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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3호 목차 › Text 주일설교

자랑과 간증은 다르다

953호 · 2018-06-03

자랑하는 것은 인간의 본성입니다. 어떤 사람은 돈이 많음을 자랑하고, 어떤 사람은 많이 배웠음을 자랑하고, 어떤 사람은 외모를 자랑하고, 어떤 사람은 권력을 자랑하고, 어떤 사람은 가문과 학위를 자랑하고, 어떤 사람은 대단한 인맥을 자랑하고, 어떤 사람은 자식을 자랑하고…, 이도저도 없는 사람은 사둔에 팔촌이 어떻고 하면서 자랑합니다.

그러나 이것을 아십니까? 이런 자랑은 다 악한 것임을 말입니다. 성경은 말씀합니다. “이제 너희가 허탄한 자랑을 자랑하니 이러한 자랑은 다 악한 것이라”(약4:16).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은 다 하나님께로 좇아 온 것이 아니요 세상으로 좇아 온 것이기에 그렇습니다(요일2:16).

“여러 사람이 육신을 따라 자랑하니 나도 자랑하겠노라”(고후11:18). 이는 사도 바울의 말입니다. 사도 바울은 자랑할 것이 많은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빌립보교회에 보낸 편지에 이렇게 썼습니다. “나도 육체를 신뢰할만하니 만일 누구든지 다른 이가 육체를 신뢰할 것이 있는 줄로 생각하면 나는 더욱 그러하리니 내가 팔일 만에 할례를 받고 이스라엘의 족속이요 베냐민의 지파요 히브리인 중의 히브리인이요 율법으로는 바리새인이요”(빌3:5).

무슨 말인가 하면 누군가 자기를 자랑하면 나도 자랑에 뒤질 것이 없다는 겁니다. 자신은 뼛속까지 진짜 유대인이요, 율법에 있어서는 바리새파 사람이요, 열심에 있어서는 교회를 박해한 자였고, 율법의 의에 있어서는 흠 없는 사람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당시 최고의 랍비였던 가말리엘에게 사사 받았고, 아람어와 헬라어와 히브리어도 능통했습니다. 게다가 그는 태어나면서부터 로마 시민권까지 가지고 있었습니다. 한 마디로 가문과 학벌, 학문을 모두 갖춘 자로 자랑거리가 넘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고 이런 자랑이 다 배설물처럼 무익하다 여기고, 오히려 자신의 약함을 자랑함으로 그리스도의 능력이 자신에게 머물기를 원했습니다(고후12:9). 고린도후서 11장 30절에도 “내가 부득불 자랑할찐대 나의 약한 것을 자랑하리라”고 그는 고백합니다. 그의 또 다른 고백입니다. “내게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 결코 자랑할 것이 없으니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세상이 나를 대하여 십자가에 못 박히고 내가 또한 세상을 대하여 그러하니라”(갈6:14).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이 못 박힌 십자가만이 우리 인간들을 죄와 죽음에서 구원하는 유일한 길임을 그는 알았고, 그것에 감사했기에 오직 그리스도의 십자가만을 자랑하겠다고 한 것입니다.

여러분, 당신이 하나님의 사람인지, 아니면 교회는 다니나 아직도 세상에 속해 있는지 구분하는 방법이 여기 있습니다. 당신이 당신의 돈을 자랑하고 있다면 당신은 아직 세상 사람입니다. 그러나 돈을 주신 하나님을 자랑하고 있다면 하나님의 사람입니다, 혹 당신이 당신의 권력을 자랑하고 있다면 허탄한 자랑을 일삼는 세상 사람이나, 권력을 주신 하나님을 자랑하고 있다면 참된 하나님의 사람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세상의 것을 자랑하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지혜로운 자는 그 지혜를 자랑치 말라 용사는 그 용맹을 자랑치 말라 부자는 그 부함을 자랑치 말라 자랑하는 자는 이것으로 자랑할찌니 곧 명철하여 나를 아는 것과 나 여호와는 인애와 공평과 정직을 땅에 행하는 자인 줄 깨닫는 것이라”(렘9:23~24). 또한 “너는 내일 일을 자랑하지 말라 하루 동안에 무슨 일이 날는지 네가 알 수 없음이니라”(잠27:1)고도 하셨고, “누구든지 사람을 자랑하지 말라”(고전3:21)고도 말씀하셨습니다.

여러분, 우리가 자랑할 것은 오직 하나님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뿐입니다. 입에 침이 마르도록 그 분을 자랑해야 옳습니다. 한나가 “가난한 자를 진토에서 일으키시며 빈핍한 자를 거름더미에서 드사 귀족들과 함께 앉게 하시며 영광의 위를 차지하게 하시는도다”(삼상2:8)라고 자랑한 것처럼, 다윗이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그가 나를 푸른 초장에 누이시며 쉴만한 물가으로 인도하시는도다”(시23:1~2), “혹은 병거, 혹은 말을 의지하나 우리는 여호와 우리 하나님의 이름을 자랑하리로다”(시20:7)라고 자랑한 것처럼 하나님을 자랑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나를 건강하게 하셨다.’, ‘하나님이 우리 가족을 지켜주셨다.’, ‘하나님 덕분에 우리가 이렇게 풍요롭게 살고 있다.’, ‘하나님이 나를 높여주셨다.’, ‘하나님이 우리나라를 지금까지 지켜주셨다.’…,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침을 튀겨가면서 자랑해야 합니다.

저는 자랑하기를 좋아했던 사람입니다. 자랑했다가 고통도 많이 받은 사람입니다. 그런 제가 지금은 ‘나의 나 된 것은 오직 주님의 은혜’라고 고백합니다. 부족한 저를, 나약한 저를 택하사 당신의 종으로 삼으시고, 세계에 복음을 전하는 전도자로 세워주심을 감사할 뿐입니다. 저는 왜 하나님이 저를 택하셨는지 압니다. 이는 고린도전서 1장 28절, “하나님께서 세상의 천한 것들과 멸시 받는 것들과 없는 것들을 택하사 있는 것들을 폐하려 하시나니 이는 아무 육체라도 하나님 앞에서 자랑하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라”(고전1:28~29)는 말씀을 이루시려고 하신 것입니다. 그래서 제가 자랑할 것은 오직 주 안에서 뿐입니다(고전1:31).

여러분, ‘자랑 끝에 불붙는다.’는 말을 아십니까? 자랑하는 그것이 올무가 되고, 화가 될 수 있다는 겁니다. 자식자랑하면 자식 때문에 속을 썩게 되고, 돈 자랑하다 돈 때문에 화를 당할 수 있다는 겁니다. 사슴이 뿔을 자랑했지만 사냥꾼에게 쫓길 때 결국 그 뿔이 넝쿨에 걸려 사냥감이 된 것처럼 말입니다.

히스기야의 경우가 그렇습니다. 죽을병에서 살아났을 뿐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 15년 생명을 연장 받은 남 유다의 히스기야 왕, 이 소식을 들은 주변 국가들은 축하사절단을 보냈고, 바벨론도 히스기야에게 사절단을 보냈습니다. 히스기야는 신이 나서 그들에게 이것저것을 자랑했습니다. 자신을 살려주신 하나님을 자랑해야 하는데 하나님은 뒷전이고 궁중에 있는 보화와 향료 등을 자랑하는데 열을 냈습니다. 그러다 결국 적국에게 보여주어서는 안 될 무기고에 내탕고까지 보여주는 어리석음을 범하고 맙니다. 그 결과 “보라 날이 이르리니 네 집에 있는 모든 소유와 네 열조가 오늘까지 쌓아둔 것이 모두 바벨론으로 옮긴바 되고 남을 것이 없으리라 여호와의 말이니라 또 네게서 날 자손 중에서 몇이 사로잡혀 바벨론 왕궁의 환관이 되리라 하셨나이다”(사39:6~7)라는 저주를 받게 됩니다.

그런데 여러분이 알아야 할 것이 하나 있습니다. 자랑과 간증은 다르다는 것입니다. 인천의 어느 장로가 하는 사업이 거의 파산 직전이었는데 하나님의 은혜로 승승장구하여 큰 회사로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하나님이 행하신 일에 대해 간증을 하라고 했더니 그 장로가 하는 말이 아내가 자랑하지 말라고 했다는 것입니다. 저는 그 자리에서 장로의 아내에게 전화를 걸어 간증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이고, 자랑은 자기에게 영광을 돌리는 것이므로 전혀 다른 것이라고 가르쳐줬습니다. 그렇습니다. 간증이야말로 하나님을 자랑하는 것입니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신 하나님, 병에서 낫게 하신 하나님, 위기에서 건지신 하나님을 자랑하는 것이 간증입니다. 성경이 다 믿음의 선친들의 간증 아닙니까? 내게 역사하신 하나님을 자랑하고 찬양한 것 아닙니까?

제가 한 꿈을 꾸었는데, 우리 성도들이 스마트폰이며, 아내 자랑, 자식 자랑에 여념이 없는 것입니다. 그러자 시꺼먼 한 사람이 나타나서 그것을 다 빼앗아갔습니다. 그런데 그들이 하는 말이 ‘최고 권력자를 찾아가면 다시 찾을 수 있다.’고 했습니다. 꿈에서 깬 저는 ‘최고 권력자인 하나님을 찾아가 아뢰면 다 찾고 회복할 수 있겠구나.’ 생각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세상의 자랑은 무익한 것입니다. 우리가 자랑할 것은 바울의 고백처럼 그리스도의 십자가뿐이며, 오직 주 안에서 자랑해야 할 것입니다.

“도끼가 어찌 찍는 자에게 스스로 자랑하겠으며 톱이 어찌 켜는 자에게 스스로 큰체 하겠느냐 이는 막대기가 자기를 드는 자를 움직이려 하며 몽둥이가 나무 아닌 사람을 들려 함과 일반이로다”(사10:15). 할렐루야!

입에 침이 마르도록

하나님을 자랑하라

만사형통하려면

하나님을 자랑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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