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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4호 목차 › Text 주일설교

하나님이 제일 싫어하는 것, 우상숭배다 (출20:1~20)

814호 · 2015-10-04

사랑의 정의는 다양하나, 저는 사랑은

‘사랑하는 사람이 싫어하는 것을 하지 않는 것’이라고 정의하고 싶습니다. 남편이 싫어하는 것을 하지 않는 것, 아내가 질색하는 것을 하지 않는 것, 부모가 하지 말라고 하는 것을 안 하는 것, 그것이야말로 진정한 사랑이라 생각합니다. 사랑한다고 하면서 사랑하는 사람이 싫어하는 것을 즐기고, 좋아하는 것은 절대 하지 않는다면 어찌 사랑한다고 할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이 제일 싫어하는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질색하고, 하나님이 분노하시기까지 하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우상숭배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우리에게 주신 열 가지 계명 중 첫 번째로 “너는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있게 말찌니라 너를 위하여 새긴 우상을 만들지 말고 또 위로 하늘에 있는 것이나 아래로 땅에 있는 것이나 땅 아래 물속에 있는 것의 아무 형상이든지 만들지 말며 그것들에게 절하지 말며 그것들을 섬기지 말라”(출20:3~5)는 계명을 주셨습니다. 우상숭배 하는 것이 얼마나 싫으신지 하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나 여호와 너의 하나님은 질투하는 하나님인즉 나를 미워하는 자의 죄를 갚되 아비로부터 아들에게로 삼사 대까지 이르게 한다”(출20:5).

모세가 시내산에서 더디 내려오자 이스라엘 백성들은 금송아지를 만들어 그것을 섬기고 있었습니다. 화가 난 모세는 시내산에서 받은 증거판을 깨트려버리고 금송아지를 불살라 그것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마시게 했습니다. 그리고 레위자손에게 말하기를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각각 허리에 칼을 차고 진 이 문에서 저 문까지 왕래하며 각 사람이 그 형제를, 각 사람이 그 친구를, 각 사람이 그 이웃을 도륙(屠戮)하라 하셨느니라”(출32:27)고 하였습니다. 우상숭배 한 자를 죽이라는 것입니다. 그 날 모세의 말을 듣고 레위사람이 죽인 숫자는 3천 명 가량 됩니다. 그런데 모세가 각 사람이 그 형제 죽인 것을 두고 이렇게 말합니다. “오늘날 여호와께 헌신하게 되었느니라 그가 오늘날 너희에게 복을 내리시리라”

(출32:29). 우상숭배자들을 죽인 것이 하나님께 헌신하는 일이라고 할 만큼 하나님은 우상숭배를 싫어하신 것입니다.

솔로몬은 하나님께 일천 번제를 드린 자로 전무후무한 지혜를 얻었고, 건강과 재물을 아울러 얻은 자입니다. 그런 그가 이방 여인들을 첩으로 들이면서 이방 여인들이 들여온 우상들을 섬기게 되었습니다. 모압의 가증한 그모스를 위하여 예루살렘 앞산에 산당을 지었고, 또 암몬 자손의 몰록을 위하여 산당을 짓고 그것들에게 분향하며 제사했습니다. 하나님이 이를 보시고 진노하셔서 말씀하셨습니다. “네가 나의 언약과 네게 명한 법도를 지키지 아니하였으니 내가 결단코 이 나라를 네게서 빼앗아 네 신복에게 주리라”(왕상11:11). 우상을 숭배한 결과입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솔로몬 후대에 나라가 찢기었고, 솔로몬의 군대장관이었던 여로보암이 이스라엘 열 지파를 규합하여 북이스라엘을 세우고, 솔로몬의 아들인 르호보암은 유다와 베냐민 지파를 이끌고 남유다를 세우게 됩니다. 이렇게 하나님은 우상숭배 하는 것을 싫어하시고 분노하십니다.

물론 우리 믿는 자들은 다른 신을 섬기지 않습니다. 어떤 형상을 만들어놓고 빌거나 하지도 않습니다. 다만 한 가지, 조상에 대한 제사가 늘 걸림돌입니다. 더욱이 일부 교회에서는 조상을 섬기는 것은 우상 숭배가 아닌 전통이요 좋은 풍습이라고 하고 있으니 내적, 외적 갈등이 깊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여러분, 잘 생각해보면 답은 확실히 나옵니다. 제사를 누구에게 지냅니까? 믿지 않고 죽은 자에게 지내지 않습니까? 고린도전서 10장에는 “대저 이방인의 제사하는 것은 귀신에게 하는 것이요”(고전10:20)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이방인’은 예수를 믿지 않는 자들을 말하는데, 그들이 죽은 조상에게 제사를 지낸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성경은 그들이 곧 ‘귀신’이라고 했습니다. 제사 지내는 사람들도 “할아버지 귀신이 와서 먹는다.”, “할머니 귀신이 온다.”고 말하지 않습니까? 맞습니다. 예수를 믿지 않고 죽은 조상은 귀신입니다. 그래서 제사를 지내면 안 되는 것입니다.

이것을 안 후로 저는 절대 제사를 지내지 않습니다. 한 가문의 종손으로, 한 가정의 장남으로 당연히 앞서 모시던 제사를 폐지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고, 결국 그 일로 집에서 쫓겨나는 신세까지 되었지만 하나님이 그토록 싫어하는 일을 할 수 없었습니다.

여러분도 이번 명절에 제사 문제로 고통을 받았고, 못 들을 소리도 들었을 줄 압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그것을 하나님이 다 보셨고, 그런 당신을 기억하신다는 것입니다.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는 느부갓네살이 만든 금신상에 절하지 않으면 풀무불에 던진다는 경고에도 불구하고 금신상에 절하지 않았고, 다니엘도 30일 동안 왕 외에 다른 신이나 사람에게 무엇을 구하면 사자굴에 던진다는 금령에도 불구하고 그는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왜요? 하나님이 제일 싫어하는 것이 우상숭배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랬더니 하나님께서 그들을 더욱 높이시고 축복하셨습니다. 분명히 당신에게 “나를 사랑하고 내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 대까지 은혜를 베푸느니라”(출20:6)의 말씀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여러분, 신앙에는 타협이 있을 수 없습니다. 세상 모든 것은 타협할 수 있고, 타협해야 하지만 신앙만은 아벳느고와 사드락, 메삭처럼 “우리가 이 일에 대하여 왕에게 대답할 필요가 없나이다”(단3:16)하고 단호해야 합니다. 이는 빛과 어두움이 하나 될 수 없는 이치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30년 동안 명절 때면 이 설교를 했습니다. 행여 부모 눈치 보느라, 모처럼 가족이 다 모인 날 시끄러운 게 싫어서 적당히 타협할까봐 각인시키기 위해서입니다. 가족 눈 밖에 나는 것은 잠시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눈 밖에 나면 방법이 없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조상을 잘 섬기는 것은 살아생전에 잘 하는 것입니다. 부모님이, 할아버지, 할머니가 살아계실 때 자주 찾아뵙고, 맛있는 것도 사드리고, 그 분들이 원하는 대로 해드리는 것이 잘 섬기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너의 하나님 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리라”(출20:12)고 제 5계명으로 주셨습니다. 돌아가신 다음에 묘 자리 잘 잡고, 제사상 높게 차리는 것이 조상을 잘 섬기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효 중의 최고의 효도는 믿지 않는 할아버지, 할머니, 부모님들을 예수 앞으로 인도하는 것입니다. 그 분들의 영혼을 구원하는 일이 최고의 효도요, 그 분들을 가장 잘 모시는 것입니다. 제가 우리 어머니 마음을 많이 아프게 했지만 자신 있게 최고의 효자라고 말하는 것이 바로 이런 이유에서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예수님의 사랑으로 언행심사가 아름다워져야 합니다. 예수를 믿는다고 하면서 행위가 엉망이라면, 본이 되지 않는다면 누가 예수를 믿겠습니까? 그러나 믿음 위에 덕이 쌓인다면 굳이 말로 전하지 않아도 그들의 마음이 열려 구원의 길로 들어설 것입니다. 그렇게만 된다면 추석은 죽은 조상에게 제사하는 날이 아니라 온 가족이 모여 풍성한 곡식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찬양하는 진정한 추수감사절이 될 것입니다. 그런 날이 여러분의 가정에 임하기를 기도합니다. 할렐루야!

사람을 기쁘게 하면

사람의 종이다

빛과 어두움은

공존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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