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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 없으면 의욕도 없다(고전15:12~19)

895호 · 2017-04-22

이 세상에 제일 불쌍한 사람이 누구일까요? 돈이 없는 사람? 병든 사람? 부모가 없는 고아? 아니요, 그들보다 불쌍한 사람은 바로 꿈이 없는 사람입니다. 꿈이 없는 사람은 매사 의욕이 없기에 미래가 어둡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꿈이란 목적의식이요, 목표입니다. ‘무언가 되어보겠다, 뭔가 이뤄보겠다, 뭔가 성취해보겠다, 어디까지 올라가보겠다, 이런 사람이 되어보겠다’ 하는 것이니까요. 그런데 다들 꿈이 없습니다. ‘밥 먹고 살기도 바쁜데 무슨 꿈이냐’, ‘나는 꿈꿀 주제가 아니다’, ‘꿈꾼다고 다 되냐?’ 하면서 꿈을 포기합니다. 그러나 그건 단순히 꿈만 포기한 것이 아니라 인생전반을 포기한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꿈이 없으면 삶에 의욕이 없고, 의욕이 없으면 아무것도 이룰 수 없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많이 배운 사람이라고 꿈이 바로 손에 잡히는 것이 아닙니다. 배경이 좋다고, 많이 가졌다고 꿈을 쉽게 이루는 것이 아닙니다. 자고로 꿈이란 누구에게나 바랄 수 없는 것을 바라는 것이기에 꿈을 꿀 당시에는 까마득히 느껴집니다. ‘이게 가능할까?’ 생각하게 됩니다. 그러나 얼마나 열심히 의욕을 가지고 달려가느냐에 따라 그 꿈이 실현되는 것입니다.

소경 바디매오는 ‘꼭 눈을 뜨고야 말겠다’는 꿈이 있었습니다. 그런 그에게 예수님의 소식이 들렸고, 예수님이 오셨을 때 그는 주위에서 뭐라고 하든지 예수를 목청껏 불러 소원을 이뤘습니다. 여리고로 가는 예수님 앞에 어찌 소경이 바디매오 한 사람 뿐이었겠습니까만 바디매오가 다른 소경과 다른 것은 바로 꿈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 꿈이 의욕을 불태워 마침내 소원하는 바를 이뤘습니다(막10:46~52).

수로보니게 여인은 귀신 들린 딸이 고침을 받는 꿈이 있었습니다. 그 여인은 예수님만 만나면 딸이 나음을 입을 거라는 기대를 가지고 예수님을 찾아갑니다. 그런데 주님이 그녀의 면전에 대고 “개 같은 여자여, 어딜 감히!”(막7:27) 라고 하셨습니다. 그녀의 자존심을 발로 뭉갠 겁니다. 그런데도 그 여인은 “개라고 하셔도 좋습니다. 내 딸만 고쳐주십시오.”(막7:28)라고 했더니 주님은 그녀의 믿음을 극찬하셨고, 소원을 이뤄주셨습니다(마15:28).

그렇습니다. 어떠한 상황에도 목적을 포기하지 않는 것, 꿈을 포기하지 않는 것이 바로 믿음입니다. 개가 짖어도 기차가 달리고, 자존심이 밟혀도 목적을 이루는 것이 믿음입니다.

우리 주님도 당신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자존심을 버리셨습니다. 그 분은 인류구원, 곧 저와 당신을 구원하시려고 하나님의 아들로서의 최소한의 자존심마저 다 버리셨습니다. “저는 그 앞에 있는 즐거움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시더니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느니라”(히12:2). 재판관을 찾아간 과부 역시 원한을 풀기 위해 자존심을 버렸고(눅18:1~8), 여행 중에 찾아온 벗을 위하여 떡을 강청한 사람 역시 자존심을 버려 목적을 이뤘습니다(눅11:5~8). ‘과정은 결과를 대변할 수 없지만, 결과는 과정을 대변한다’는 사실을 인지하면 목적 앞에 자존심 따위는 쉽게 버릴 수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 꿈이 있는 자는 쉽게 지치지 않습니다. 쉽게 포기하지도 않습니다. 오히려 난항에 부딪치면 더욱 의욕을 불태웁니다. 야곱의 목적은 사랑하는 라헬과 결혼하여 꿈에도 그리는 고향으로 금의환향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낮에는 더위를 무릅쓰고, 밤에는 추위를 당하며 눈 붙일 겨를도 없이 일해도 지치지 않았던 것입니다. 분명한 목적의식이 그를 악조건 속에도 버티게 해주었고, 그에게서 초능력이 나오게 한 것입니다.

엘리사의 꿈은 스승 엘리야보다 갑절의 영감을 받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꼭 이루고야 말겠다, 기필코 그리 되겠다’ 생각했습니다. 그게 쉽게 이뤄졌습니까? 아닙니다. 엘리야가 길갈에서, 벧엘에서, 여리고에서, 요단에서 엘리사에게 계속

‘가라가라’ 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엘리야의 승천까지 지켜보며 그의 곁을 끝까지 사수했습니다. 그 결과 엘리야보다 갑절의 능력을 받고 엘리야의 빈자리를 승계했습니다(왕하2:1~14). 12년 동안 혈루증을 앓던 여인이나 반드시 전쟁에 이겨 이스라엘의 우두머리가 되겠다던 입다, 꼭 아들을 얻고야 말겠다고 기도한 한나, 이 모두 꿈을 포기하지 않은 자들의 이야기입니다. 왜 그들에게 역경이 없었겠습니까만 그들은 역경에 무릎 꿇지 않고 일어나 마침내 소원하던 것을 이뤘습니다. 믿음으로 승리한 것입니다.

요즘 대선주자들을 보세요. 하루 24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바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지치지 않고 포기하지도 않습니다. 또한 누가 뭐라고 해도 신경 쓰지 않고, 자존심을 버리고 한 표를 위해 달리고 있습니다. 목적의식, 꿈이 있는 사람은 이렇게 다릅니다.

여러분의 꿈이 무엇입니까? 이 땅에서 성공하고 싶다면 먼저 꿈을 가지세요. 그리고 참고, 인내하며, 노력하고, 달려보세요. 분명 꿈은 이루어질 것입니다. 꿈은 여러분을 절대 버리지 않습니다. 여러분이 버리지만 않는다면 말입니다.

그리고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할 정말 중요하고 귀한 꿈이 우리에게 있습니다. 바로 천국에 가는 소망이며, 거기에 예비된 상과 면류관입니다. 그것은 우리의 가장 큰 꿈이고, 산 소망이며, 영원한 영생의 소망입니다. “찬송하리로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나님이 그 많으신 긍휼대로 예수 그리스도의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심으로 말미암아 우리를 거듭나게 하사 산 소망이 있게 하시며 썩지 않고 더럽지 않고 쇠하지 아니하는 기업을 잇게 하시나니 곧 너희를 위하여 하늘에 간직하신 것이라”(벧전1:3~4).

만일 우리가 이생뿐이라면 참 불쌍한 자들입니다(고전15:19). 남들처럼 우리가 주일에 쉬기를 합니까? 남들처럼 세상 풍류를 즐기기를 합니까? 절제하고 애쓰고 힘써 주의 일을 하는 것은 그 날에 대한 소망, 꿈이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의 고난쯤은 장차 받을 영광과 족히 비교할 수 없기에 이 꿈을 위해 우리는 오늘도 달리는 것입니다(롬8:18).

이 소망을 이루는 데는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핍박도 있고, 환난도 있습니다. 나와의 싸움도 있습니다. 그러나 사도바울이 그 날에 받을 상을 위하여 고난과 핍박 중에도 복음전파의 열망을 꺾지 않은 것처럼(빌3:14), 우리도 세상 유혹을 이기고 가야 합니다. 우리도 열심을 내어 주의 일을 하면 사도 바울을 위해 상을 예비하신 하나님이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상과 의의 면류관을 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 날에 내게 주실 것이니 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니라”(딤후4:8).

여러분, 주를 위해 열심히 일하세요. 그 날에 반드시 일한 대로 보상을 받습니다

(계22:12). 그래서 늘 열심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부활하여 만나는 세상에서 멋지게 살라고 말입니다. 저 역시 그 날의 상과 면류관에 대한 꿈이 있기에 만물의 찌꺼기처럼 대우를 받으면서도 이 길을 꿋꿋하게 가는 것입니다. 그 날은 곧 옵니다. 그 날에 소망을 잃지 않는다면 끝까지 믿음을 지키게 될 것이고, 더욱 주를 위해 열심을 낼 것입니다.

이 부활절을 맞아 여러분의 꿈이 부활하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의 인생에 목적의식이 부여되기를 바랍니다. 또한 내세의 소망을 갖기를 축원합니다. 그래서 이 땅에서도 잘 되고, 영원한 나라에서도 왕처럼 살기를 바랍니다. “우리가 소망으로 구원을 얻었으매 보이는 소망이 소망이 아니니 보는 것을 누가 바라리요”(롬8:24).

목적의식, 꿈은 인생의 나침반임을 잊지 마십시오. 할렐루야!

꿈과 희망은

당신을 버린 적이 없다

꿈이 없는 자에게

기대할 것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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