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금
글씨 크기 보통16
887호 목차 › Text 주일설교

생각이 바뀌면 미래가 보인다(마20:1~16)

887호 · 2017-02-25

지금 가로수를 보면 앙상한 가지만 보입니다. 그러나 봄이 되면 그 앙상한 가지에서 싹이 나고 곧 잎이 무성해질 것입니다. 무한한 가능성, 잠재력이 그 안에 있는 것입니다.

사람도 그렇습니다. 누구든 무한한 잠재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아무것도 없어 보이는 당신 속에도 가능성이 잠자고 있습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그 잠재력을 꺼내 쓰지 못하고 사장시키고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그것은 자신의 약점이나 단점에 매몰되어 살기 때문입니다.

솔직히 세상에 약점 없는 사람이 어디 있고, 단점 없는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또한 살면서 한두 번 실패 안 해본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그런데 대다수의 사람들은 자신의 약점이나 단점에 주눅 들고, 그것을 보완하는데 많은 에너지를 쓰고, 시간을 허비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매일 그 자리요, 그 밥에 그 반찬인 것입니다. 또한 실패한 것에 매몰되어 머리를 뜯으면서 자학하다보니 전진하지 못합니다. 당연히 갈수록 성공과 멀어질 뿐이지요.

그러나 성공한 사람들은 다릅니다. 그들에게 약점이 없어서, 그들은 단점이 없이 완벽해서 성공한 것이 아닙니다. 또 평생 실패하지 않고 승승장구했기에 성공자의 반열에 오른 것도 아닙니다. 그들은 생각이 다르기 때문에 성공의 날개를 달고 훨훨 난 것입니다. 그들은 약점과 단점을 보완하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그들은 자신이 가진 장점을 극대화해서 약점과 단점을 덮어버렸습니다. 또한 실패한 것을 경험이라 여겨 그 경험을 바탕으로 성공을 일궈냈습니다. 무진장 노력해서 약점과 단점을 보완했다손 칩시다. 그래봐야 범인, 보통 사람밖에 될 수 없는 것 아닙니까?

세상은 약점이나 단점을 가진 자를 향해 “네 주제에~” 라는 말로 비하하고, 손가락질합니다. “눈도 안 보이는 주제에 뭘 해?”, “서자 출신이 뭘 해?”, “배우지도 못한 주제에 어쩌겠다는 거야?”, “그런 인물로는 안 돼.” 등등 말입니다. 그러나 그게 어떻다는 겁니까? 완벽한 사람 있으면 나와 보라고 하세요.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습니다. 여러분, 약점이나 단점이 인생의 걸림돌이 될 수는 없습니다. 스스로 주저앉지만 않는다면 말입니다.

베토벤의 경우를 봅시다. 그는 감성이 한창 무르익을 때에 청각을 상실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그 청각을 상실한 상태로 그 유명한 교향곡 9번을 작곡했고, 이것 외에도 무려 25곡을 더 작곡했습니다. 그는 들리지 않는 콤플렉스를 이겨내고 불후의 명곡을 탄생시킨 것입니다. 또한 보지도 못하고, 말도 못하고, 듣지도 못하는 삼중고를 가지고 태어나 세계적인 문필가가 된 헬렌 켈러도 있지 않습니까?

파나소닉을 세운 일본의 마쓰시타 고노스께는 허약한 육체와 가난, 무학(無學)이 성공의 비결이었다고 고백합니다. 그는 몸이 약하기 때문에 더욱 달렸고, 가난하고 못 배웠기 때문에 더욱 도전하고 노력하여 13만 명의 계열사 종업원을 거느리는 세계적인 기업을 일궜다고 합니다. 고(故) 정주영 회장의 일대기도 전설처럼 젊은이들에게 전해 내려오고 있지 않습니까?

링컨은 21세에 사업에 실패하고, 22세에 변호사 시험에 낙방하고, 26세에 애인의 죽음과 여러 고민으로 병까지 얻게 되었습니다. 36세에 국회의원 낙선, 42세에 또다시 낙선, 47세에 부통령 지명전에 실패했습니다. 그러나 이런 계속적인 실패 속에서도 낙망하지 않았습니다. 불굴의 정신으로 다시 일어나 결국 52세에 미합중국의 대통령이 되었습니다.

성경의 인물들도 볼까요? 입다는 서자출신이었습니다.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고 이복형제들에게 학대와 조롱을 당하던 자입니다. 결국 본처 아들들에게 쫓겨 집을 나서게 되는 비운의 사나이가 입다입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약점을 보완하려하지 않고, 약점이 있는 자들인 잡류들과 힘을 기릅니다. 그랬더니 암몬과의 전쟁에서 승리하고 이스라엘의 사사가 되었습니다(삿11).

고아출신으로 왕비가 된 에스더, 술집 마담인 라합, 쓰리과부의 주범 나오미, 사람의 탈을 쓰고 절대 할 수 없는 일인 시아버지와 연을 맺은 다말, 여섯 남자를 데리고 산 여인…. 성경에는 약점과 단점 투성이인 자들의 이야기가 많이 나옵니다. 그러나 그들의 공통점은 약점이나 단점에 사로잡히지 않고 일어나 자신의 장점을 활용하여 하나님께 크게 쓰임 받았다는 것입니다. 성경은 우리의 거울입니다. 우리도 그들처럼 약점과 단점을 딛고 일어나야 합니다.

여러분, 자기 약점이나 단점은 늘 인식하고 있어야 합니다. 돈에 약하다면, 이성에 약하다면, 귀가 얇다면 그 단점을 인식해야 다시 넘어지지 않으니까요. 그러나 그것에 눌릴 필요는 없다는 것입니다. 대신 장점을 극대화시키는 것입니다. 시온의 영광을 노래하는 다윗은 여자에 약한 것이 약점이었습니다. 결국 충신의 아내를 취하는 죄를 짓고 말지요. 그러나 그는 그것에 눌리지 않았습니다. 자신에게 있는 장점을 극대화했습니다. 골리앗을 무찌르는 용맹함이 그의 장점이요, 수금 등에 능한 음악적 재질이 그의 장점이요, 시편에 주옥같은 시를 적을 수 있는 감각 역시 그의 장점입니다. 또한 우정과 의리가 있음이 장점이요, 자신의 잘못을 즉시 회개할 줄 아는 것이 장점이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과 마음이 합한 자가 되었습니다.

아이슈타인은 학교에서 수학 외에 거의 모든 과목에서 낙제였습니다. 그런 그가 세계적인 물리학자가 된 것은 장점인 수학에 주력했기 때문입니다. 다른 것은 몰라도 남들보다 폐활량이 컸던 황영조는 그것을 살려 마라톤의 제왕이 되었습니다. 이렇듯 장점이 강점되게 하면 성공할 수 있습니다.

오리와 토끼와 새와 다람쥐가 한 학교에 다니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들 모두는 언제나 낙제였습니다. 왜 그런가 하면 수영과 달리기, 날기와 나무에 기어오르기 과목의 총점이 60점 아래이기 때문입니다. 오리는 수영만 만점이고 다른 건 빵점이고, 토끼는 달리기 외에는 아무것도 못하고, 새도 날기 외에는, 다람쥐는 기어오르기 외에는 못하기 때문입니다. 고민하던 선생님은 결국 교육방침을 바꾸기로 했습니다. 잘하는 것을 키워주기로 말입니다. 그랬더니 다들 장학생이 되었다고 합니다.

자녀들에게도 그래야 합니다. 잘하는 것을 키워줘야 합니다. “너는 왜 수학을 못하니?” 라고 하지 말고, “너는 그림을 잘 그리는 구나.” 해주면 유명한 화가가 될 수 있습니다. “너는 왜 언니처럼 공부를 못하니?” 라고 하지 말고, “넌 언니보다 달리기를 잘 하는 구나.” 이렇게 대해주면 아이가 바르게 잘 자랄 것입니다.

그리고 남을 볼 때도 약점이나 단점을 볼 것이 아니라 장점을 보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늘 말씀드리지만, 빨간 안경을 쓰면 빨갛게 보이고, 파란 안경을 쓰면 파랗게 보이는 법, 약점만 보면 세상에 쓸 만한 사람이 없고, 상대할 사람이 없습니다. 그러나 상대의 장점을 보면 버릴 사람이 없고, 사랑하지 못할 사람이 없게 됩니다.

여러분, 생각이 바뀌면 미래가 바뀝니다. 자신의 약점이나 단점에 매몰되어 살 것인가, 아니면 장점을 강점되게 할 것인가! 이것이 여러분의 미래를 바꾸게 될 것입니다. 지금까지 약점과 단점을 보완하느라 그것에 집중했다면 이제 인생 2막은 장점을 극대화해서 살아보시기 바랍니다. 놀라운 삶의 변화가 나타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세상의 미련한 것들을 택하사 지혜 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고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며 하나님께서 세상의 천한 것들과 멸시 받는 것들과 없는 것들을 택하사 있는 것들을 폐하려 하시나니 이는 아무 육체라도 하나님 앞에서 자랑하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라”(고전1:27~29). 할렐루야!

단점을 보지 말고

장점에 집중하라

이미 흘러간 물로는

물레방아를 돌릴 수 없다

887호 다른 글

커버스토리
지혜의 말씀
귀를 기울이세요
Cartoon
붕우칼럼
세상을 보는 창
성경에서 배운다
객원컬럼
Edu Sec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