 비슷한 자들끼리 어울려 다닌다는 뜻이다. 나는 이 말을 뒤집어 생각해 볼 때가 있다. 오래 같이 다니다 보니 비슷해진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 말이다.

같이 있으면 좋으나 싫으나 닮게 되어 있다. 부부가 오래 살다보면 얼굴과 식성과 말투까지 닮아가는 것을 볼 수 있다. 또한 무리를 지어 다니는 아이들을 보면 옷 입는 취향이나 헤어스타일이 대개 비슷하다.

그래서 인생에서 누구를 만나느냐가 중요하다. 누구를 친구로 삼느냐, 누구를 배필로 맞느냐, 누구를 스승으로 모시느냐가 인생관과 진로에 지대한 영향을 준다. 알게 모르게 사람은 그 옆 사람의 영향권 아래 있게 된다. 사람과 나란히 서면 사람의 그림자에 덮이게 되는 것이다. 좋은 것은 좋아 보여서 닮게 되고, 나쁜 것은 흉보면서 배우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처음부터 사람을 가려 만나야 한다. 차별(差別)이 아니라 구별(區別)을 하라는 것이다.

잠언에 기록된 많은 말씀을 기준에 두면 대문 밖에서 만나야할 사람과 마당에서 만나야할 사람, 마루까지 들어올 사람과 안방까지 들어올 사람의 기준이 선다. 사람은 독보적인 존재가 아니므로 더불어 살아야 하나 아무나 같이하면 안 된다. 하나님의 사람을 가까이 두고 하나님의 사람과 함께 하라. 믿지 않는 자와 멍에를 매지 말며, 악인과 가까이 하지 말며, 더러운 곳에서 오래 있지 말라. 하나님의 사람과 늘 동행하며, 그와 대업을 꿈꾸면 대인(大人)이 되리라.

161호 다른 글

cover
text
confession
ong
word
ear
cartoon
window
classic
healt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