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의 참 주인!
‘너의 삶의 참 주인, 너의 참 부모이신 하나님 두 손에 너의 삶을 맡긴다.’
최근 모세의 어머니를 소재로 한 이 찬양을 듣고 눈물을 하염없이 흘렸다. 방금 낳은 핏덩이를 갈대상자에 넣어 보내는 모세의 어머니 요게벳의 심정을 다는 모르지만, 진정 내 삶을 하나님께 맡기고 있는지에 대해 나를 돌아본 찬양이었다. 그러면서 과거 어머니께서 해주신 간증이 떠올랐다.
고등학생 시절, 주님 일을 더 많이 하고 싶은 마음에 나는 교회 근처로 이사를 가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그 후 기도가 이루어지고, 총회장 목사님을 통해 어떤 장로님 댁에 살게 되었다. 그런데 고등학생 딸이 혼자 먼 타향에 산다고 하니 어머니가 속이 까맣게 타셨나보다. 그래서 울고불고 기도하다가 내가 소속되어 있는 담당 교역자에게 전화를 하셨단다. “전도사님, 나는 우리 딸이 나를 떠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제 딸의 마음을 돌려주세요.” 그랬더니 전도사님이 하시는 말씀, “집사님, 현혜는 집사님 딸이 아니에요. 하나님 딸이에요. 그러니 하나님께 맡기시고 모든 걸 내려놓으세요.” 그 순간 어머니는 돌로 머리를 맞은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고 하셨다. 나름 교회에서 신앙생활 한지 오래됐고 조장까지 맡고 있었는데 너무 창피하여 쥐구멍이라도 들어가고 싶었다고 한다. 이 간증은 지금도 어머니께서 내가 하나님을 온전히 의지하지 않을 때 많이 말씀하신다.
주님은 하나님, 예수님, 성령님을 속칭하는 단어로 히브리어로 ‘아도나이’(Adonai), 그리스어로 ‘키리오스’(Kyrios)이며, 주님의 ‘주’자는 주인 주(主)를 사용한다. 그러니 우리의 참 주인이신 주님께 모든 것을 맡기자. 요게벳처럼! 하나님께 우리의 모든 순간, 모든 삶을 의지하고 맡기면 하나님이 우리를 사용하시고, 우리를 이끄시고, 우리를 구원하실 것이다.
송현혜 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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