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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6호 목차 › 성경 에세이

역경지수(AQ)를 높여라

816호 · 2015-10-16

아들아!

너도 이제 어른들이 ‘산전수전 다 겪었다’고 하시는 말씀을 이해할 나이가 되었지? 사는 게 그리 녹록치 않다는 말이지. 바다에 늘 크고 작은 파도가 몰려오듯 인생이란 길에는 역경과 환난, 생각지 않은 문제들이 늘 산재해 있어 우리를 힘들게 하고 좌절하게 하지. 그러나 이 세상에서 성공하고, 영적으로 성공한 사람들의 특징을 살펴봐라. 그들이라고 역경이 피해가고 환난이 다른 데로 돌아갔겠니? 천만에! 오히려 그렇게 성공하기까지는 더욱 많은 역경과 큰 환난이 있었을 게다. 그러나 그들이 성공한 것은 역경을 극복하는 능력이 뛰어났기 때문이란다.

예전에는 IQ(지능지수)가 좋은 사람이 출세했지만 세상이 달라졌단다. IQ보다는 EQ(감성지수)가 높은 사람이 세상을 잘 사는 시대를 넘어, 이젠 AQ(역경지수)가 높아야 성공한다는 말이 돌고 있지. AQ란 ‘어려운 일 앞에서 어떻게 그것을 잘 뚫고 나가느냐’ 하는 능력을 나타내는 지수야. 성취하는 자와 성취하지 못하는 자의 차이, 성공하는 자와 실패하는 자의 차이가 바로 AQ의 차이라는 거지.

꿈의 사람 요셉을 봐라. 그가 국무총리 대신이 되기까지 그의 일생을 돌아보면, 노예로 팔려가고, 봉변을 당하고, 누명을 쓰는 등, 이루 말로 형용할 수 없는 고난과 역경에 처하게 되지. 그러나 성경 어디에도 요셉이 좌절하거나 죽어버리고 싶다거나 하지 않았다는 거야. 그는 오히려 역경을 순순히 받아들이고 적응했단다. 피할 수 없다면 즐기자는 것이었지. 그러니 분노가 사그라졌고, 자기에게 주어진 환경에 잘 적응할 수 있었단다. 그것이 그를 거목으로 만든 요인이 된 거야.

야곱도 그랬지. 형을 피해 야반도주 하다시피 한 그가 외삼촌 집에서 노임을 착취당하고, 사랑하는 여인을 미끼로 노동을 착취당하면서도 그는 그 안에서 부(富)를 일구었단다.

멀리 볼 것 뭐 있니? 아비를 봐라. 핍박과 모함으로 점철된 물 없는 사막이요, 눈 덮인 산야 같은 길을 30년 동안 올 수 있었던 요인 중의 하나는 남들보다 높은 AQ가 작용한 거란다. 언론에서 아비를 매도할 때도, KGB에 끌려가서도 주눅 들지 않고 당당했던 아비는 역경지수가 남다르다 할 수 있지.

아들아!

역경을 극복하는 힘은 어디서 날까? 그것은 확실한 목적과 목표에서 나는 거란다. 그래서 꿈이 있는 자는 좌절하지 않는 것이고, AQ를 성취지수라고도 한단다. 야곱이 금의환향할 목적으로 버틴 것이고, 아비도 세계를 복음화 하겠다는 목적으로 역경을 이겨낸 거야.

‘큰 물결 일어나 나 쉬지 못하나 이 풍랑 인하여 더 빨리 갑니다’ 라는 찬송도 있듯이 역경이 마음먹기 따라서는 걸림돌이 아니라 징검다리가 되는 거란다. 요즘 아이들은 이 역경지수가 낮은 것 같아 걱정이야. 조금 힘들면 포기하고, 심지어 삶을 포기해버리는 그들의 나약함이 문제란다. 베토벤은 청각을 상실했지만 그것을 이기고, 들리지 않기에 더 몰두하여 많은 명작을 남겼고, 조실부모하고 무학과 건강하지 못한 몸을 가지고 대기업을 일군 마쓰시다 고노스께 같은 자들을 기억해라. 담쟁이가 벽을 뚫고 뿌리를 박는 것처럼, 삶의 역경을 이겨내야 한단다. “강하고 담대하라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라”(수1:9)는 주님의 말씀을 늘 마음 판에 새기면, 세상은 살아봄직 하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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