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인의 법칙
‘3인의 법칙’을 아십니까? 어떠한 상황을 변화시키고자 할 때 3명만 모이면 다수의 대중도 자신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어갈 수 있다는 사회심리학 용어입니다.
실제로 얼마 전 지하철역에서 한 행객이 지하철과 승강장 사이에 끼이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당시 한 남성이 큰소리로 “사람이 끼었습니다! 지하철을 옆으로 밀고 사람을 구합시다!” 라고 소리치며 혼자 지하철을 밀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지하철역을 지나던 수많은 사람들은 처음엔 그저 쳐다만 볼뿐이었습니다. 그 큰 지하철을 밀어봤자 움직이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다 1명, 그리고 또 1명, 총 3명이 지하철을 밀자 갑자기 사람들이 우르르 모여 함께 지하철을 밀었고, 결국 그 큰 지하철이 옆으로 밀리며 부상자를 무사히 구조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신앙에서도 ‘3인의 법칙’은 중요합니다. 복음으로 구해야 할 영혼, 혹은 맡겨주신 사명을 발견하면 함께 할 동역자를 찾아 과감히 소리쳐야 합니다. 이때 주변에서 유난스럽게 예수를 믿는다고 비난하거나 무관심하게 바라만 보는 사람들 때문에 상처받을 필요는 없습니다. 믿음으로 꿋꿋이 밀고 나간다면 하나님은 뜻을 함께 할 동역자를 붙여주시고, 그 모습을 보고 다수의 사람들이 함께 그 사역에 동참할 것이며, 마침내 넘지 못할 산도 아예 옮겨낼 것이기 때문입니다.
예수께서 사역을 시작하실 때도 먼저 자신과 함께할 동역자, 즉 12제자를 부르심으로 시작하셨습니다. 그리고 각 촌과 성을 두루 다니시며 복음을 전하시고 병자들을 고치시다 목자 없는 양과 같은 영혼들을 발견하시곤 ‘추수하는 주인에게 청하여 추수할 일군들을 보내어 주소서 하라’고 제자들에게 당부하십니다. 더불어 자신이 하셨던 사역의 방향과 방법을 일러주시며 예수님이 하시는 사역에 동참시키셨고, 이후 제자들이 여러 동네에 퍼져 예수님과 같은 권능과 가르침을 전하자 마침내 그 소식은 온 예루살렘과 옥에 갇혀있던 요한의 귀에 들릴 정도로 이스라엘에 두루 전파되었습니다.
바울 역시 이방인 전도라는 자신을 향한 하나님의 명령을 이뤄내기 위해 수많은 동역자를 구하고 얻고 함께했습니다. 바울의 개종을 아무도 믿지 않고 멀리할 때 바울을 용납케 도와주고 이끌어준 바나바를 비롯해 아들과 같은 디모데, 목숨까지 내놓은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등 수많은 동역자와 함께였기에 신약시대, 손에 꼽는 위대한 전도자로 쓰임 받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
평화통일 기도성회 역시 처음은 목사님 한 분의 외침이었지만 이제 우리가 한마음 한 뜻으로 2번째, 3번째 동역자가 되어 함께 기도로 하나님을 움직이고, 마침내 전쟁 없는 평화로운 통일을 이뤄내고야 말 것입니다.
하인명
renming@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