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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잊은 민족에겐 미래가 없다

1153호 · 2022-06-12

평화통일이 이루어지는 그날까지 우리는 멈추지 않고 계속 기도할 것이다

(서울시청광장 평화통일 기도성회 광경)

코로나가 잦아들자 새로운 위기가 지구촌을 강타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 기후 위기까지 겹치면서 스태그플레이션, 곧 경기침체와 물가상승의 이중고가 나타나고 있다. 게다가 우리나라는 북한 정권의 계속되는 미사일 도발까지 겹쳐 그 어느 때보다 위기가 아닐 수 없다. 정신을 바짝 차리고 깨어있지 않다가는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지금까지 우리가 이룩해놓은 성과들이 일순간 무너질 수 있음을 유념해야 할 때이다.

목사님은 이러한 위기의식 가운데 국가를 위한 기도의 봉홧불을 다시 높이 드셨다. “잊지 말자, 6·25! 역사를 잊은 민족에겐 미래가 없다.”는 슬로건으로 다시 평화통일 기도성회를 제주에서부터 전국 각지에서 열며, ‘한라산에 꽃 피우고 백두산에 열매 맺는다’는 찬송 가사처럼, 이 나라의 평화와 통일을 위해 기도하자고 촉구하셨다.

“항상 이야기하지만, 나는 지구를 150바퀴 이상 돌며 전 세계를 다녀보니 나라가 없는 설움이 가장 크다는 것을 절감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지난 2013년부터 10차에 걸쳐 평화통일 기도성회를 서울시청광장에서,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부천, 대구, 잠실에서 지속적으로 이어왔고, 나는 이 나라에 평화와 통일이 이루어지는 그 날까지 이 기도를 멈추지 않겠다고 공언한 바 있습니다. 코로나도 끝나고 이제 우리는 다시 일어나 빛을 발해야 합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은 우리에게 많은 깨달음을 주고 있습니다. 우리가 있어야 합니다. 우리가 튼튼하고 강해야 합니다. 우리는 지난날 강대국의 식민지로 노예처럼 살아야 했던 고통의 역사, 전쟁으로 온 나라가 초토화되고 수많은 인명이 죽고 다치며, 이산의 아픔을 경험한 민족입니다. 다시는 이런 역사를 되풀이해서는 안 됩니다. 안보가 없는 경제? 안보가 없는 민주주의? 다 공염불입니다. 나라가 없는데 무슨 자유가 있을 것이며, 그 속에서 무슨 경제성장이 있을 수 있단 말입니까? 먼저 내 나라가 튼튼해야 합니다. 아무도 넘볼 수 없는 부국강병의 나라로 우리는 계속 성장해야 합니다. 이 나라는 일개 정치인의 나라가 아닙니다. 어떤 진영의 나라가 아니라 우리 대한민국 국민 모두의 나라이고, 우리 후손들에게 물려줘야할 아름다운 강산입니다. 나는 6·25를 경험했고, 월남전도 겪어보았습니다. 내 군대 동기 중에는 월남전에 파병되었다가 전사한 이들도 많습니다. 우리는 이미 살만큼 살았지만, 우리 젊은 세대가 당할 고통을 생각하면 정말 전쟁은 절대로 일어나선 안 됩니다. 전쟁은 일체의 모든 희망을 앗아가는 재앙이기 때문입니다. 6월 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를 위해 헌신한 선친들을 생각하며 그들이 흘린 피가 헛되지 않도록 우리가 깨어있어야 합니다. 여전히 핵을 포기하지 않고 미사일 도발을 멈추지 않는 저 북한 정권이 있는 한, 우리는 전쟁의 위협에서 벗어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더군다나 우크라이나 전쟁은 우리의 반면교사가 아닐 수 없습니다. 미국이 우리를 지켜주지 않습니다. 국가 간의 어떠한 약속도 언제든 휴지 조각이 될 수 있음을 우크라이나 전쟁을 통해 보고 있지 않습니까?

하나님이 지켜주지 않으면 다 소용없는 일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국가의 안녕과 평화를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이 나라를 지키고 보호해주신 하나님께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는 이미 경험을 갖고 있습니다. 10차에 걸친 평화통일 기도성회를 통하여 우리는 한반도의 전쟁 위협을 넘어 남북 및 북미대화까지 이어지는 역사를 경험했습니다. 우리 기도의 응답이었습니다. 그러나 여기서 멈출 수 없습니다. 북한은 또다시 도발을 계속하고 많은 위기가 도사리고 있는 이때, 우리는 다시 일어나 기도의 봉홧불을 높이 들어야 합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우리 교단에 주신 사명입니다. 우리에게 이런 기도의 사명을 주심에 감사하며, 나는 반드시 우리 기도를 통하여 이 땅에 꿈같은 평화통일의 역사도 이루어질 것을 믿습니다. 나는 나의 기도를 믿기에 지금까지 하나님만 의지하며 달려왔습니다. 우리 다 함께 뜻을 모아 나라와 민족의 안녕과 평화를 위해 합심으로 기도합시다.!”

한은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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