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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뒷골목 수프 가게’ - 존 고든 著

849호 · 2016-06-03

이 책은 친구의 추천으로 우연히 읽게 된 책이었다. 하지만 이 책은 단순한 소설 같은 이야기가 아닌 많은 교훈을 담고 있는 책이었다.

이 책의 주인공은 수프를 만드는 회사의 CEO ‘낸시’이다. 그녀는 회사의 위기를 극복하는 방안을 찾다가 그녀의 비서 ‘브랜다’와 함께 유명하다는 소문이 들리는 수프 가게를 찾아 가게 되고, 그 수프를 만드는 비결을 마침내 찾게 되어 점점 무너져가던 회사를 다시 일으켜 살리게 된다. 그들이 알게 된 비법은 어떤 재료나 방법이 아닌 바로 ‘수프를 만드는 사람’이었다. 음식 맛에 그 사람의 성격이 다 드러난다는 ‘냄비 젓기 현상’에 그 비법이 있었다. 이들은 이렇게 회사의 경영 방법을 하나씩 알아간다. 내가 처음 이 책을 읽었을 때, 나와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회사 경영 이야기라고 생각했었는데, 읽다 보니 이 모든 원리들은 내가 생활하며 함께하는 공동체 모두에 영향을 미치게 될 중요한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첫 번째로 내가 이 안에서 배울 수 있었던 것은 열정이었다. 무슨 일이든지 자신의 의지와 열정이 가장 중요한 법이다. 그 한 사람의 열정이 팀 전체에, 그 공동체에 영향을 미쳐 열정적인 분위기를 만들 수 있고, 그렇게 공동체의 비전에 대해 좀 더 같이 희망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 같다. 나는 먼저 그것을 다른 누군가에게 전파시키려고 하기 보다는 내가 먼저 더 열정적인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겠다. 책에서도 “수프에 들어갈 재료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은 그 수프를 젓는 사람이다. 최선을 다해 사랑을 담아 그 수프를 저어라.”고 말하고 있다. 음식을 만드는 사람이 열정과 사랑을 담을 때 그것이 음식을 통해 전달되는 것이다. 이와 같이, 공동체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다른 사람의 책임이라며 회피하기 보다는 내가 더 열정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공동체에 마음을 쓰는 것, 먼저 나아가 해결하려 하는 것, 그것이 필요한 것 같다. 그렇게 되면 서로가 서로의 열정을 지켜보며 그 에너지가 전파되어 열정적인 공동체를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두 번째는, 관계이다. 나만 열정적이라고 해서 아무 노력 없이 타인을 그렇게 만들 수는 없다. 먼저 그들에게 신뢰감을 주어야 한다. 신뢰감은 일종의 가까움의 표시이기도 한 것 같다. 그렇게 더 함께 소통하며 신뢰감을 쌓는 것으로 하나가 되는 그 힘이 성공을 맛보는 데 있어 중요한 것 같다. 이 책에서 나온 관계 중 하나는 참여하는 관계이다. 공동체 활동 속에서 그 일을 주도하는 사람, 그 한 명이 모든 것을 해 나간다면 다른 사람들은 열정도 빼앗길 뿐더러 소외감을 느끼게 되고, 그러한 분위기가 형성되면 서로의 관계도 가까워지지 못할 것이다. 나는 어느 곳에서나 누구와 함께하던 그 관계 속에서 더 솔직하게 신뢰를 쌓아가고, 함께 어떠한 일을 할 때에 참여하는 관계를 만들려고 노력해야겠다.

이 책을 통하여 공동체 속에서의 나의 역할과 마음가짐에 대해 생각해보고, 또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꼭 필요한 것들에 대해 알아갈 수 있어 감사하다. 마지막으로 이 문장을 기억하며 이 책을 통해 배운 것을 정리하고 싶다.

“수프에 들어갈 재료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은 그 수프를 젓는 사람이다. 최선을 다해 사랑을 담아 그 수프를 저어라.”

이현구 장로 손녀 중3 이낙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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