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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4호 목차 › 세상을 보는 창

세상을 이기는 믿음

814호 · 2015-10-04
신앙논객

“예수님은 분명 우리에게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라고 하셨잖아요. 그렇다면 우리가 먼저 세상에서 성공하고 영향력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하지 않나요?”, “저는 교회 안에서만 큰 소리치고 교회 밖에서는 별 볼 일 없는 사람이 되고 싶지 않아요. 그냥 주일예배 잘 지키면서 나머지 시간에는 제 미래를 위해 쓰는 것이 잘못된 건가요?” 이제 성인이 되어 무한 경쟁이 벌어지는 사회에 발을 딛고 이리저리 치이며 고군분투하고 청년들이 털어놓는 고민입니다.

누군가 대표기도를 할 때 “이번 한 주간도 세상에서 승리하게 하여 주시고….” 이런 기도를 할 때가 종종 있습니다.

그런데 과연 무엇이 세상을 이긴다는 것일까요? 앞서 청년들의 말처럼 세상에서 성공하고 영향력 있는 사람이 되는 것, 경쟁에서 앞서고 남들 앞에서 큰 소리 치는 것이 세상을 이기는 것일까요? 만일 그렇다면 우리는 좋은 스펙을 쌓거나 번듯한 직장에서 물질적인 풍요와 높은 지위를 누리기 전까지는 날마다 세상과의 싸움에서 지는 삶을 살고 있다는 말이 됩니다. 그리고 설령 우리가 그것을 이루었다고 한들, 우리보다 더 박식하고 더 부유하며 더 높은 지위와 권력을 가진 사람들은 전 세계에 부지기수로 있습니다. 우리가 소위 말하는 세상의 성공이나 입신양명(立身揚名)은 세상을 이기는 것이 아니라 세상이 원하고 요구하는 틀에 우리 자신을 맞추는 것이 아닐까요.

그런데 이게 나쁘냐고요? 아닙니다. 우리는 마땅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땅에서 복을 받고 번성해야 합니다. 돈, 명예, 권력, 성공은 그 자체로 정말 좋은 것입니다. 문제는 이 좋은 것들 때문에 우리가 하나님을 믿는 믿음을 저버릴 때가 있다는 것입니다. 세상을 이기기 위한 무기가 아닌, 세상의 요구에 맞추는 장신구들을 마련하기 위해 우리가 하나님께 마땅히 드려야 할 마음과 뜻과 정성과 시간을 타협할 때가 바로 그렇습니다. 정작 세상을 이기는 무기를 얻을 수 있는 하나님으로부터는 멀어지고, 세상이 원하는 것들을 갖추기 위해서 세상으로 나가겠다는 것이지요.

“대저 하나님께로서 난 자마다 세상을 이기느니라 세상을 이긴 이김은 이것이니 우리의 믿음이니라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믿는 자가 아니면 세상을 이기는 자가 누구뇨”(요일5:4~5). 하나님은 성경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믿는 자, 바로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세상을 이기는 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세상을 이기려면 세상의 방법과 세상이 원하는 것들로 싸우면 안 됩니다. 세상이 하지 않는 것, 세상의 권세를 쥐고 있는 악한 마귀가 싫어하는 것들로 승부를 내야 합니다. 그것이 무엇입니까? 바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의 계명을 지키는 것, 주야로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는 것, 모든 상황 속에서 하나님을 찬양하고 높이는 것, 쉬지 않고 성령 안에서 늘 깨어 금식하고 기도하는 것, 모이기에 힘쓰며 신령과 진정으로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입니다. 이것들은 하나님을 믿지 않는 세상 사람들은 절대로 하지 않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세상을 이기는’ 믿음의 무기들입니다.

세상에서 소위 ‘잘 나가는’ 것이 세상을 이기는 거라고 착각하지 마십시오. 예수님의 십자가는 세상이 가장 미련하게 여겼던, 그러나 가장 위대한 승리였습니다. 부디 세상과 다른 방법으로, 세상을 이기는 믿음을 가지는 그리스도인이 되십시오.

신혁주

blessedmic@naver.com

참된 깨달음

약점을 강점으로!

이 세상에서 가장 향기로운 향수는 ‘발칸산맥의 장미’에서 나온다고 합니다. 맑고 차가운 공기를 먹고 자라는 발칸산맥의 장미는 어느 지대에서 자라는 장미보다 향기가 진하고 깊은데, 그 장미 중에서도 반드시 가장 춥고 어두운 시간인 자정에서 새벽 2시 사이에 딴 장미로 만들어야 가장 향기로운 향수를 만들 수 있다고 합니다.

‘남들이 다 곤하게 자는 시간에 홀로 깨어 고통 속에서 향기를 풍기는 장미’, 그 장미에게 가장 진한 향기를 준 에너지의 원천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다름 아닌 ‘시련’이며 ‘아픔’입니다.

왕자 세종은 어린 시절 몸이 매우 쇠약했습니다. 매일같이 약을 입에 달고 살았으며, 다른 형제들처럼 말 타기나 활쏘기를 즐기지도 못했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세종은 다른 놀이나 운동을 즐길 수 없음을 알고 몸이 약해도 잘 할 수 있는 책읽기에 열심을 냈고, 얼마 되지 않아 아버지 태종은 두 형들에 비해 월등한 세종의 학덕을 높이 사게 되었지요.

약점을 강점으로 변모시키는 반전의 계기로 삼는 것! 그것은 절망이 아닌 희망이었습니다. 이것이 우리 민족이 세종대왕을 얻게 된 뒷이야기입니다. 병약하여 무술연마의 한쪽 문이 막혔지만, 한글창제와 과학입국을 주도한 성군이 되는 다른 문이 열려 있었던 것입니다.

시련은 인생에 향기를 줍니다. 향기를 발하는 아름다운 사람들을 보면 대부분 어두운 밤을 통과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러므로 도리어 크게 기뻐함으로 나의 여러 약한 것들에 대하여 자랑하리니… 이는 내가 약할 그때에 곧 강함이라”(고후12:9~10).

하나님의 사람 사도 바울의 고백이 우리 모두의 고백이 되길 원합니다!

김정옥 전도사

jcc0115@naver.com

Message for today

힘을 주세요!

제너럴 일렉트릭사의 회장이었던 잭 웰치는 그의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를 자주 했습니다. 그의 경영 신념의 많은 것들을 어머니에게서 배웠다고 술회하기도 합니다.

어린 웰치는 말을 더듬는 습관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아무리 고치려고 노력을 해도 잘 되지 않았습니다. 사람들 앞에서 말을 할 때나 친구들과 이야기할 때면 말을 더듬어서 낭패를 당하기도 하고 창피를 당하기도 했습니다. 그럴 때면 잭 웰치는 상심해서 집에 들어와 자기 방에서 울기도 했습니다. 이 때면 어김없이 어머니는 다가와 잭 웰치의 어깨를 도닥이며 이렇게 말해줬습니다.

“네가 말을 더듬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단다. 네가 너무나 똑똑하기 때문이지. 너의 똑똑한 머리를 네 혀가 따라올 수 없기 때문에 더듬는 거야. 그러니 창피해하거나 낙심할 것 없단다.”

잭 웰치는 어머니의 말에 힘을 얻어 최고의 경영자가 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어느 목사님이 설교를 마치고 나와 아내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여보, 오늘 나 설교 죽 쒔어.” 설교가 잘 안 풀린 것입니다. 그러자 그의 아내가 “가끔 죽도 맛있지요.”라고 응수해줬습니다. 설교를 잘못해서 어깨가 축 쳐져 있던 목사님은 아내의 말에 갑자기 힘이 불끈 솟았다고 말했습니다. 그 목사님은 지금 명설교자로 명성이 자자합니다.

힘을 주세요. 힘들어하는 남편에게, 고달파하는 아내에게, 뜻대로 되는 것이 없다고 투덜대는 자녀에게 힘을 주세요. 그리고 사회에, 이웃에 힘을 주세요. 이세벨에 쫓겨 로뎀나무 아래 숨은 엘리야에게 힘을 주셨던 하나님처럼, 어려움에 처한 자들에게, 힘겨워 하는 이들에게, 소외된 자들에게 힘을 주세요!

“선한 말은 꿀송이 같아서 마음에 달고 뼈에 양약이 되느니라”(잠16:24).

예수중심편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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