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 많은 어미, 병나는 것 보았는가?
지난 10월 12일 상암동 월드컵경기장 리셉션 홀에서 ‘예수중심 직분자 세미나’가 열렸다.서울 및 경기일원에서 모인 교회의 중추적인 직분자들은 총회장 목사님이 전하는 말씀과 격려에 분골쇄신을 다짐했다.
“우리 어머니는 7남매를 두었습니다. 우리 어머니가 우리를 키울 때 보면 입에 달고 사신 말씀이 있습니다. ‘나는 아플 시간도 없다’, 바로 이 말씀입니다. 왜 그런가 봤더니 체구도 자그마하신 어머니가 7남매를 거두고, 집안을 살피다보면 너무 바빠서 어린 제가 볼 때도 정말 아플 틈도 없어 보였습니다. 일곱을 먹이고 입히고 씻기고 학교 보내고 해보십시오. 요즘 자식 하나 키우기도 힘들다고 난리인데 얼마나 힘드셨겠습니까? 왜 우리 어머니가 그렇게 애쓰셨을까요? 책임감 때문입니다. 그것은 자신이 낳았기 때문에 책임지겠다는 의지였던 것입니다. 그래서 책임감은 곧 부지런함을 의미합니다. 많은 자식들을 책임지려면 부지런하지 않으면 안 되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예수중심 직분자 여러분, 여러분의 영적 자녀는 몇이나 됩니까? 영적 자녀를 몇이나 낳으셨습니까? 여러분이 일이 없는 것은 영적 자녀가 없거나 적기 때문입니다. 옛날에는 칠거지악(七去之惡) 중에 대를 이를 자녀를 낳지 못하면 쫓겨나기도 했습니다. 세상이 변해서 요즘에는 그리 문제 될 것이 없다지만, 영적으로는 장성하면 영적 자식을 낳아야 마땅한 겁니다. 자식이 없으면 신앙이 시들시들해지고 나태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책임이 없기 때문이지요.
자식을 기르면서 부모도 많은 것을 배우고 성장하게 됩니다. 전도해서 영적 자식을 낳아보면 내가 낳은 자식 때문에 기도하게 되고, 공부하게 되고, 낮아지게 됩니다. 전도한 사람 때문에 행동과 말에 주의하게 됩니다.
저는 전도에 있어 필요한 것이 적응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도 바울은 적응력에 대해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유대인들에게는 내가 유대인과 같이 된 것은 유대인들을 얻고자 함이요 율법 아래 있는 자들에게는 내가 율법 아래 있지 아니하나 율법 아래 있는 자 같이 된 것은 율법 아래 있는 자들을 얻고자 함이요 율법 없는 자에게는 내가 하나님께는 율법 없는 자가 아니요 도리어 그리스도의 율법 아래 있는 자나 율법 없는 자와 같이 된 것은 율법 없는 자들을 얻고자 함이라 약한 자들에게는 내가 약한 자와 같이 된 것은 약한 자들을 얻고자 함이요 여러 사람에게 내가 여러 모양이 된 것은 아무쪼록 몇몇 사람들을 구원코자 함이니 내가 복음을 위하여 모든 것을 행함은 복음에 참예하고자 함이라”(고전9:20~23). 한 영혼이라도 더 구원하기 위해서 사도 바울이 그들에게 적응했다는 내용입니다.
성공한 사람들은 IQ(감성지수)나 EQ(지능지수)가 뛰어난 것이 아니라 AQ(역경지수)가 뛰어난 것이란 통계가 있습니다. 역경이나 핍박이나 환난을 이겨내고 적응했기에 성공한 것입니다. 전도할 때 핍박을 당할 수 있습니다. 역경에 부딪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핍박 받을 때 하늘에 상이 있다는 마음으로 적응하면 전도하는 것이 어렵지 않을 것입니다.
저도 세계 각처를 다니면서 그곳에 적응했기에 복음을 전할 수 있었습니다. 물처럼 적응력이 뛰어나야 합니다. 물은 그릇 모양에 따라 모양이 변하고, 온도에 따라 고체가 되기도 하고, 기체가 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근본은 변하지 않습니다. 우리도 믿지 않는 자들에게 적응은 하지만 근본 하나님의 사람임이 변하면 안 됩니다. 그들을 건지고 그곳에서 나와야 합니다. 또한 전도하다보면 핍박과 환난을 당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마저도 적응하면 넉넉히 이겨낼 수 있습니다. 바울이 옥에서도 찬양했더니 옥문이 열린 것이 바로 그것입니다. 또한 성경 속 인물 요셉이나 간디의 비폭력운동이 그런 것 아니겠습니까?
여러분, 우리에게는 그 날이 있습니다. 그 날에 받을 상과 면류관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 길을 가는 것입니다. 이 땅에서도 자식 잘 기르면 나중에 효도를 받습니다. 영적 자식 잘 기르면 그 나라에 가서 보상을 받습니다. 전도가 쉽지 않다는 것, 압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이 그날의 영광과 족히 비교할 수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이번 세미나는 불이 꺼지기 전에 기름을 넣는 절묘한 시점, 곧 서울 교회가 새로 꾸며져 입성을 앞둔 시점에 이뤄진 세미나여서 그 의미가 깊다. 다시 한 번 예수중심교단에 부흥의 불길이 치솟으리라 믿는다.
묘수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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