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의 각오
2017년 정유년(丁酉年) 새해가 밝았다. 신년계획을 세우기에 앞서 작년을 돌이켜본다. 작년 초에 계획했던 일들을 이루었는지 생각해본다. 계획했었던 일들 중 일부는 이루었고, 어떤 것은 그렇지 못했다. 썩 잘했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신앙은 어떠한가? 기도 응답을 받거나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느낌이 들 때도 있었고, 간청해도 침묵하시는 하나님으로 느껴질 때도, 기도가 나오지 않아 힘들 때도 있었다.
한편, 예수님 말씀대로 살았는지 생각해보면 그렇지 못한 것 같아 부끄러운 마음이 든다. 왕이 1만 달란트 빚진 자를 불쌍히 여겨 빚을 탕감해주듯 예수님께서는 죄 많은 우리를 용서하시고 구원해주셨다. 그런데도 타인이 100 데나리온만큼의 피해를 주면 서운한 마음이 들 때가 있었다. 의를 향한 내 마음은 아직 연약하고 불완전하다. 그러나 그렇기 때문에 완전하신 예수님을 의지하고 더욱 사모한다. 다행스러운 것은 하나님께서는 그 어떠한 경우에도 우리를 떠나지도 버리지도 않으신다는 사실이다(신31:6). 기쁘거나 슬플 때, 어두운 동굴에 있거나 끝이 보이지 않는 터널을 통과할 때에도 하나님은 늘 우리 곁에 계신다.
2017년에도 우리들은 새로운 목표를 세우며 의지를 다질 것이고, 그것을 이루기 위한 과정에서 승리를 맛보거나 고배를 마실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그 과정 속에 하나님께서 항상 함께 하신다는 사실이다. 그러니 승리한다면 함께하시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패배하여도 함께하시는 하나님께 의지하여 심기일전하는 계기로 삼자.
2017년, 우리 모두 파이팅하자!
김성일
cre8tor@naver.com
성공을 이루는 힘
새해를 맞이하며 가장 즐거운 일은 새로운 목표를 계획하고 상상하는 일일 겁니다. 도전은 듣기만 해도 마음이 설레고, 삶의 원동력이 되지만, 모든 도전이 성취되기는 쉽지 않습니다. 작심삼일이 너무 많아 작심삼일도 1년 내내 반복하면 성공한다는 말이 나올 만큼 도전은 초심을 잃기 쉽지만, 반면 초심을 잃지 않고 집념과 끈기를 더한다면 진정한 성공에 이를 수 있습니다.
미 육군사관학교인 웨스트포인트는 하버드보다 입학과정이 까다롭기로 유명한 학교입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수능점수, 각종 체력장, 심지어 국회의원 추천서까지가 필수이며, 최소 2년의 준비시간을 갖습니다. 그러나 놀랍게도 힘들게 입학했음에도 불구하고 합격자 5명 중 1명은 중퇴하고, 그 시기가 7주간의 고강도 군사훈련 때랍니다. 미국의 한 심리학 박사가 중퇴한 학생들을 연구한 결과, 그들의 포기 여부는 재능, 학업성취도가 아닌 집념과 끈기의 부재라는 답을 얻었습니다. 반면 훈련을 통과한 학생들은 끈기를 바탕으로 향후 버거운 과제들이 닥쳤을 때마다 역량 이상을 발휘하여 학교생활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습니다.
크리스천에게 집념, 끈기와 같은 인내를 함양하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한 신앙의 기본자질입니다. 인내가 없다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릴수도, 꿈을 이룰 수도 없기 때문입니다. 야곱은 얍복강 가에서 천사와 겨루며 환도뼈가 부러질 때까지 하나님을 붙들고 축복을 빈 끈기의 신앙인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야곱의 모습을 기뻐하시고 하나님과 겨뤄 이긴 사람이란 뜻의 이스라엘이란 이름을 붙여 주시며, 이 사건을 통해 하나님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매달리는 자를 기뻐하시고 축복해주신다는 것을 깨닫게 하셨습니다.
이처럼 새로운 도전의 씨앗이 마음에 싹텄다면 반드시 지속할 수 있는 힘, 끈기가 필요합니다. 이는 하나님의 선물도 아닌, 갖춰진 인성도 아닌, 함양해야할 삶의 자세 중의 하나입니다. 지금 이 순간 주어진 일부터 집념을 갖고 완수해 나간다면, 내면에 숨겨둔 바랄 수 없는 꿈들이 올 한 해 충분히 바랄 수 있던 꿈으로 변화되어 있지 않을까요.
김고은
khjc77@hanmail.net
기다림의 미학!
첫 술에 배부르길 원하죠? 하지만 아쉽게도 그런 일은 없습니다.
아프리카 초원의 사자를 보십시오. 먹잇감이 시야에 들어와도 미동도 하지 않습니다. 만의 하나 경거망동하게 공격을 단행했다가는 자칫 먹잇감을 놓칠 수도 있음을 사자는 너무도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자는 기다립니다. 확실하게 자신의 공격이 통할 수 있는 바운더리에 먹잇감이 들어왔다고 판단될 때 비로소 몸을 날려 사냥에 성공하는데, 배고픔에 지친 맹수가 먹잇감을 눈앞에 두고 기다린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닐 것입니다.
‘기다림의 미학을 배우라’는 말이 있습니다. 기다림의 미학이란 기다리는 시간을 참고 견디는 것이 아니라 기다리는 모든 것에는 고유한 시간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아브라함 25년, 야곱의 20년, 요셉의 13년이 말해주듯 인간은 성급한 열정에 휘둘리지 않고 기다릴 때 인내심속에서 고매한 심성이 드러난다고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채찍이 아닌 시간으로 길들이고 있을 뿐이다.”(발타사르 그라시안)
그런데도 현대인들이 잘못하는 것이 있다면 바로 기다리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래서일까요? 외국인들이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배우는 말이 빨리빨리, 가장 먼저 배우는 게 빨리빨리 문화라고 합니다. 그만큼 우리나라 사람들의 성정이 급하고 매우 빠르다는 것이죠. 그러나 가장 성스럽고 소중한 인간의 탄생부터, 곡식과 과일이 무르익고 수확하는 것, 길고 긴 기다림 끝에 계절이 바뀌고 맛을 더하고 멋을 더하는 것 모두 기다림의 결과물입니다.
사람 사이에도 기다림은 나를 돌아보게 하고 상대에 대한 시야를 넓혀줍니다. 조급한 마음을 내려놓고 조금만 기다려주면 증오의 마음도, 섭섭한 감정도, 아픈 상처도, 무너진 경제력도, 결국 다 해결됩니다. 이것이 바로 ‘기다림의 미학’입니다. 그러므로 나는 ‘오늘도 기다릴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김정옥 전도사
jcc0115@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