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으로 정결한 마음을 갖자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기리고 가슴 아픈 역사를 기억하기 위한 위안부 소녀상은 우리나라 여러 곳에 있고 미국에도 있다. 최근에 이 위안부 소녀상을 만든 청년봉사단체의 회장이 기부금을 횡령해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현재 대학생인 봉사단체 회장은 처음에 인터넷에서 봉사활동을 하며 인터넷 커뮤니티에 봉사활동 후기를 적어서 올렸다. 꾸준히 봉사활동 후기를 올리기에 좋은 일을 하는 청년으로 인식되어 적지 않은 사람들이 제법 많은 돈을 기부했다. 그리고 위안부 소녀상을 제작한다며 모금을 받았고 지방자치단체로부터 감사패도 받았다.
그러나 봉사한다는 이 청년이 기부금 명목으로 들어온 돈을 횡령한 사실이 밝혀졌다. 공개된 기부금 내역을 보면 자신의 밥값까지 아껴가며 몇 천 원씩 보낸 소액부터 수백만 원이 넘은 큰돈까지 소중하고 선의에 찬 마음들이 알알이 적혀있었다. 청년은 횡령사실을 인정했고 큰돈이 갑자기 들어오다 보니 친구한테 술도 한잔 사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등, 어느 순간부터 이 정도는 괜찮겠지 라는 마음으로 기부금을 써버렸다고 하였다.
이 청년이 특별히 악해서 이런 일을 저지른 것은 아니다. 역사 속에서 선과 악이 공존하듯이 평범한 하나의 사람에게도 선과 악은 공존한다. 인간인 이상 죄로부터 자유로울 수는 없다. 스스로의 노력으로 정결해질 수는 없다. 거울이 있어야 자신의 얼굴을 볼 수 있듯이 정결한 그 무엇인가가 우리의 모습을 비추어주어야 우리의 흠을 인식할 수 있다. 그 무엇인가는 바로 성령이요, 말씀이다. 선악이 공존하는 우리의 마음속에서 매일같이 성령을 가까이하며, 성경 말씀을 거울삼아 자신을 돌아보고 습관처럼 회개를, 감사를, 그리고 선을 택하자.
김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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