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투자자
장기투자자는 은퇴 후 노후대책이나 혹은 후손에게 유산으로 남기기 위해 주식을 사놓습니다. 주식의 시세변화에는 큰 관심이 없습니다. 그들이 장기적으로 주식에 투자한 자금은 그대로 주식 속에 남아있으며, 불황이 와도 주식을 줄이려는 시도를 하지 않습니다. 장기투자자들에게는 소위 블루칩이라고 하는 대형우량주에 투자하는 것이 가장 편합니다. 단기투자자는 장기적으로는 항상 잃는 경우가 많은 반면, 장기투자자는 언제 투자를 시작했든 장기적으로 이익을 보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왜냐하면 주식은 하락하고 나면 항상 새로운 상승 기록을 세우기 때문입니다. 투자자가 적은 액수의 돈으로 짧은 시간 내에 백만장자가 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가능합니다. 워렌버핏은 장기투자로 미국에서 두 번째 가는 부자가 된 사람입니다. 주식투자에서는 수익을 재투자하면서 복리효과를 통해 자동적으로 가치증식이 이루어집니다. 즉 장기투자는 모든 주식거래 중 최고의 결과를 낳는 방법입니다.
투자자 코스톨라니도 ‘주식은 머리로 돈을 버는 것이 아니라 엉덩이로 번다’고 했으며 ‘투자에서 얻은 돈은 인내를 통한 고통의 대가, 즉 고통의 결과이다’라고 했습니다. 투자자는 큰 시세 변동을 염두에 두고 중장기적으로, 어떤 때는 몇 년을 보고 투자하며 자신의 생각이 옳았음이 입증되기를 기다립니다. 올바른 전제에서 출발한다면 모든 것은 시간문제이며 투자는 성공할 것입니다. 대다수의 주식투자자에게는 사이사이의 폭풍과 악천후를 견뎌낼 수 있는 인내와 주관이 모자라, 시세가 떨어지면 그들은 심리적 혼란에 빠져 주식을 팔아 치운다고 했습니다. 한편 돈이 없거나 혹은 빚이 있다면 투자자는 인내를 가질 수가 없습니다. 항상 그렇듯 시장이 그가 기대했던 것과 달리 나타나고 시세가 그의 예측과 다르게 변동하면, 그는 바로 포지션을 바꿀 수밖에 없습니다. 나중에 시장이 그에게 유리하게 전개된다 해도 그 때까지 인내할 여유가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판단력이 있으려면 여유가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욕심 있는 자는 조급하기 때문입니다.
천국 가는 날까지 이어지는 마라톤과 같은 우리의 신앙생활 중에도 때때로 시련이나 장애물을 만나기도 합니다. 그러나 “각 사람이 시험을 받는 것은 자기 욕심에 끌려 미혹됨이니”(약1:14)라고 했습니다. 목사님께서는 믿음의 분량 그 이상을 생각하는 것이 욕심이며, 욕심과 소망은 다르다고 하셨습니다. 소망은 때가 있고 그 때를 기다리는 것이며 믿음 있는 자라야 소망을 갖고 인내할 수 있다고 하셨지요. 욕심 있는 자가 조급하며 과욕은 결국 화를 부르게 됩니다. “마음이 탐하는 자는 다툼을 일으키나 여호와를 의지하는 자는 풍족하게 되느니라”(잠28:25)고 하신 말씀을 기억하며 소망을 갖되 절제할 수 있는 우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이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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