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대사 마누엘 루이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나를 믿는 자는 나의 하는 일을 저도 할 것이요
또한 이보다 큰 것도 하리니 이는 내가 아버지께로 감이니라”(요14:12)
언제 어디를 가나 예수 그리스도를 그 마음의 중심에 두고 살아가는 믿음의 사람을 만나는 감동이 가장 벅차다. 우리가 파나마(Panama)에서 만난 그 믿음의 사람은 바로 마누엘(Manuel A. Ruiz, 84세) 목사이다.
공항 직원과 경찰경호팀의 안내로 공항귀빈실에 들어서니 한 노신사가 우리를 맞이한다. 그는 중남미의 영적 아버지로 불리는 마누엘 목사였다. 아르헨티나(Argentina)의 유명한 전도자 아나꼰디아(Carlos Anacondia)의 영적 스승이기도 한 그는 많은 목회자를 길러낸 중남미의 영적 대부이다.
그는 올해로 목회 50년을 맞는다고 한다. 80중반에 들어선 고령이지만 그의 꼿꼿한 자세는 나이를 잊게 하는 건강함이 넘쳐 보였다. 목사님은 새로운 30년을 시작하며 하나님께서 마누엘 목사를 만나게 해주신 뜻이 있다며 크게 기뻐하셨다.
마누엘 목사는 장수목회의 비결을 단적으로 말했다.
“많은 목회자들이 참으로 무식하여 건강을 돌보지 않고 스트레스로 쓰러지곤 합니다. 스트레스 받지 말고 평안한 가운데 몸을 돌봐야 합니다.”
지극히 단순한 진리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를 무시하다가 건강을 잃는다는 것이다.
오랜 비행에다 늦은 시간인지라 몹시 피곤한 상태였지만, 마누엘 목사는 호텔로비에서 50년 목회의 간증을 시작했다.
그는 30대에 파나마 대사직을 수행하고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각국에 파견되어 대사직 수행보다는 복음 전하는 일에 더 열심이었다고 한다. 한번은 칠레(Chile)에 파견되어 나갔을 때, 칠레 전역의 교회를 돌며 복음을 전하자 한 일간지에 마누엘 파나마 대사에 대한 기사가 대서특필되었다. 기사의 내용은 이러했다.
“마누엘 대사는 두 가지 대사직을 수행하고 있다. 하나는 파나마 대사요, 또 하나는 하나님의 대사이다.”
그가 얼마나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인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건이었다. 또한 파나마 역사상 최초로 UN에 초청을 받아 연설할 기회가 있었다. UN 포럼의 주제는 평화에 관한 것이었다. 그는 파나마 대사로서 UN 연설에 임했지만, 세계를 향하여 진정 평화를 원하면 교회를 핍박하지 말 것을 주문했다고 한다. 스스로 하나님의 사람임을 전 세계에 공표한 셈이다.
그는 목사가 된 이후 각 나라를 돌며 집회를 가졌는데, 한번은 콜롬비아(Colombia)의 8만 명을 수용하는 축구장에서 집회가 있었다. 머리에 총을 맞는 사고로 실명하여 유리 눈을 끼고 온 여자가 있었다. 그녀를 위해 기도해주었는데, 잠시 후 그녀가 파나마 목사가 보인다고 소리쳤고, 그녀의 남편은 울고 있었다. 이 사건은 아메리카 전역에 퍼져 미국 언론까지 취재하러 왔다고 한다. 소경이 고침을 받아 눈을 뜬다 해도 눈이 없는데 어떻게 볼 수 있는지 모두가 놀라했다.
또 한 번은 볼리비아(Bolivia) 집회 때 일이란다. 수술로 자궁을 드러낸 한 여인이 임신을 원한다며 기도해달라고 교회로 찾아왔다. 기도해주면 아이를 낳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녀의 믿음대로 이루어달라고 기도해주었다. 그러자 3개월 후 임신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젖을 짜니 젖이 나오더란다. 그녀를 수술했던 의사를 비롯한 많은 산부인과 의사들이 크게 놀랐다. 자궁이 없는데 임신을 하다니 말이다. 그뿐이 아니다. 하늘에서 금덩이가 떨어졌다는 간증, 없던 이가 기도했더니 7개나 솟아났다는 간증, 누가 들으면 거짓말만 늘어놓는다고 할 이야기들이 마누엘 목사의 입에서 계속 쏟아졌다. 없는 것도 있게 하시는 하나님, 초자연적인 하나님, 바로 그런 하나님을 보여주어야 한다고 역설한 그는 계속해서 믿음을 강조하고 또 강조했다. 그리고 이번 파나마 집회에 바로 그러한 기적의 역사가 있길 원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인물이 인물을 알아본다더니 목사님은 마누엘 목사의 간증을 들으며 연신 무릎을 치며 ‘아멘’을 외치셨다.
“누가 들으면 다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할 이야기들입니다. 그러나 눈이 없어도 보게 하시고, 자궁이 없어도 임신케 하실 수 있는 그 기적의 하나님, 금덩이가 떨어지고, 없던 이가 솟아나는 역사를 나는 100% 믿습니다. 나 또한 목회 30년 동안 말하기 힘든 기적의 역사를 일으키며 오늘까지 왔기 때문 입니다”
목사님은 오랜 여정으로 매우 피곤한 상태였지만, 마누엘 목사의 간증을 들으며 새 힘이 솟는다고 말씀하셨다.
“목사님을 뵙고 나도 목사님처럼 건강한 목회를 앞으로 30년 계속할 수 있다는 믿음이 생겼습니다. 하나님께서 나에게 표적으로 보여주신 것이라 믿습니다. 나는 이를 시인합니다.”
마누엘 목사도 신이 나서 계속했다.
“나는 단에서 성령의 불을 던질 뿐입니다. 그 후엔 오직 성령께서 다 일하십니다.”
어디서 많이 듣던 말씀 아닌가? 바로 목사님으로부터 누누이 듣던 말씀이고 집회 때마다 목도하게 되는 일들이다. 기도, 믿음, 성령, 바로 진정한 하나님의 사람들에게서 동일하게 강조되는 단어들이다. 오직 하나님의 신실한 종으로, 예수중심으로 살아가는 믿음의 사람들의 분명한 증거들 아니겠는가.
한은택 전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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