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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지가 없으면 출발할 수 없다

831호 · 2016-01-29

2016년 새해도 벌써 한 달이 지나갔다. 목표를 세우고 하루하루 실천해보려고 애쓰고 노력하는 사람에게도, 그저 타성에 젖어 하루하루 시간을 보내는 사람에게도 시간은 동일하게 지나간다. 누구에게나 시간은 공평하게 주어졌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그 해를 악인과 선인에게 비취게 하시며 비를 의로운 자와 불의한 자에게 내리우심이니라”(마5:45).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실 때 생각이 있었다. 생각 속에 형태가 있는데, 그 형태가 말로 나오면서 이뤄진 것이다. 즉 올해 내 삶을 계획하지 않고 가는 것은 망하기로 계획한 것이다. 제일 중요한 것은 망대를 세우기에 앞서 준비해야 하지 않겠는가. 해마다 작심삼일을 하는데 올해는 분명한 목표를 세워야 할 것이다. 목표가 있어야 달성이 있고, 목적지가 있어야 자동차든 비행기든 배든 갈 수 있다. 목표를 세우는 것은 곧 우리 인생의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다. 인프라는 한 나라의 근간이 되는 공항, 항만, 도로, 통신망 등의 기간산업을 말한다. 이를 잘 구축해야 선진국으로 갈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전쟁에도 전략, 전술이 있어야지 무조건 뛰어들면 되겠는가. 계획 없는 출발은 가다가 중도에 포기하게 된다. 목적지가 없는 배가 좌초에 부딪쳐 침몰하는 것처럼 말이다.

많은 사람들이 한 해의 목표를 세우고도 이루지 못하거나 중도에 포기하는 것은 우물에서 숭늉 찾는 격으로 조급한 결과를 기대하기 때문이고, 여유가 없이 오래 참고 기다리지 못하기 때문이다. 올해 안 되면 내년에도 계속하는 거다. 3년이고, 5년이고, 10년이고 그 목적을 이룰 때까지 포기하지 않고 정진해간다면, 인간은 하지 못할 일이 없다.

목사님이 자주 말씀하시는 ‘우공이산(愚公移山)’이란 말이 무엇인가? 아무리 어리석은 사람이라도 포기하지 않고, 내가 하다 못하면 내 자식이, 그도 안 되면, 내 손자가 그렇게 세대를 이어 포기하지 않고 계속하면 큰 산도 옮길 수 있다는 것 아닌가? 인류사에 획을 그은 대토목공사들 또한 수십, 수백 년에 걸쳐 지속한 결과들이 아니겠는가? 반드시 이루고야 말겠다는 집념은 인간에게 초인적인 능력을 이끌어낸다. 도저히 불가능하다던 일들, 곧 사하라 사막을 건너고, 남극을 탐험하며, 히말라야를 정복하고, 달나라, 화성, 목성, 나아가 태양계 밖으로 우주선을 보내는 놀라운 역사 등, 인류가 이루어낸 많은 역사의 기록들이 말해준다. 그리고 그 기록들이 계속해서 경신되는 역사를 우리는 지금도 보고 있다.

그런데 여기서 잊지 말아야 할 것은 그 시작은 작은 출발에서 비롯된다는 사실이다. 바로 생각이다. 생각의 작은 불꽃이 열정의 기름과 만나 화염을 일으키니 가히 상상할 수 없는 결과를 도출해내는 것이다.

“하나님도 천지를 창조하시기 전에 생각이 있으셨습니다. 하나님의 생각대로 천지가 만들어진 것입니다. 생각이 없으면 결과도 없습니다. 먼저 남이 상상할 수 없는 꿈을 꾸고, 그 꿈을 이루려 부단히 노력한 사람들이 역사에 한 획을 그은 것입니다. 누구나 잠을 자면 꿈을 꿉니다. 그러나 그 꿈을 이루려면 남모르는 피와 땀과 눈물을 흘리는 노력이 있어야 합니다. 운전수가 핸들을 어디로 꺾느냐에 따라 차는 방향을 잡아 나갑니다. 그러나 운전수가 차에서 내려버리면 차는 꼼짝도 하지 않습니다. 내 인생의 운전수는 바로 나입니다. 내가 가려고 하는 목적지를 내비에 찍고 핸들을 움직여 가속페달을 밟을 때 목적지를 향해 가는 것입니다. 먼저 생각이 있어야 하고 그 생각을 행동에 옮기는 시도가 있어야 성공하든, 실패하든 경험이라는 결과를 향해 나갈 수 있습니다.”

목사님이 귀에 못이 박히도록 하시는 말씀이다. 새해도 한 달이 훌쩍 지났다. 시간은 또 어김없이 지나간다. 후회보다 아픈 것은 없다지 않은가? 작심 3일이라도 좋다. 될 때까지 계속 작심하는 거다. 그 작은 출발이 당신을 소망의 항구로 인도할 것이다.

한은택 전도사

henry882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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