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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를 기울이세요
795호 · 2015-05-22
지난주일, 우리는 총회장 이초석
목사님의 파나마 집회를 영상으로
접했습니다. 84세의 고령에도 불구하고
중남미의 영적 아버지로 불리며 건장한
모습으로 50년째 목회를 이어가고 계신
마누엘(Manuel) 목사님과, 사상
초유로 개신교 목사를 궁에 초청하여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를 받은 후안
까를로스(Juan Carlos) 대통령을
영상으로 만나면서 참 많은 도전이
되었고, 우리 교회와 목사님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 또한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영상 끝부분에 목사님께서
집회를 마치고 성전을 나가실 때, 눈
주위와 팔이 발갛게 색이 변한 피부병에
걸린 성도 한 분이 기도를 받으러
나오는 장면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저 같은 사람은 보기만 해도 눈살을
찌푸리고 주춤하게 될 법한 그 분의
얼굴과 팔을 목사님은 아무 거리낌 없이
쓰다듬어 주셨고, 안수하여 귀신을
쫓으시고 기도해주시는 겁니다. 문득
아주 오래 전, 제가 아직 우리 교회와
목사님에 대한 확신이 없었을 때,
목사님의 해외집회 영상을 보면서 ‘
이건 정말 예수님의 마음이 아니고서는
불가능하다’라고 시인할 수밖에
없었던 일이 생각납니다. 그 때도
목사님은 온 몸에 수포가 난 채 안수
받으러 온 성도를 위해 간절히
기도해주셨고, 안아 주셨고, 사랑으로
어루만져 주셨습니다. 변함없이
병들고 가난하고 소외된 영혼들을
예수님의 마음으로 품으시는 목사님을
보면서, 선한 목자는 과연 어떠해야
하는지 다시금 깊이 묵상해봅니다.
신혁주 전도사
blessedmic@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