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가정을 위하여
얼마 전에 친구가 보내온 우스꽝스러운 내용이 큰 깨달음을 줘서 함께 나누고자 한다.
결혼 20년 째 되는 부부가 있었는데 매일같이 남편은 아침 일찍 나가서 저녁 늦게까지 열심히 일을 하다 가족들이 잠들 시간이 되어서야 들어왔고, 부인은 잠옷 바람으로 늘 늦은 시간까지 남편을 기다렸다가 하루의 일들을 이야기하는 금슬 좋은 부부로 살아왔다. 그 덕분에 남편은 진급도 하고, 가정은 평안했다.
진급이 된 남편은 이제 여유도 생기고 쉬는 날도 생겼다. 어느 날 모처럼 쉬는 날이 된 남편은 늦게까지 푹 자고 일어나 아침을 먹으려고 부엌으로 갔다. 그런데 마침 아내가 집 청소를 하고 있었다. 아내는 헐렁한 몸빼 같은 바지차림에 머리는 자고 일어난 그대로이고 화장기도 없이 걸레를 들고 주방바닥을 기듯이 닦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보는 순간, 남편은 많이 변해버린 아내의 모습에 충격을 받았고, 늘 깨끗한 차림에 방긋이 웃으며 인사를 하는 옆집부인 모습이 떠올라 비교가 되며 남편은 순간 화가 나기 시작했다. 남편은 ‘왜 옆집 부인처럼 하지 못하는가’ 생각하며 말은 않고 그냥 모든 것에 화만 내자 아내가 물었지만 남편은 말은 않고 그냥 화만 내었다.
그러던 어느 날, 남편은 결국 시골아낙네 모습으로 걸레를 들고 방을 기는 아내의 모습에 참을 수가 없어서 나가라고 소리를 질렀다. 남편은 아무리 이유가 뭐냐고 물어도 말을 해주지 않았다. 할 수 없이 아내는 짐을 챙겨서 옷을 갈아입고 화장을 하고 나가려고 하자 좀 전과는 전혀 다른 아내의 모습에 남편은 깜짝 놀라서 아내를 붙잡으며 “아니 이 사람이? 옆집보다 훨씬 예쁘네? 내가 왜 몰랐지?” 하면서 가방을 가지고 집을 나서는 아내를 말렸다고 한다.
총회장 목사님은 내적인 아름다움도 중요하지만 외적인 것도 무시해서는 안 된다고 말씀하신다. 가장 먼저 우리 눈에 들어오는 것은 내면이 아니라 외면, 외모이기 때문이다. 외모지상주의는 문제가 있지만, 반대로 자신의 가치를 추락시킬 정도의 방관은 문제가 있다고 본다. 매일 아이들 챙기고, 남편 챙기고, 집안일 하느라 자신을 가꿀 시간과 돈이 부족한 것은 알지만, 그래도 품위와 품격을 갖추는데 신경을 써야 한다. 그래야 남편이 남의 편이 되지 않게 된다. 자신에게 투자하지 않는 자처럼 어리석은 자는 없다. 누구도 내 대신 내 인생을 보상하지 않기 때문이다.
또 하나, 남편에게 문제점은 아내의 성실함을 보지 못하는데 있다. 어느 여자가 꾸미고 싶지 않을까. 그러나 낭비하지 않고 절약하며 집안을 가꾸는 모습이 진정한 아름다운 아내의 모습이 아닐까. 나보다 남편을, 나보다 자식을 생각하는 아내의 모습을 보지 못하는 남편의 눈이 잘못된 것 아닐까. 남은 외모로 사람을 평가해도 가족은 내면을 볼 수 있어야 한다.
서로 서로 부족한 면을 보완해줄 때 아름다운 가정이 만들어질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