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꿈
야고보 사도는 말했지요.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이라고. 꿈도 똑같습니다. 바라기만 하고 행하지 않는 꿈은 죽은 꿈입니다. 허상일 뿐이지요. 지금 당신이 꾸고 있는 그 꿈은 죽어있습니까? 살아있습니까?
직장을 그만두고 세계 일주를 다녀온 어떤 분이 세계 일주를 꿈꾸는 사람에게 한 말입니다. “무조건 떠나라. 가지 말아야 할 이유가 더 많아지기 전에.”
그렇죠, 우리는 본능적으로 할 수 있는 이유보다 할 수 없는 이유를 더 잘 찾아내지요. 돈이 없기 때문에, 시간이 없기 때문에, 가족 때문에, 이것 때문에 저것 때문에. 그러면서 언젠가는 꼭 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언젠가 타려고 했지만, 언젠가라는 요일은 없다네!” 할리데이비슨 광고 카피처럼 인생에서 언젠가로 미뤄둔 일들, 안타깝게도 그것을 이룰 ‘언젠가’라는 요일은 없습니다. 사실 당신도 알고 있잖아요. 언젠가 하겠다는 말은, 하지 않겠다는 말과 동일하다는 걸.
저는 매년 한 가지씩 스스로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것에 도전해보고 있습니다. 올해는 수영이었는데요, 몇 년 전부터 하고 싶었지만 엄두가 안 나서 못했던 것을 이제야 하게 되었습니다. 아직 추우니까 다음 달에 하자, 바쁘니까 다음 달에 하자, 비가 오니까 다음에 하자. 막상 시작하려니 미루고 싶은 이유가 한 트럭이었지만 일단 목표를 세웠으니 귀찮음을 무릅쓰고 근처 수영장을 찾고, 등록하고, 수영복을 사고, 새벽 6시 30분에 억지로 몸을 일으켜 수영장에 갔습니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저는 수영의 ‘수’자도 모르는 사람이었는데, 요새는 자유형, 배영, 평영, 그 다음 단계인 접영을 배우고 있습니다. 사실 저는 움직이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누워서 책을 읽거나 영화, TV 보는 것을 더 좋아하지요. 그런 제가 수영을 배우기 시작한 후로는 서핑도 배우고 싶고 스쿠버다이빙 자격증도 따야겠다는 새로운 꿈이 생겼습니다. 원래 저는 아침잠이 많아서 평생 지각대장이라는 꼬리표를 달고 살았는데, 요즘은 새벽까지 일해도 6시 반에 일어나서 수영장에 갑니다. 올해 저에게 일어난 기적이지요.
여러분이 품고 있는 크고 작은 꿈, 그것이 죽은 꿈이 되지 않도록 무엇이든 시작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막상 시작하고 나면 진작할 걸, 하실지 몰라요. 마지막으로 어느 인쇄 카피를 함께 읽고 싶어 적어봅니다.
“지금 당신이 무엇인가 하려고 생각하고 있으면서도 미루고 있는 것이 있다면 도대체 무엇 때문인지요? 늘 밴조를 연주하고 싶었다고요? 레슨을 받으세요. 그리스의 섬들을 가보는 것이 꿈이었다고요? 여행사에 전화하세요. 욕실의 벽지가 싫다고요? 떼어내고 페인트칠을 하세요. 운동을 하면 기분이 좋아진다고요? 조깅을 시작하세요. 손수 재배한 토마토의 맛을 즐겨보고 싶다고요? 토마토를 심으세요. 집 근처 도로에 난 구멍 때문에 화가 난다고요? 반상회에 참석하세요. 당신이 계속 미뤄온 것들을 지금 당장 해보세요. 내일은 너무 늦을지도 모르니까요.”
신은혜
dopal0203@naver.com
평화통일을 염원하며
북한이 연이어 핵실험을 강행하면서 핵 위협이 턱 밑의 비수처럼 날아들고 있는 상황이다. 이 어려운 상황에서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예수중심교회 성도들이 모여 10월 3일 개천절, 전쟁기념관 평화의 광장을 가득 채웠다. 동족상잔의 뼈아픈 한국전쟁의 역사가 숨 쉬고 있는 전쟁기념관에서의 기도성회는 참으로 뜻 깊은 자리가 아닐 수 없다. 2014년 서울시청광장에 이어서 올해는 전쟁기념관에서 하나님의 이름을 높일 수 있음에 가슴이 너무나 벅찼다. 하나님에 의한 평화통일을 준비함에 있어 선봉으로 서는 사명을 받은 예수중심교회의 성도인 것이 자랑스러웠다.
법, 도덕도 없고 오로지 이기는 것이 중요한 전쟁터에서 나라를 지키며 싸우다 죽어간 순국선열들을 기억하고 그 넋을 위로하며 하나님께 평화통일을 간구하며 기도하였고 하나님의 은혜가 넘치는 자리였다.
전쟁 후 모든 것이 폐허로 변해버린 국토에서 시작하여 지금의 발전된 대한민국을 이루기까지, 원조 받는 나라에서 원조하는 나라로 변하기까지 하나님의 도우심이 없었더라면 대한민국은 이렇게 번영하지 못하였을 것이다. 전쟁이 일어나면 이룩한 모든 것들이 물거품이 되고 만다. 전쟁 없는 평화통일을 이룩하려면 남남갈등을 일으키지 말고 사랑으로 하나가 되어야 한다. 또한 우상숭배를 금하고 회개하여 하나님을 감동시켜야 한다.
전쟁이 일어나면 세계의 열강들만 좋아할 것이다. 미국, 러시아, 중국, 일본 등 열강 가운데 어떤 열강에게 의지할 것인가? 열강에 의지하지 말고 하나님만 의지하여 남북평화통일을 이루어야 한다. 끊임없이 평화통일을 위해 기도하자. 다함께 김일성 광장에서 예수의 이름을 높여 집회할 수 있는 그 날이 오기를 간절히 소망하며.
김성일
cre8tor@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