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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을 본받고 계승하자

1077호 · 2020-12-27
아름다운 인생

믿음을 본받고 계승하자

정유재란(1598년) 때 조선에서 일본으로 끌려간 도공 심당길. 그는 온갖 멸시와 압박 속에서도 자신은 조선인이며, 청송 심씨로 살겠다는 굳은 자의식을 가지고, 자녀들에게 일본인이 아닌 자랑스러운 조선인이라는 민족의식을 불어넣어주었다.

그 후손들은 대대로 조상의 정신을 계승하여 ‘사쓰마 야키’라는 세계적 명품의 도자기를 만들었으며, 12대 심수관 이후 자손들은 그 정신과 함께 이름까지 계승하여 현재 15대 심수관에 이르고 있다. 400여 년이 넘도록 심수관은 죽었으나 무수한 심수관이 살아남아서 앞서간 심수관을 빛내고 더 훌륭한 심수관으로 대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이제 목사님의 성역 36주년을 맞아 목사님의 신앙을 되돌아보며 그 믿음을 본받아 계승해야 할 것이다. 예수님이나 바울의 ‘나를 본 받으라’는 말이 신뢰를 주며 수많은 영혼들을 이끌 수 있었던 것은 몸소 언행일치의 삶을 통해 표적을 보여주셨기 때문일 것이다.

목사님 역시 당신의 삶을 뒤로하고, 오직 주님을 향한 신행일치(信行一致)의 삶을 통하여 모본을 보여주셨기에 우리는 목사님을 신뢰하며 따를 수 있는 것이다. 그러한 신행일치의 삶이 얼마나 고달픈 것인지는 목사님의 신앙고백송인 ‘내 걸어온 길’에 선명히 기록되어 있다. 그리고 이 길만은 가야 할 길이라며 강한 어조로 교훈하신다.

목사님의 신앙의 결실들을 보며 온 맘 다해 본받고 따르자. 그리하여 목사님의 신앙과 믿음을 계승하여 제2, 제3의 목사님과 같은 자들이 대대로 나와서, 목사님과 교단을 통해 주신 하늘의 뜻을 이루어가야 할 것이다.

김상욱 목사

ksw9669@hanmail.net

울림 있는 삶

확신

예수중심교회를 다닌 지 벌써 15년이 되었다. 어릴 적 몇 번 다닌 적이 있었지만 이해하기 힘든 생소한 설교에 시간만 억지로 채우다 오던 일이 기억나, 처음 지인 손에 이끌려 우리 교회에 오던 날도 나는 신문과 책을 준비해갔고, 실제로 성가대 찬양이 끝날 때까지 다리를 꼬고 앉아 신문을 읽었다. 모두가 일어나 찬양하며 기도할 때도 꿋꿋하게 앉아 시간만 어서 지나가길 바라고 있었다.

드디어 목사님의 설교가 시작 되자 눈을 들어 처음으로 목사님의 얼굴을 보았다. 확신에 가득 찬 말씀을 온몸으로 사자후를 토하실 때 나는 전율을 느꼈다. ‘무엇이 저분을 저토록 확신에 차게 하실까.’ 예배가 끝날 때까지 눈을 떼지 못하고 강한 집중에 빨려 들어갔다.

흥분이 가라앉지 않은 상태로 집에 돌아와 구입한 성령의 역사 비디오를 보았다. 그중 소경이 눈을 뜨는 장면을 보고 큰 충격에 휩싸였다. 여태 수많은 책과 영화를 보았건만 소경이 눈을 떴다는 소리와 글귀를 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후 손꼽아 교회 가는 날만 기다렸고, 딸아이에게 만화책을 사주면서 주일날은 2부부터 4부까지 종일 2년이 넘도록 예배를 드렸다. 그래서인지 앞자리에서 예배를 드리던 딸아이는 목사님이 제일 편하다며 스스럼없이 다가가곤 했었다.

삶의 방향성을 상실한 채 불신과 원망으로 가득 찼던 나는 목사님을 통해 예수님의 크나큰 사랑을 알게 되었다. 잘난 줄 알고 매몰찼던 나는 목사님 설교가 심장에 꽂힐 때 마음속 깊이 새기며 관용, 인내, 사랑, 용서, 온유를 베풀려 노력했다. 진정한 믿음으로, 어른으로 우리를 성장시키시며 죽음마저도 두렵지 않게 천국 복음을 전해주시는 우리 목사님! 사랑하고 존경하고 감사합니다. 오래오래 건강한 모습으로 우리를 가르쳐주세요. 목회 36주년을 축하드립니다.

추성숙 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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