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그네 대접
작년에 예수중심교회 페이스북을 통해 찾아온 한 캐나다 유학생 자매를 교회에서 소개받았다. 이 자매는 잠시 방학기간 한국에 머무르는데 영적으로 충만해지고 싶어 우리 교회를 진작 캐나다에서부터 검색해보고 ‘한국에 가면 이 교회에 가봐야지’란 생각에 왔다고 했다. 솔직히 처음 만나는 자리에서 ‘어떻게 처음 우리 교회 오시게 됐어요?’ 질문하는데 유튜브도 아닌 페이스북을 통해 성도님이 오셨다니 생소했다. 그래서 처음에는 반신반의하는 마음으로 그 자매를 대하였다. 혹시나 이상한 단체에서 온 사람은 아닌지 처음에는 약간의 의심도 들었다. 그런데 그 자매와 여름수련회에 같이 참석하고 자매가 눈물 흘려가며 뜨겁게 기도하고, 기쁘게 찬양하는 모습에서 ‘이 자매의 신앙은 거짓이 아니구나.’라는 것을 느꼈다.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으로 대접하고 도와주었다. 그리고 방학을 마치고 자매는 다시 캐나다로 돌아갔다.
자매가 캐나다로 돌아간 후에도 소속 단체 팀원들과 인연의 끈은 이어졌다. 자매가 멀리 타향에 있어도 자주 안부를 물어주고, 되레 옆에 있는 것처럼 챙겨주었다. 또, 인터넷으로 자매의 영·혼·육 성장을 위해 기도해주고 낙망할 땐 위로를, 교만할 땐 훈계의 성경말씀을 같이 묵상했다. 그랬더니 지난 4월, 자매는 1년 만에 다시 한국에 돌아왔고 잠시 머문다며 다시 예수중심교회를 찾았다. 그런데 이번에는 자신의 언니까지 전도해오고 우리 교회야말로 영적충전소라고 말해주었다. 그 자매의 언니는 처음 교회에 온 날 예배를 드리고 바로 캐나다로 돌아가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안수를 해주신 총회장 목사님, 따뜻하게 맞이해준 교인들에게 감사하다며 눈물을 흘리면서 떠났다. 두 달 동안 자매에게 최선을 다한 결과다.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마25:40)는 말씀이 떠오른다.
송현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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