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행복에는 커트라인이 없다
제4회 2040 젊은 부부 세미나가 ‘성공, 그 이상의 가치를 배우다’라는 주제로 6월 8일 토요일, 상암 DMC 누리꿈스퀘어 3층 국제회의장에서 총회장 목사님을 강사로 모시고 진행되었다.
5백석을 가득 메운 예수중심 청장년 부부들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입장하신 목사님은 ‘초청해줘서 고맙다’고 먼저 인사하신 후, ‘사랑과 행복에는 커트라인이 없다’는 제목으로 말씀하셨다.
“부부(夫婦)의 한자를 보면 지아비 부(夫)는 사람 인(人)자가 두 개 겹쳐져 있고, 아내 부(婦)는 계집 여(女)에 비질할 추(帚)자로 되어 있다. 가정은 혼자 일굴 수 없다는 뜻으로, 여자가 가정에 있는 나쁜 것을 다 빗자루로 쓸어내며 가정을 지킨다는 뜻이다.
어떤 경기나 어떤 단체에든 룰이 있듯이 가정에도 룰이 존재한다. 그 룰은 황금률이다.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이것이 율법이요 선지자니라’(마7:12). 남편을 남편으로 대접하고, 아내를 아내로 대접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서로 인격모독이나 하고, 서로 하대한다면 어찌 되겠는가. 룰 위반이다. 경기 중 위반하면 경기장 밖으로 퇴장된다. 가정 룰을 위반하면 가정에서 쫓겨나고 가정이 깨질 수 있다는 것이다.
부부는 적게는 20년에서 30년 이상을 다른 환경에서 살던 사람이 만난 것인지라 서로 많이 다를 수밖에 없다. 틀린 게 아니라 다른 것임을 인정할 때 이해할 수 있다. ‘오 모래여’ 찬송은 30여 년 전에 작사한 것이다. 제주도 중문단지 해변에서 밀려오는 파도를 보고 있었는데 바위는 그 파도를 맞받아치고 난 후 눈물을 흘리고 있는 반면, 모래는 거센 파도를 다 품에 안아 들이며 방글방글 웃는 것을 보고 작사했다. 받아주고 포용하는 모래와 같은 사랑이 있어야 가정이 유지된다. ‘무슨 사연이 있겠지, 무슨 까닭이 있겠지.’ 하며 모래처럼 이해하고 받아준다면 어느 남편이 세상으로 나가겠고, 어떤 아내가 밖에서 헤매겠는가. 요즘 가정에는 대화가 없다. 제발 동가숙서가식
(東家宿西家食) 하지 말고 서로 대화해라.
어느 기자가 한 성공한 CEO를 만나러 갔는데, 그 CEO가 하는 말이 ‘VIP를 만나야 하니 오늘은 면담할 수 없다’고 했다. 그 기자는 이 정도 사람이 VIP라고 하면 대통령이나 정계인사 쯤 되겠거니 생각했다. 그런데 그 CEO가 하는 말이 ‘오늘은 내 아내와 아이들과 저녁약속이 있다.’고 해서 그 기자는 깜짝 놀랐고, 많이 깨달았다고 한다. 맞다. 가장 귀한 것은 내 가족이다. 그 중에서도 부부가 제일 귀하다. 아파 누워봐라. 긴병에 효자는 없어도 아내나 남편은 끝까지 병석을 지킨다. 그러므로 서로를 귀히 여기며, 서로 사랑하며 살아라. 그리고 부탁하건데 가능하면 이혼은 하지 마라. 둘은 갈라지면 그만이지만 아이들이 온전하게 자라지 못한다(고전7:14). 평생 가슴 친다. 또 자식 위한답시고 기러기 아빠 되지 마라. 분방해도 마귀가 틈탈진대, 장기간 떨어져 있으면 문제가 발생하게 됨은 자명한 일이니까(고전7:5).
아직 미혼인 사람들은 배필을 고를 때 외모 등 외적인 것만 보지 말고 마음이 맞는 자, 생각이 맞는 자, 신앙이 맞는 자를 찾아야 한다. 신발은 작아도, 커도 불편한 법, 신발이 맞아야 오래 걸을 수 있다. 그리고 결혼에 한 번 실패한 사람은 경험을 한 것이니 좌절 낙담할 필요가 없다. 다시 시작하면 된다.
마지막으로 2040 여러분들에게 몇 가지 당부할 것이 있다. 먼저는 자기에게 맞는 일, 취미처럼 신바람 나는 직업을 찾으라. 둘째, 무슨 일에든 대충하지 말고 최선을 다하는 습관을 들여라. 셋째, 세상사 기름 치면 잘 돌아가게 됨을 알아 선물을 활용하는 지혜를 얻어라. 넷째, 만사 덤비지 말고 신중하고, 멀리 보고 크게 생각하라. 다섯째, 나에게 투자하고, 배우는데 투자하여 오늘의 계란을 먹지 말고 내일의 암탉을 기르는 자들이 되라.
행복도, 성공도 내가 만드는 것이다. 돈으로, 권력으로 행복한 가정을 살 수 없다. 그러니 남편은 약육강식하는 동물처럼 굴지 말고 아내를 주님이 교회를 사랑하듯 아내를 사랑하고, 아내는 손톱 세우지 말고 주님께 복종하듯 남편에게 복종하여 아름다운 가정을 꾸미길 소망한다.”
가정이 등한시 되고, 가족의 의미가 상실되어 가는 이 시대에 꼭 필요한 말씀이었다. 가화(家和) 후에 만사성(萬事成)이다. 예수중심의 청장년들이 모두 아름다운 가정을 이루고 행복하게 살아 많은 이들의 모범이 되고, 그것으로 예수가 증거되기를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