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금
글씨 크기 보통16
795호 목차 › 세상을 보는 창

식탁에서 대화하자!

795호 · 2015-05-22
messages for today

영국의 에드워드 7세는 식사예법에 몹시 엄격한 왕으로 유명했습니다.

여느 날처럼 왕을 비롯한 왕자들이 아침 식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요크 왕자가 자꾸 뭔가 말을 하려고 머뭇거렸습니다. 옆에 있던 다른 왕자들은 긴장했습니다. 식사 중에 말을 하면 불호령이 떨어지는 것을 너무 잘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도 요크 왕자가 계속 ‘저, 저….’ 하자 에드워드 7세가 버럭 화를 냈습니다. “식사 중에는 말하지 말라고 했지?” 그 말에 요크 왕자는 입을 다물었습니다.

식사가 끝나고 에드워드 7세는 아까 요크 왕자가 무슨 말을 하려고 했는지 궁금해서 조용히 불러 물었습니다.

“아까 무슨 말을 하려고 했던 거니?”

“지금 말하기에는 너무 늦어버렸어요.”

“늦다니?”

“아까 할아버지 음식에 벌레가 들어갔었어요.”

당신 가정의 식탁에서의 모습은 어떻습니까? 그저 조용히 밥만 먹고 일어납니까? 말없이 밥만 먹는 것이 식사예절은 아닙니다. 뭔가를 먹을 때 사람들의 맘이 제일 잘 열린다고 하네요. 따로 시간을 낼 수 있을 만큼 시간이 별로 없으니 식사 때만이라도 가족과 담소를 나누는 건 어떨까요? ‘오늘 학교에서 재밌는 일 있었니? 나는 오늘 이런 일이 있었단다’, 이런 이야기도 좋고요. ‘옛날 아빠는 말이다’, 이런 이야기도 좋습니다.

요즘은 애들도 너무 바빠서 같이 식탁에 앉기 어렵습니다. 이럴 땐 날을 정해보는 건 어떨까요? 주말에는 다 식사하는 날, 뭐 이런 거 말입니다.

요즘 사고치는 애들이 너무 많은데, 가정에서 따뜻함과 바름과 옳음을 가르쳐야 합니다. 그것을 일부러 시간 따로 내지 말고 식탁에서 해보면 좋을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예수중심편집실

하나님 편에 서는 삶

반전드라마 같은 삶

지난 5월 3일, 전 세계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세기의 대결이 펼쳐졌습니다. 무패신화로 유명한 미국의 메이웨더 선수와 8체급을 석권한 필리핀의 매니 파퀴아오 선수의 대결이었습니다. 대전료만 2억 5000만 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환산하면 2,750억 원에 달하는 이 경기의 결과는 메이웨더의 판정승으로 끝이 났지만, 여기서 우리는 파퀴아오의 인생과 신앙에 주목해야할 필요가 있습니다.

지금은 필리핀에서 대통령보다 좋은 예우를 받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파퀴아오의 인생이 처음부터 대단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는 시골마을의 찢어지게 가난한 집에서 태어났습니다. 홀어머니와 많은 형제들과 함께 지냈던 그는 길거리를 전전하며 뜨거운 태양아래의 좌판에서 도넛이나 담배 같은 물건들을 팔며 지내는 거리의 아이였습니다. 희망이 보이지 않는 절대적인 빈곤과 싸운 어린 시절이었습니다. 하지만 그의 집에서는 매일 이른 새벽마다 어머니의 기도 소리가 들려왔다고 합니다. 그는 그 시절에 “우리가 자라면 어떤 삶을 살게 될까?”라는 물음을 마음에 품었다고 합니다. 5살 때부터 바닷가와 길거리를 전전하며 일을 했던 소년은 초등학교 6학년을 중퇴하고 복싱을 접하게 됩니다. 얹혀살던 삼촌에게 처음 복싱을 배웠고, 동네 공원에서 스파링도 벌였습니다. 복싱에 재능을 보였던 그는 금방 두각을 드러냈고 나름 대전료도 받았습니다. 그의 첫 대전료는 단돈 1달러였습니다.

13살이 되던 해, 파퀴아오는 편지 한 장을 남긴 채 수도인 마닐라로 상경합니다. 지독한 가난을 이기기 위해 13살의 그 소년은 복싱을 선택했습니다. 그렇게 그의 삶에 기적 같은 역전극이 펼쳐지기 시작합니다. 링에서 먹고 자며 복싱을 연마한 그는 프로 데뷔를 치르기가 무섭게 연승가도를 달립니다. 그는 참가하는 대회마다 우승을 거머쥐었고, 전 세계 챔피언 복서들과 경기를 하면 기죽기는커녕 대단한 명성을 가진 그들을 링 위에 눕히기를 반복합니다. 그렇게 그는 8체급에서 챔피언벨트를 거머쥐게 됩니다.

지금까지 그는 권투계에 살아있는 전설로 활동하고 있고, 부와 권력을 모두 갖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그는 기적적인 역전승의 삶을 통해 하나님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나는 지금까지 많은 일을 해냈고, 그 일을 할 수 있는 힘을 주신 분은 하나님이다. 나는 복서가 되기 전, 길에서 자고 굶주렸다. 하지만 하나님이 이와 같은 축복을 주시지 않았다면 이 자리에 오를 수 없었을 것이다.”

복서는 직업에 불과하며, 대전료로 버는 천문학적인 돈으로 하나님의 복음을 세상에 전하기 위해 계속 힘쓸 것이라고 말하는 그의 삶도 처음엔 아주 미약했습니다. 아무도 돌봐주지 않았으며, 빛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암흑속이였지만, 하나님은 그 미약한 자를 훈련시키시고 다듬으셔서 마침내 그에게 복을 주시고 하나님의 일에 동참시키셨습니다. 지금 하나님의 큰 계획 속에서 훈련의 기간을 지나고 계신분이 있으신가요? 혹은 하나님이 쓰실 그릇을 만드시느라 다듬질의 기간을 지나고 계신 분이 있으신지요?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도 내 손을 붙드시는 하나님을 의지하며 쓰러지지 말고 걸어가시길 바랍니다. 결국엔 반전드라마의 주인공처럼, 기적적으로 다시 나를 일으키실 그 날을 기대하며!

김경현

kyunghyunjudy.kim@gmail.com

참된 깨달음

“대충”

사람의 생각 속에는 아주 고약한 벌레가 한 마리 살고 있는데, 이 벌레 때문에 꿈과 목표가 실패로 돌아간다고 합니다. 회충, 요충, 십이지장충 같은 벌레는 약으로 잡을 수 있지만 이 벌레는 약으로도 잡을 수 없다고 하는데, 날마다 우리의 정신과 영혼을 조금씩 갉아먹는 이 벌레의 이름은 바로 “대충”입니다. 사람들이 목표에 이르지 못하고 성장하지 못하는 이유는 대충 생각하고, 대충 계획을 세우고, 대충 노력하고, 대충 대충하다 결국 낙심하고 포기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구체적인 생각과 목표, 구체적인 계획과 실천만이 성공의 핵심 비결입니다. 이루고 싶은 꿈이 있다면 적당히 대충하지 말고 구체적으로 확실하게 해야 합니다. 바느질을 대충하면 구멍이 숭숭 뚫린 옷이 되는 것처럼 인생을 대충 살면 대충 인생이 됩니다. 열정과 최선만이 성장의 진정한 비결이 되기 때문입니다.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자신이 꿈꾸는 것을 기록하고 스스로에게 다짐하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는 것입니다. 그 결과 그들은 ‘성공과 성취’ 라는 크나큰 열매를 손에 쥐게 된 것입니다.

인도 속담에 ‘참된 위대함은 다른 사람보다 앞서가는데 있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과거보다 한걸음 앞서가는 데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남과의 경쟁과 비교는 자칫 파멸을 불러올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자신과의 경쟁은 지속적인 성장을 가져옵니다. 그러므로 남이 아닌 어제의 나를 넘어서기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배는 항구에 있을 때 안전하지만 그것이 배의 존재 이유가 아니듯 우리의 존재 이유는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이 아닐까요?

795호 다른 글

커버스토리
Text 주일설교
지혜의 말씀
귀를 기울이세요
Cartoon
붕우칼럼
교단소식
객원컬럼
Edu Sec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