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S의 힘!
예쁜 손글씨 ‘POP’(Point of Purchase)를 대신 써주는 사업으로 갑부가 된 한 사업가가 자신의 성공 비결을 묻자 고객의 어려운 요구 앞에서도 무조건 ‘YES!’라고 대답한 것을 들었다. 아무리 구현하기 힘든 주문을 해도 먼저 ‘YES!’라고 답변부터 하고 그걸 만들어 내려 밤새 노력하다 보니 자신이 생각해보지 못했던 새로운 스타일들이 나왔고, 곧 그것이 자신의 경쟁력이 됐다는 것이다.
우리는 상대의 낯선 요구에 ‘도전’보다 ‘거절’을 택한다. 고객의 요구, 상사의 지시는 물론 하나님의 명령 앞에서도 내 한계를 넘어서야 하면 불순종하기 일쑤다. 그러나 ‘YES!’라고 대답하면 하나님의 도우심은 시작되고 결국 생각지 못한 자기 성장과 영혼육의 축복을 받게 된다.
노아에게 방주를 만들라는 하나님의 명령은 얼마나 황당한가? 얼마 전 노아의 방주를 그대로 재현한 테마파크가 미국에서 개장했는데 현대기술로도 5년 가까운 시간이 소비된 대형프로젝트였다. 그러니 그 시대에 혼자 그 큰 배를, 그것도 정확한 높이와 넓이를 요구대로 제작하는 일은 엄청난 도전이 아닐 수 없었다. 그러나 노아는 변명대신 망설임 없이 ‘YES’라고 답했고, 오직 그것을 구현하는 데만 몰두했다.
왕비 에스더에게 유다 민족을 구하라는 삼촌 모르드개의 요청 역시 무례했다. 당시 왕실문화는 왕이 부르지도 않았는데 왕비가 먼저 왕 앞에 나아가는 것은 곧 죽음을 의미했고, 에스더가 이를 모르드개에게 재차 확인시켜 주었음에도 그는 오히려 자신을 돕지 않으면 너도 죽임을 당할 것이라며 윽박질렀으니 말이다. 하지만 에스더는 목숨을 건 요구 앞에서 화를 내거나 거절하는 대신 금식을 요청하며 죽으면 죽으리라는 각오로 민족을 위해 왕 앞에 나아갔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부르실 때는 어떤가? 장황한 설명도 없었을 뿐더러 월수입 몇 백이 보장된 안정된 직장은 더군다나 아니었다. 그저 ‘사람 낚는 어부가 되게 해주겠다’는 단순 명료한 비전을 제시하셨고, 그 확고한 부르심 앞에 제자들은 어부, 세무사, 의사 등 자신의 생업을 과감히 버리고 예수를 뒤따랐다.
당신 앞에 어려운 숙제가 놓여있는가? 용기 내어 ‘YES!’로 답해보자! 도저히 해낼 수 없을 것만 같은 대형 프로젝트라면 언젠가 노아처럼 당신의 사업체와 가족을 살릴 구원의 방주가 될지도 모른다. 무거운 책임과 각오가 필요한 일이라면 에스더처럼 수많은 사람을 살리고 이롭게 하는 일이 될지 모른다. 생각지도 못한 하나님의 부르심과 비전에 앞날이 걱정되거나 ‘내가 과연 해낼 수 있을까?’ 마음 무거워진다면 역시 모든 염려를 주님께 맡기라! 이는 예수님의 제자들처럼 당신이 기꺼이 삶을 바칠만한 가치 있는 부르심이 될 것이다.
하인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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