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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기념관 평화통일 기도성회

868호 · 2016-10-15

10월 3일, 이 날의 감격은 필설로 다할 수 없다.

전날, 강풍을 동반한 폭우가 예고된 상황이었다. 기상청 예고대로 성회 전날인 주일부터 비는 내리기 시작했다. 그러나 어느 누구도 내일의 날씨를 걱정하지 않았다. 이것은 하나님의 영광을 맛보는 기회라는 것을, 또한 하나님이 일하실 때는 마귀도 일한다는 것을 우리는 익히 배워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드디어 성회 당일, 아침까지 비가 내리고 흐리던 하늘은 거짓말처럼 용산 전쟁기념관부터 열리기 시작했다. 이는 하나님이 이 집회에 관여하고 계시고, 이 집회를 기쁘게 받으신다는 증거였다. 물로 가득했던 집회 장소는 강렬한 태양으로 인해 곧 말랐고, 준비요원 모두는 “당연히 하나님이 하시지.” 찬송하며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이날 통일을 염원하는 하나님의 사람들이 전쟁기념관 평화의 광장은 물론 광장 밖 통행로 및 입구까지 가득 차 주체할 수 없는 지경이었다.

‘만복의 근원 하나님’을 소리 높여 찬양함으로 예수중심교회가 주관하고 예수 그리스도가 후원하는 ‘10·3 평화통일 기도성회’가 용산 전쟁기념관 평화의 광장에서 시작되었다. 애국가 1절에 이어

‘하나님이 보호하사 우리나라 만세, 십자가 삼천리 화려강산 대한사람 대한으로 길이 보전하세’ 라고 함께 부르며 우리의 신앙을 고백하였다. 이어 특별순서는 더 이상 기대할 수 없을 만큼 완벽했다. 그리고 이시대 목사의 인도로 평화통일을 갈망하는 합심기도는 하늘에 사무쳤고, 하늘보좌에 충분히 울릴 만큼 간절했다. 어찌 이 기도를 하나님이 외면하시랴!

먼저 천국복음을 설파하신 목사님은 이 날, 평화의 광장을 가득 메운 회중을 향하여 말씀하셨다.

“여러분, 이 나라의 초대 대통령은 대한민국을 하나님께 봉헌했습니다. 이 나라는 하나님의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지키실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기도해야 합니다. 총칼을 들고 나가 싸우는 것만이 애국이 아닙니다. 후방에서 군수물자를 지원하는 자도 애국자이듯, 기도로 후원하는 자 역시 애국자입니다. 아니, 최고의 애국자입니다.

여러분, 이 설움 저 설움이 있다지만 국가 없는 설움보다 더 하겠습니까? 국가가 없는 백성은 국가가 있는 개만도 못합니다. 작금의 시리아 사태를 보십시오. 그들에게 무슨 인권이 있습니까? 무슨 미래와 꿈이 있습니까? 그래서 우리가 우리 후손에게 물려줘야할 것은 다름 아닌 피 한 방울 흘리지 않고 평화통일을 이룬 대한민국인 것입니다.

만일 이 나라에 다시 전쟁이 나면 그것은 남북의 전쟁이 아니라 열강의 신무기 시험장이 될 것입니다. 그야말로 고래 싸움에 새우등이 터지는 격이 되고 맙니다. 그것을 막는 길은 오직 하나님께 달려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나라를 위해 기도해야 하는 것입니다. 북핵을 무서워할 것이 없습니다. 하나님이 역사하면 그것도 모래성 무너지듯 무너집니다. 하나님으로 하여금 일하실 수 있게 기도하세요.

그러나 우리가 할 일은 우리가 해야 합니다. 북쪽과 대화해야 합니다. 대화하지 않는 부부가 이혼하듯, 대화 없는 노사가 싸우듯, 북쪽과 대화가 없으면 더욱 불신의 골이 깊어지는 것입니다. 감정을 건드리지 말고 감동을 시킬 수 있는 화법을 찾아 대화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대동단결해야 합니다. 외적보다 무서운 것은 내적입니다. 먼저 우리 안에서 협력의 구도를 조성해야 합니다. 대결의 구도는 공멸뿐이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물이 끓기 전에 가장 시끄러운 법입니다. 요즘 이 나라가 어수선하고 시끄러운 것은 평화통일이 머지않았다는 증거입니다. 그러니 두려워말고 기도하세요. 하나님이 분명히 평화통일을 이루실 것입니다.”

이번 평화통일 기도성회는 분명 평화통일의 소중한 밑거름이 되리라 확신한다. 우리가 기도하며 고백한 것처럼 꿈을 꾸듯 평화통일의 역사가 반드시 이 땅에 이루어질 것이다.

신묘수

jesus785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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