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빚쟁이로 만들어라
여보게!
이 세상에 제일 무서운 게 뭔지 아는가? 그건 바로 빚쟁이라네. 돈 빌려준 채권자 말일세. 우리 성도가 한 말인데, 그가 웃으며 하는 말이, 돈 받으러 오는 사람이 이 세상에서 제일 무섭다고 하더군. 빌려왔으니 당연히 이자까지 쳐서 줘야하는 게 맞겠지만, 그래도 무섭다고 하더군.
그렇다면 하나님을 빚쟁이로 만들면 어떨까? 여기서 빚쟁이란 빚을 진 자를 뜻하네. 채무자지. 하나님이 뭐가 부족해서 우리에게 빌리실까 하겠지만, 하나님을 빚쟁이로 만들 수 있는 방법이 있다네. “가난한 자를 불쌍히 여기는 것은 여호와께 꾸이는 것이니 그 선행을 갚아 주시리라”
(잠19:17). 가난한 자를 도와주고 구제하는 것은 하나님께 꾸어드리는 것이니 하나님 스스로 빚쟁이가 되시는 셈이지. 물론 이것은 가난한 자에게 자비를 베풀면 보상하시겠다는 의미이고, 적극적으로 구제에 힘쓰라는 말씀이지. 허나 하나님이 스스로 빚쟁이가 되셨으니 얼마나 넘치게 이자를 쳐주시겠는가 말일세. 우리는 맡겨놓은 것 달라고 할 수 있는 권리가 생기는 셈이 되는 거야. 그래서 성경에 이런 말씀이 있는 거라네. “구제를 좋아하는 자는 풍족하여질 것이요 남을 윤택하게 하는 자는 윤택하여지리라”(잠11:25).
마태복음 25장의 말씀을 보세. “내가 주릴 때에 너희가 먹을 것을 주었고 목마를 때에 마시게 하였고 나그네 되었을 때에 영접하였고 벗었을 때에 옷을 입혔고 병들었을 때에 돌아보았고 옥에 갇혔을 때에 와서 보았느니라 이에 의인들이 대답하여 가로되 주여 우리가 어느 때에 주의 주리신 것을 보고 공궤하였으며 목마르신 것을 보고 마시게 하였나이까 어느 때에 나그네 되신 것을 보고 영접하였으며 벗으신 것을 보고 옷 입혔나이까 어느 때에 병드신 것이나 옥에 갇히신 것을 보고 가서 뵈었나이까 하리니 임금이 대답하여 가라사대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
(마25:35~40). 하나님은 가난한 자를 대접한 자들에게 영생을 주고, 더불어 빚 청산까지 하셨다네.
고넬료가 왜 이방인 최초로 구원의 반열에 들었고, 성령을 받았는지 아는가? 그가 가난한 자들을 구제했기 때문에 하나님이 스스로 빚쟁이가 되어 빚 청산을 하신 거라네. “고넬료가 주목하여 보고 두려워 가로되 주여 무슨 일이니이까 천사가 가로되 네 기도와 구제가 하나님 앞에 상달하여 기억하신 바가 되었으니”(행10:4).
여보게!
언젠가 우리 어머니가 나를 찾아와 경제적 어려움을 당하고 있는 둘째 동생을 도와주라고 하셨네. 나는 도울 수 없다 했지. 이미 동생을 위해 기도할 때 하나님의 뜻이 다른 데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네. 그러나 어머니는 하나님의 뜻을 모르니 내가 야속할 수밖에. 우리 어머니는 거절한 나에게 울부짖듯 말씀하셨지. “네 자식이 그래봐라! 지금처럼 할 수 있나!”
어려움 당하는 형제가 있으면 서로 돕기를 바라는 마음이 부모 마음 아닐까.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도 우리 어머니의 마음과 같아서 스스로 빚쟁이가 되셨을 거라는 생각이 드네. 자, 구제에 게을러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가?
朋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