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한 거목이 되겠습니다
입당예배를 드린 남원 예수중심교회 서권능 목사와의 인터뷰 전문이다.
기자: 목회를 시작하신 지는 얼마나 되셨고, 어떻게 해서 주의 종 길을 가게 되셨는지요?
서 목사: 전도사로 교구에서 사역하다가 목사로 기름부음 받은 지는 올 1월 16일로 아직 1년이 채 안됩니다. 어린 시절 시골에서 주일학교를 다닐 때 존경했던 노
(老) 목사님이 계셨습니다. 북한이 고향이신 그 목사님은 제게 늘 따뜻하고 자상하셨습니다. 그래서 커서 목사님이 되어야겠다고 다짐했으며, 고등부 때 우리 교회에 처음 등록했고, 믿음 안에서 살아가는 저에게 주의 종 길은 잘 짜여진 각본처럼 하나님의 인도함 따라 큰 어려움 없이 지금까지 왔습니다.
기자: 남원교회는 언제 부임하셨습니까? 입당하기까지의 일들에 대해서도 말씀해주세요. 도움을 주신 분께도 이번 기회에 인사를 하시면 좋겠네요.
서 목사: 목사로 부름 받고 총회장님의 말씀 따라 2월 말 남원으로 첫발을 내딛었습니다. 그리고 3월 5일 온 가족이 남원으로 이사를 했고, 3월 8일 첫 예배를 드렸습니다. 남원교회에 첫발을 내딛으면서부터 공사가 시작되었고, 공사 과정 가운데 순종이 얼마나 귀하고 큰 축복인지 몸소 깨달았습니다. 총회장님의 기도와 말씀을 주의 음성으로 듣고 순종하며 실행에 옮겼고, 그 결과로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몸 둘 바를 모를 정도로 체험했습니다. 도착해서부터 3일 만에 사택완공까지 어마어마한 작업을 마쳤고, 이사도 저렴한 가격에 아주 쉽게 마쳤으며, 몇 개월 지나지 않아 우리 교회에서 노회까지 열었습니다. 총회장님께서 조급하지 말고 기도로 우물을 깊이 파고, 일꾼을 달라고 구하라는 마태복음 9장 37, 38절 말씀을 주셨습니다. 입당예배를 위해 목사님을 찾아가 재촉하라는 주위 분들도 계셨지만, 때를 기다리는 것도 지혜이고 축복이라 생각하고 기도하며 때를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제 일기장에 기록된 수많은 도움의 손길에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일일이 열거하여 자랑하고 싶지만, 하나님 아버지로부터 이 땅에서 뿐 아니라 그날 그 시에 영광의 면류관, 생명의 면류관과 함께 하나님의 칭찬이 있으시길 바랍니다.
기자: 교회와 성도들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서 목사: 우리 교회로 부임하면서 다짐한 것 중 하나가 ‘믿음의 말을 하자, 절대 부정의 말을 하지 말자’였습니다. 그리고
“난 남원이 정말 좋아. 우리 교회 정말 좋아. 우리 성도 정말 좋아.” 라고 뿌렸더니 지금은 정말로 그렇게 됐습니다.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넘치도록 축복하시고 채우시는 하나님을 이 자리를 통해서 자랑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기자: 목회를 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있다면요? 그리고 가장 후회하는 일이 있다면요?
서 목사: 목회를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지만 느낀 점이 있다면, 하나님은 늘 더 좋은 것으로 주신다는 믿음을 가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어떠한 사건이든 항상 더 좋은 것으로 주시기에 원망치 말고 감사해야 한다는 것이고, 두 번째는 목사는 반드시 능력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성품과 성향 따라 은사는 다양하겠지만 부흥의 조건으로 성령의 능력은 반드시 동반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아직까지 후회되는 일은 기억나지 않습니다.
기자: 총회장 목사님께 평소 드리고픈 말씀이 있다면 이번 기회에 말씀해주세요.
서 목사: 감사하다는 말뿐이죠. 그리고 목사님을 만나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18살 때 목사님을 처음 뵈었습니다. 전주 실내체육관집회 때 열정적으로 설교하시는 목사님의 모습을 처음 뵈었고, 시온산(현 예수중심)기도원에서 성령을 받고 목사님이 사역하시는 인천으로 취업을 나와 지금까지 우리 교회를 섬기며 성장하여 목사까지 되었습니다.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목사님과 교회를 통한 하나님의 크신 은혜였습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목사님! 지금까지의 은혜를 어찌 다 말할 수 있겠습니까? 너무나도 감사하고 감사합니다. 감히 드리고 싶은 말씀은 처음에는 산이 나무를 지키지만 장성한 후에는 나무가 산을 지킨다는 말씀처럼,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산을 지키는 진실하고 깨끗한 거목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기자: 남원교회의 비전과 목사님의 목표에 대해서 말씀해주세요.
서 목사: 교회의 비전에 대해 말로써 다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교회의 비전이 곧 제 비전이고 교회의 목표가 곧 제 목표입니다. 부흥이라는 슬로건 아래 남원 예수중심교회는 ‘남원을 예수중심으로 이끄는 교회, 서로서로 사랑하는 교회, 질적으로 성장하는 교회’라는 표어를 가지고 달려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거창한 말보다 배움의 끝은 실천이라 했듯이, 눈에 보이는 실천이 더욱 중요하기에 행동하는 목회자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기자: 감사합니다.
기자: 묘수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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