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기 전에 사람을 구하라(막3:13~15)
기업이든 교회든, 국가든 가정이든 경영을 하는데 있어서 동력은 바로 사람입니다. 사람이 힘이요, 사람이 재산이요, 미래입니다. 그래서 일을 하기에 앞서 꼭해야 할 일은 사람을 구하는 일입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처럼 예수님도 공생애를 시작하는 시점에서 먼저 사람을 구하셨으니, 바로 12제자입니다. 그들의 이름은 이러합니다. “이 열 둘을 세우셨으니 시몬에게는 베드로란 이름을 더하셨고 또 세베대의 아들 야고보와 야고보의형제 요한이니 이 둘에게는 보아너게 곧 우뢰의 아들이란 이름을 더하셨으며 또 안드레와 빌립과 바돌로매와 마태와 도마와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와 및 다대오와 가나안인 시몬이며 또 가룟 유다니 이는 예수를 판 자러라”(막3:16~19).
저도 32년 전에 목회를 시작하면서 먼저 하나님께 구한 것은 저를 도와 함께 일할 일꾼이었습니다. “이르시되 추수할 것은 많되 일꾼이 적으니 그러므로 추수 하는 주인에게 청하여 추수할 일꾼들을 보내 주소서 하라”(눅10:2). 저는 이 말씀에 의지하여 매일 밤이 맞도록 일꾼을 보내달라고 기도했습니다. 그랬더니 정말 기도한대로 일꾼들이 대거 우리 교회로 몰려들었습니다. 이것이 오늘의 우리 교회를 일군 밑거름이었습니다.
언제 길러서 쓰겠습니까? 저는 사람은 길러 쓰는 것이 아니라 골라 쓰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또 천국은 마치 바다에 치고 각종 물고기를 모는 그물과 같으니 그물에 가득하매 물 가로 끌어내고 앉아서 좋은 것은 그릇에 담고 못된 것은 내어 버리느니라”(마13:47~48)는 말씀이이를 뒷받침합니다.
그렇다면 어떤 사람을 골라야 할까요? 첫째, 이질감이 없는 자를 찾아야 합니다. 마음이 맞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마음이 맞지 않으면 서로 다투게 되고, 사공이 많아져 배가 산으로 갈 우려가 있습니다. 사도행전 15장에 보면 믿음의 사도인 바울과 바나바가 마가의 동행문제를 놓고 대립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마음이 맞지 않아서였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서로 갈라섭니다. 바울은 실라를 데리고 수리아로, 바나바는 마가와 동행하여 구브로로 말입니다. 마음이 맞지 않는데 참고 동행했다면 그들은 대업을 이루지 못했을 것입니다.
동질성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은 ‘신앙의 동질성’입니다. 의와 불법이, 빛과 어두움이, 그리스도와 벨리알이 함께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말씀합니다. “너희는 믿지 않는 자와 멍에를 같이 하지 말라”(고후6:14).
어느 젊은이가 중고자동차 매매업을 하는데 어려움을 당하고 있다고 담임목사 가 꼭 심방을 부탁하기에 찾아갔더니 온통 안 믿는 직원들과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다른 말은 하지 않고 딱 한 마디, 믿는 사람하고 동업해야 한다고 권면했습니다. 얼마 후에 이 젊은이가 저를 찾아왔는데 일이 아주 잘된다는 겁니다. 이유를 들어보니 직원 모두를 전도해서 같이 교회에 나간다는 것입니다. 아침마다 같이 예배드리고 장사를 시작하니 잘 될 수밖에요.
신앙의 동질성, 마음의 동질성이 있는 자와 동업도 하고, 정치도 논하고, 결혼하십시오.그 것이 소리나지 않고 행복하게 잘 달릴 수 있는 최고의 비법입니다. “복 있는 사람은 악인의 꾀를 좇지 아니하며 죄인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시1:1).
둘째, 각 분야에 탁월하고 뛰어난 자를 써야 합니다. 다시 말하면 능력 있는 자 를 쓰라는 것이고, 그 분야에 최고의 사람을 쓰라는 것입니다. 대우하는데 힘이 들지 모르지만 그 사람으로 인해 성장발 전이 있을 것입니다. 정리해볼까요? 최고의 브레인으로 인하여 최고의 통치권자가 될 수 있으며, 최고 전문 경영인의 등용으로 최고의 기업이 될 수 있고, 최고의 교수진과 강사진으로 인해 최고 명문대학이나 명문학원 설립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당연히 최고의 요리사로 인해 대박 음식점이 될 수 있지요.
한글을 창제한 세종대왕은 관노출신인 장영실의 재능과 손재주의 탁월함을 보고 그를 데려다 벼슬을 주었습니다. 관료들이 다들 난리쳤지만 세종대왕은 이를 관철했고 마침내 우리가 잘 아는 측우기,자격루, 수포 등을 발명하여 과학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하게 됩니다.
셋째, 포기하지 않는 자를 써야 합니다. 시작을 했으면 끝장을 보는 사람을 써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베드로를 택한 것도, 사도 바울을 택한 것도 다 이런 이유에서입니다. 밤을 새서라도 물고기를 잡고야 말겠다는 베드로, 예수의 도를 좇는 사람들을 잡으러 포기하지 않고 다메섹까지 쫓아갔던 바울을 쓰신 것입니다. 저 역시 이런 점에서 예수님께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도 알다시피 저는 한 번 시작하면 끝장을 보는 스타일입니다. 그 성격 덕에 오늘날 세계 70여 개국에 복음을 전하게 된 것이라생 각 됩니다(빌3:13~14).
시작은 누구나 함께 할 수 있습니다.그러나 끝을 함께 하기란 어렵습니다.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신 우리 예수님처럼 우리도 항구여일해야 하고, 그런 자를 써야 합니다.
넷째, 일머리를 아는 자를 써야 합니다. 일꾼은 일머리를 아는 자입니다. 요즘 아이들이 스펙 쌓기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막상 일을 시키면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른다고 합니다. 그냥 책상에 앉아 책으로 모든 것을 배웠기 때문에 현장에서 일을 해내지 못하는 것입니다. 일머리를 알려면 많은 경험을 해야 합니다. 수영은 물속에서 배워야 하고, 운전은 시내로 들어가봐야 배우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막에서는 늙은 낙타를 타고, 전쟁에 이기려면 백전노장의 말을 들어야 한다는 말이 있는 것입니다.
저는 서울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이시대 목사에게 절대 학력위주로 전도사를 뽑지 말라고 합니다. 일을 할 줄 아는 자에게 직책을 주라고 합니다. 그것은 차별이 아니라 구별입니다. 일도 할 줄 모르는데 직책을 가지고 있다면 그 교회가 어찌 되겠습니까?
다섯째, 진실한 자를 찾아야 합니다. 아무리 능력이 있고, 아무리 천재적 기질이 있다손 치더라고 진실 되지 못하다면 그 능력이 어느 쪽으로 발휘되겠습니까? 우리 교회의 올해 슬로건이 ‘나에게 정직하고 남에게 진실하자’입니다. 그런 자는 빛 가운데 거하기에 잘 될 수밖에 없습니다. 성경에는 ‘진실로’라는 말이 365번 이나 나옵니다. 365일 ‘매일매일 진실하라’는 말씀이지요. 그만큼 진실이 중요합니다.
몇 년 전에 어느 재벌이 부도직전에 이르렀을 때, 제가 “그렇게 사람이 없습니까? 말을 바꿔 타십시오.” 라고 했더니, 그가
제 말을 듣고는 사람을 바꾸어 기업이 회생한 일이 있습니다. 사람이 힘이요, 능력임을 입증한 것입니다.
여든을 넘기신 김요한 목사님이 왜 우리 교회까지 먼 길을 찾아오셨습니까? 같이 손잡고 세계를 복음화 할 영적 지도자를 배출하는데 힘을 합하자고 찾아오신 것이 아닙니까? 늘 사람을 찾고, 찾게 해달 라고 기도하셨다고 그가 단에서 말씀하 지 않습니까?
일류국가를 꿈꾸십니까? 대기업을 꿈꾸고, 교회 부흥을 꿈꾸십니까? 가문을 일으키길 원하십니까? 사람을 잘 고르십시
오. 사람을 잘 만나십시오. 지혜로운 사람은 꼭 필요한 사람을 얻게 될 것입니다. “내 마음에 찾아도 아직 얻지 못한 것이 이것이라 일천 남자 중에서 하나를 얻었거니와 일천 여인 중에서 하나도 얻지못하였느니라”(전7:28). 할렐루야!
인사(人事)가 만사(萬事)
사람 얻기에 노력하라
밑반찬이 좋아야 밥맛이 좋고
떡밥이 좋아야 고기가 몰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