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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목표

831호 · 2016-01-29

대부분의 사람들은 새해가 되면 아직 이루지 못한 자신들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 여러 가지 계획을 세운다. 소소한 것부터 원대한 것까지 1월 1일이라는 날짜를 시작으로 계획한다.

나 역시 새해를 맞아 몇 가지 다짐을 하였다. 매년 세우던 계획들을 다시 적어본다. 다이어트를 위한 식단 조절과 운동, 매일 성경 읽기 등 해마다 연초에는 열심히 했지만 바쁘다는 핑계로 얼렁뚱땅 넘겨버린 것들이다. 그래도 올해는 달라지겠다고 스스로 다짐하고 격려한다. 목사님 말씀 따라 모든 것은 마음먹기에 달려 있음을 기억하며 마음을 뺏기지 않을 것을 기도해본다. 올해에는 마음을 뺏기지 않을 것이기에, 그간의 계획들이 모두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그리고 무엇보다 여러 계획들 중에서 가장 중요한 새해 계획이 있다. 이 다짐은 2016년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남은 내 인생에 지속될 다짐이다. 가슴에 새기고, 믿음으로 마음을 지키며 실천하고 싶은 가장 중요한 다짐은 바로 인내와 온유이다.

몇 해 전, 총회장 목사님께서 새해 메시지로 하셨던 말씀이 있었다. ‘벌꿀을 얻으려거든 벌통을 발로 차지 말라’, 이 말씀은 노하기를 더디 하지 못하는 나에게 아주 적절한 말씀이었다. 때때로 그 말씀을 되새기며 화를 참아보려고 했지만, 정말이지 쉬운 일이 아니었다. 결국 나는 화를 자주 내는 성격을 고치기는커녕, 시간이 갈수록 더 심해지고는 했었다.

그런 내가 인륜지대사인 결혼을 앞두고 결국 일을 내고 말았다. 결혼을 한 달 앞둔 무렵이었다. 과중한 업무와 결혼 준비로 지쳐 있던 중에 사소한 일로 화를 참지 못하고 소중한 가족들을 여러 차례 힘들게 하였다. 나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큰 상처를 입었고, 그 상처가 치유되고 신뢰가 회복되는 데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했었다. 반성과 후회의 시간을 보내는 가운데 결혼식이 진행되었다. 그 때, 귀한 걸음을 해주셨던 총회장 목사님께서는 화를 내지 말고 온유한 자가 되라고 말씀하셨다. 항상 인내하며 인자한 아내가 될 것을 간곡하게 권하셨던 목사님의 말씀은 내 모습을 반성하게 만들었다. 목사님의 말씀은 정말로 시의적절한 것이었고 앞으로의 내 삶과 신앙생활의 좌우명이 될 말씀이었다.

“노하기를 더디 하는 것이 사람의 슬기요 허물을 용서하는 것이 자기의 영광”(잠19:11)이라는 잠언의 말씀처럼, 인내와 온유를 힘써 행하고 노력하여 아름다운 신앙인이 되고 싶다. 그것이 나의 2016년의 새해 다짐이자 이제 시작될 내 인생의 목표이다.

전훈지

ppje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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