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에의 소망
30년 가까이 주일마다 나에게 점심을 해주는 권사님이 있다. 오랜 세월 한결같이 나를 위해 봉사해주는 그 분께 나는 늘 감사한 마음이다.
어느 주일, 점심식사를 준비하는 권사님에게 이런 마음을 전하기 위해 “권사님, 이다음에 천국에 가면 우리 집에 맘대로 들어와요.” 라고 했더니, 그 권사님이 하던 일을 멈추고 나를 바라보며 “목사님, 제가 왜 목사님 집에 맘대로 들어가요? 나는 천국가면 목사님과 한 집에서 함께 살 건데요.” 하는 것이 아닌가. 나는 그 권사님의 말에 깜짝 놀랐다. 나는 나를 도와 일을 하는 모든 자들이 그 날에 나와 같은 상을 받게 해달라고 늘 기도하고, 그런 믿음을 가지라고 늘 말한다. 그런데 막상 한 집에서 살겠다는 권사님의 말에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다. 대단한 믿음에 놀랐다.
이 권사님 같은 믿음이 있어야 한다. 다들 천국을 피상적으로 생각한다. 죽으면 가는 세상쯤으로 생각하는데, 가보면 깜짝 놀랄 것이다. ‘왜 내가 진작 더 열심히 주의 일을 못했을까, 왜 더 선한 일을 하지 못했을까’ 하고 땅을 칠 것이다. 천국은 철저한 계급사회이기 때문이다. 그곳은 일한 만큼 보상을 받는 곳이다. 눈물과 고통은 없지만, 확실한 신분 차이는 있다. 똑같은 상을 받는다면 내가 이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겠는가.
나는 우리 성도들이 간신히 구원만 받는 자들이 아니라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내 보좌에 함께 앉게 하여주기를 내가 이기고 아버지 보좌에 함께 앉은 것과 같이 하리라”(계3:21), “너희로 내 나라에 있어 내 상에서 먹고 마시며 또는 보좌에 앉아 이스라엘 열 두 지파를 다스리게 하려 하노라”
(눅22:30)는 말씀에 합당한 성도들이 되기를 진심으로 원한다.
천국에의 소망을 구체적으로 꾸어라. 그 날 여러분이 나와 같은 동일한 상을 받기 바란다. 그러니 더욱 열심을 내라. 그날 후회하지 않도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